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을 파는 사람

이어령 지음 | 두란노 펴냄

우물을 파는 사람 (배고픔과 목마름의 끝없는 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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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6.13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이어령 박사는 평생 우물을 파는 사람이었다. 이 말은 무언가에 대한 갈증과 배고픔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가는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이어령 자신도 알지 못했지만, 나이 들어 세상에서 좋다는 것을 다 누렸을 때, 그는 자신이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고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창조자였다.

이 책은 그가 무신론자이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끝없이 파왔던 영혼의 우물에 대한 이야기다. 결국 그는 영원히 마르지 않을 우물을 팠고, 그 우물물을 이 책을 통해 나눠주고 있다. 영혼이 갈한 많은 이들에게 참 생수의 맛을 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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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vuax3cog1y8i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책

우물을 파는 사람

이어령 지음
두란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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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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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어령 박사는 평생 우물을 파는 사람이었다. 이 말은 무언가에 대한 갈증과 배고픔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가는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이어령 자신도 알지 못했지만, 나이 들어 세상에서 좋다는 것을 다 누렸을 때, 그는 자신이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고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창조자였다.

이 책은 그가 무신론자이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끝없이 파왔던 영혼의 우물에 대한 이야기다. 결국 그는 영원히 마르지 않을 우물을 팠고, 그 우물물을 이 책을 통해 나눠주고 있다. 영혼이 갈한 많은 이들에게 참 생수의 맛을 보게 해 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이 시대의 배고픔은 영혼의 배고픔이다!
이 시대의 갈증의 정신의 갈증이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이어령 박사가 갈망 끝에 만난 그분!
영원히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그분!
그분은 하나님이었다!

사람들은 이어령 박사가 세례를 받자 이렇게 말했다. “그 나이에 뭐가 답답해서 세례 받는 거냐?”고. 그 물음에 이어령 박사는 이렇게 답한다. “명예를 달라면서 글을 썼더니 명예가 생기더라, 돈 벌려고 애쓰니까 되더라, 또 병 때문에 병원에 다니니까 나아지더라. 그런데 어느 날 너무도 외로워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봐도, 내가 좋아하는 글을 봐도 마음은 채워지지 않고, ‘이 세상에 나 혼자구나’라고 느껴졌다. 절대고독을 느낄 때, 즉 영혼이 갈할 때, 목마를 때 수돗물이든 1급수든 2급수든 보통 물로는 채울 수 없는 갈증을 느낄 때 어디로 가는가?”
이어령 박사는 평생 우물을 파는 사람이었다. 이 말은 무언가에 대한 갈증과 배고픔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가는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그 무언가에 대해서는 이어령 자신도 알지 못했지만, 나이 들어 세상에서 좋다는 것을 다 누렸을 때, 그는 자신이 진실로 무엇에 대해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진리에 대한 갈증이요, 창조자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그는 수없이 우물을 파며 고독하고 치열한 영혼의 광야를 통과한 후, 비로소 영원히 마르지 않을 샘물과 만났다.
이 책은 그가 무신론자였을 때부터 현재까지 끝없이 파왔던 우물에 대한 이야기다. 결국 그는 영원히 마르지 않을 우물을 팠고, 그 우물물을 이 책을 통해 나눠주고 있다. 영혼이 갈한 많은 이들에게 참 생수의 맛을 보게 해 줄 것이다.

[프롤로그]

성경에는 기도를 장황하게 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거짓말을 하려고 하면 자연히 말이 길어집니다. 하지만 진실한 것은 단어 하나로 족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써 온 제 글에서 짧은 글귀들을 뽑아 책을 내 보자는 편집자의 말에 귀가 솔깃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장황하기만 한 긴 글보다는 어쩌면 몇 개의 단어, 스쳐 지나가는 몇 줄의 글귀 속에 내 진실이 화석처럼 찍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었던 거죠.

‘우물을 파는 사람’이라는 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 내가 한 일을 한 마디로 줄이라고 하면 그와 똑같은 말이 될 것입니다. 어른들은 늘 한 우물을 파라고 했지만 나는 거꾸로 여기저기 새 우물을 파고 다녔습니다. 이곳을 파면 물이 나올까 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바로 나의 갈증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우물을 파다가 작은 물방울만 비쳐도 나는 금시 또 다른 갈증을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나야 했지요. 그것이 나의 글쓰기이고 여기저기 전전해 온 내 직업들입니다.

파다 만 나의 우물을 더 깊이 파서 더 많은 우물물을 길어 내는 일은 타자의 몫입니다. 나에게는 그저 땅을 팔 곡괭이만 있으면 족합니다. 황무지라도 가 보지 못한 미지의 땅이 있으면 됩니다.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땅이 나를 유혹합니다. 비록 그곳이 모래땅이라고 하더라도 그 밑에 파란 수맥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 그 모래의 밑바닥에 이르기 위해서는 더 심한 갈증이 나의 목을 태워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유이고 아직도 곡괭이를 든 손을 놓지 못하는 욕망입니다.
아마 내가 기독교에 입문하게 된 것도 그런 우물파기의 하나일 것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내가 목을 축일 수 있는 최종의 우물파기가 되어 달라는 기도였던 것이지요. 그러나 어디 글쓰기가 그렇게 쉽게 기도의 언어로 바뀔 수 있겠습니까. 잘해야 또 부스러기의 말들을 몇 개 남기는 것으로 끝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 엮어진 언어들, 완성되지 못한 이 쪼가리 글귀들이 바로 내 우물파기의 흔적들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세처럼 지팡이로 바위를 쳐 사막의 갈증을 채워 보고도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디 내가 그런 성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누가 압니까. 언젠가 내가 판 우물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솟고 그 물을 이 글을 읽어 주실 여러분과 함께 마시는 기적 같은 날들이 찾아오게 될는지. 그때가 되면 우물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으로 변신해 곡괭이보다는 빈 표주박을 들고 생명수를 마시기 위해 여러분이 늘어서 있는 긴 줄 뒷자리에 서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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