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을 올바르게 인도해준 교장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책. 도모에 학원에서의 생활은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며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모든 아이는 선하게 태어나지만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위 어른들이 아이의 기질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는 고바야시 교장의 교육 방침은 현대 사회의 교육 방식에 울림을 준다. 보통의 학교와는 다른 도모에 학원은 언뜻 보면 이상하고 비정상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학업을 강요하는 대신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존중하는 점은 아이가 한층 성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토막 이야기를 어린 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풀어가는 이 작품은 전개되는 내내 따뜻하고 밝으며, 사랑스러움과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글쓴이의 후기마저도. 참된 교육자의 자세란 무엇인지, 내 학창 시절에 이런 선생님이 계셨는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라는 것을 곰곰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