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선물

머라이어 하우스덴 지음 | 해냄 펴냄

한나의 선물 (한 어린 삶이 보낸 마지막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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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5.30

페이지

269쪽

상세 정보

아이가 죽으면 부모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어린 자식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거두는 건, 부모에게 그만큼 커다란 상처로 남는다는 말이다. 이 책의 지은이 역시, 어린 딸 한나가 네 살도 되기 전에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한 엄마이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투병기나 간병기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띄는 까닭은, 책 표지에 놓여있는 빨간 구두 때문이다. 세살박이 한나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도 벗지 않았던 빨간 색 에나멜 구두. 아이가 얼마 떼어보지 못한 발걸음 수와, 살아서 디뎌보지 못한 장소들을 떠올리다 보면, 절로 가슴이 먹먹해지기 마련인 법이다.

천진한 어린 생명이 보낸 마지막 한 해의 일상이 그려지지만, 칙칙하거나 울음섞인 언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한나나, 아이의 병을 안 순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한 클로드와 머라이어 부부 모두, 갑작스레 닥쳐온 죽음을 주어진 그대로, 겸허하게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조금씩 다가오는 아이의 죽음을 옆에서 지키며, 아이의 엄마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녀는 진정한 삶의 기준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삶'을 살았는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바로 이런 깨달음이, 한나가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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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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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선물

머라이어 하우스덴 지음
해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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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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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이가 죽으면 부모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어린 자식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거두는 건, 부모에게 그만큼 커다란 상처로 남는다는 말이다. 이 책의 지은이 역시, 어린 딸 한나가 네 살도 되기 전에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한 엄마이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투병기나 간병기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띄는 까닭은, 책 표지에 놓여있는 빨간 구두 때문이다. 세살박이 한나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도 벗지 않았던 빨간 색 에나멜 구두. 아이가 얼마 떼어보지 못한 발걸음 수와, 살아서 디뎌보지 못한 장소들을 떠올리다 보면, 절로 가슴이 먹먹해지기 마련인 법이다.

천진한 어린 생명이 보낸 마지막 한 해의 일상이 그려지지만, 칙칙하거나 울음섞인 언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한나나, 아이의 병을 안 순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한 클로드와 머라이어 부부 모두, 갑작스레 닥쳐온 죽음을 주어진 그대로, 겸허하게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조금씩 다가오는 아이의 죽음을 옆에서 지키며, 아이의 엄마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녀는 진정한 삶의 기준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삶'을 살았는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바로 이런 깨달음이, 한나가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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