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김희경 지음
푸른숲
 펴냄
13,000 원
11,70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312쪽 | 2009-05-1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17년째 직업 기자로 살아온 지은이가 2008년 4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34일간 카미노를 걸으면서 자신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굳이 산티아고라는 길을 찾아 걷는 이유'를 내밀하게 들여다보며 적어 내려간 기록. 기자 특유의 꼼꼼한 관찰과 취재를 바탕으로, 여행기로서는 보기 드물게 단단한 구성과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BR> <BR> 지은이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순례자들이 이 길에서 얻은 대단한 영적인 깨달음과는 다른 종류의, 삶의 획기적 변화와는 다른 소소하고 익숙한, 그래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깨달음을 전해준다.<BR> <BR> 아울러, 각 장의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기의 일기식 구성을 취하지 않고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더욱 간절하게 고민하게 되는 타인과의 관계, 믿음, 삶의 방향성, 용기, 아름다움 등에 관한 성찰이 저자와 등장인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때론 담담하게 때론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BR> <BR> <BR> <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img_content/897184812X_01.jpg" align="left" border="0"><br clear="left"><BR> <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img_content/897184812X_02.jpg" align="left" border="0"><br clear="left">
더보기
목차

프롤로그_두리번거리는 그대에게

혼자 걷기 시작한 길
어디로라도! | 순례자가 되는 첫 번째 스텝 | 낯선 이의 친절

마음의 문 열기-씩씩한 한국 아이들
'소시지 기계'의 뉘우침 | 머리 냄새 나는 아이 | 흐르자, 길을 따라

우리가 관계 맺는 방법-혼자가 두려운 마틴
5개 국어를 하는 '베드 효과' | 길 잃은 여자와 떠돌이 개
더 많이 사랑하는 자의 슬픔 | 관계치의 딜레마

'어디로' 보다 '어떻게'-애런의 길 찾기
진짜 순례자 그게 무슨뜻이야? | 워커스 하이(Walker's High) | 카미노, 끝나지 않는 길

믿음의 발견-'수호천사' 조와 조지
길눈 밝지 못한 수호천사 | 우리를 살게 하는 힘 | 영혼이 기뻐할 만한 곳

아름다움의 힘-카미노의 무슬림 일마즈
아라비안나이트와 산티아고의 전설 |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 | 힘내요, 신디!

용기를 어디에서 구할까-겁쟁이 아줌마 마농
'미친 짓'에 의기투합하다 | 내 안의 검은 양 풀어주기 | 산티아고와 카미노 바이러스

산티아고 그 후
카미노 0.0킬로미터 | 안달루시아, 살아 있음의 체험

에필로그_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더보기
저자 정보
김희경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8년간 동아일보 기자, 6년간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권리옹호부장, 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현재 인권정책연구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이며 아동인권, 인권옹호활동 기획 등을 강의하고 글을 쓴다.『흥행의 재구성』,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내 인생이다』, 『여성의 일, 새로 고침』(공저)을 썼고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아시안 잉글리시』, 『푸른 눈, 갈색 눈』,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공역)를 번역했다. 기자로 일할 때는 가장 긴 시간을 문화부, 사회부에서 보냈다. 비영리 단체에서는 제도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권리옹호(advocacy)’를 맡아 일했다. 이력이 드러내듯 사람들의 행동에서 문화적 패턴을 읽어내고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어떻게 바꿀까 궁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쓴 책들의 목록에서 보다시피 초지일관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는 되지 못했다. 그때그때 관심이 꽂히는 영역에 뛰어들어 경험하고 질문하여 책을 써왔다. 여러 분야를 훑고 다녔지만 꾸준히 몰두하는 주제는 사람의 개별적, 집단적 마음이 만들어내는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다.
더보기
남긴 글 3
꽃순이언니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달 전
생생하고 솔직한 경험 & 사유 공유. 걷는 행위와 자연을 통한 슬픔 극복과 치유. 크게 공감 했으나... 꼭 무언가를 내려 놓거나, 깨닫거나, 발견하기 위해 가여 하는 게 아니길..
더보기
정은송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일단 책을 다 읽고나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혼자 한달동안 걷는 여행을 하면서 겪는 경험들이 정말 값지게 느껴졌고 나도 이런 경험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을 받았고 저자가 느낀 모든 것은 아니지만 일부를 같이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현실에 지치고 힘이 들고 인생에 회의감이 들 때 이 책을 들고 산티아고의 카미노를 걸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꼭 왔으면 좋겠다.. 인상 깊은 구절 문제 파악이 잘못되면 반성도 엉뚱한 길을 헤매는 법이다 낯선 풍경과 사람들, 세상의 무수한 사건들은 내가 관심을 기울일 때에만 내 경험이 될 것이다. 빨리 걷는 사람은 혼자 걷고, 멀리 걷는 사람은 친구와 함께 걷는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삶을 살았잖아. 그게 존엄한 거야. 제가 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의 힘,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기도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인디언들이 학살과 파괴 속에서도 자신들의 온전성을 기억한 방법은 하나의 아름다움이 파괴될 때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서였다. 이딴 걸 해봤자 뭐한담, 싶을 때에도 관심이 끌리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그 일을 좋아하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다. 두려워서 회피하려 애쓰는 대상은 언젠가는 다시 마주치고 만다는 것. 더 높은, 긴급한 목표를 뒀을 땐 그 두려움의 대상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더라는 것. 더불어 두려움의 대상에 내가 부여한 표상을 걷어버리고 사물 그 자체로 볼 줄 알면 그것이 주는 위압, 공포는 사라져버리더라는 것. 두려움(Fear)이란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증거(False Evidence Appearing Real)'. 아모르 파티(Amor Fati : 운명애) : 돌이 제자리로 떨어지는 반복이 무한히 거듭되더라도 던지기를 멈추지 않기, 낯설고 가혹한 고통 앞에서도 자신의 삶을 긍정하기, 운명이 달라지기를 지금도, 앞으로도 바라지 않으며 되레 그것이 다시 한 번 반복되기를 흔쾌히 소망하기. 인생에서 유일한 문제는 부족하고 못난 나 자신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것 단 하나밖에 없을지도 몰랐다. 닫힌 문 앞을 떠나 내 몫으로 주어진 길고 어두운 통로를 지나고 나면 늘 어떤 문은 열려 있다. 그게 활짝 열려 젖혀진 대문이 아니라 화장실 창문 틈새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문이라 해도 말이다. 열린 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그건 내가 눈앞에서 닫힌 문을 너무 오래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 앞날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는 툭하면 발목을 접질렸던 장소가 주로 평탄한 길이었다는 점을 떠올렸다. 전진하며 올라가는 길에선 아무리 힘들더라도 다리를 다치는 일은 없었다. 내 삶을, 내게 벌어진 일들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이 길의 굽이굽이에 숨겨져 있을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오늘 당장 옳은 일을 하라. 그러면 내일은 어떤 두려움도, 걱정도 없을 것이라고.
더보기
서민정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6년 전
행복한 책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