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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황대권 지음
도솔
 펴냄
13,000 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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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2012-09-12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 2003년 상반기 서점 베스트셀러 1위. <BR> - 동아일보, 문화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세계일보가 선정한 2002년 최고의 책.<BR> - 2003년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느낌표 선정도서.<BR> <BR> <야생초 편지> 출간10주년 개정판. 학원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 13년 2개월간 수감되었던 저자가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한 편지글들을 모았다. 행동의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야생풀 하나하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당시 편지에 함께 그려 넣었던, 잎 모양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들과 함께 묶은 책이다.<BR> <BR> 80년대와 90년대의 자본과 정보의 홍수 시대에 풀꽃처럼 살아남은 양심의 현주소를 생생히 목격할 수 있는 희귀한 서간 자료이다. 또한 아직 이 땅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풀 공부와 먹거리와 볼거리와 영성 그리고 대안적 삶의 방식이 편지 속에 어우러진 가장 미시적이면서 거시적인 자연 이야기이다. <BR> <BR>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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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출간 10주년 기념판 서문 3
초판 서문 9
추천의 글 / 이해인 10

1. 안동교도소에서Ⅰ(92~93년)

내 작은 야생초밭 / 생쥐란 놈들이 / 사회참관 / 홍콩 영화 / 인재를 당한 내 꽃밭 / 며느리밑씻개-며느리년 똥 눌 때나 걸려들지 / 스타펠리아-자라고 영그는 데는 다 때가 있다 / 참외꽃의 애잔함 / 달개비-참으로 희한한 꽃 / 이 풀더미를 한 평만 떼어다 / 들풀모듬 / 제비꽃-어릴 적 오랑캐꽃이라 불렀던 / 모듬풀 물김치 / 풀과 꽃이 만발한 교도소 / 그리운 얼굴들-요료법Ⅰ / 입안에서 살살 녹는 밤 / 야초차에 탐닉하다

2. 안동교도소에서 (94년)

씨앗 / 끈기를 가지고 행하되 조화와 균형 속에서! / 야생초들은 귀중한 옥중 동지 / 한밤의 콘서트 / 꽃밭이 아니라 완존히 똥밭 / 강도와 교도관 / 강아지풀-고 작은 털북숭이 속에 / 뻗어라, 오이 덩굴 / 닭의덩굴-무슨 덩굴이 좋을까? / 오줌은 최고의 생수-요료법Ⅱ / 지꽃-나를 다스리는 꽃 / 녹두-겉모습은 콩과 식물 중 가장 보잘것없으나 / 주름잎-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저 작은 꽃을 피워 내기 위하여 / 방가지똥-그래도 난 여름이 좋다 / 여뀌-하나씩 떼어 놓고 보면 참 예쁜 풀 / 거미-날씨가 더울수록 활개 치는 동물 / 루드베키아-생명력과 보존력이 뛰어난 서양 꽃 / 황금-花開半酒微醉 / 까마중-작고 동그란‘시꺼멈’속에 조물주의 완전하심이 다 들어 있다

3. 안동교도소에서Ⅲ (94년)

목표물을 향한 무한한 인내심-사마귀 생태에 관한 첫 번째 보고서 / 매듭풀-먹을 수도 없는 게 자라기는 억시게 잘 자라는 풀 / 땅빈대-흰피를 뚝뚝 흘리며 울부짖는 / 정글의 법칙-사마귀 생태에 관한 두 번째 보고서 / 수까치깨-연약하면서 끈질긴 풀 / 돌콩-우리가 먹는 콩의 원조 / 왕고들빼기-야생초의 왕 / 마-우리 낭군 정력제 / 괭이밥-맛이 시큼 털털 /
쇠비름-가장 완벽한 야생 약초 / 중대가리풀-교도소를 대표하는 풀 / 비름-나의 주식 / 명아주-어릴 적 동네 할아버지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 / 박주가리 덩굴-꼬독꼬독, 말랑말랑한 하얀 솜뭉치의 맛 / 국화 없는 가을은 없다

4. 대구교도소에서(94~96년)

대구교도소로 이감 / Kwon Field / 초피나무 논쟁 / 함박꽃에 얽힌 논쟁 / 뽕방 아이들 / 나팔꽃 명상 / 과식을 하더니 기어코-모기 이야기 / 옥담 아래 뜀박질 / 양파계란부침 / 무위에 의한 학습 / 문신 / 조뱅이, ‘좆뱅이 치다’ / 관찰력 /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5. 대전교도소에서(97년)

대전교도소로 이감 / 위대(胃大)한 청개구리 / 수크령-가을 들판의 왕자 / 두감쑥차 / 가을 운동회 / 비둘기의 자식 사랑 / 십전대보잼 /

뿌리내리기 / 황대권
편집자 노트 / 나무선
2002~2012 《야생초 편지》 10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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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황대권
1955년 서울에서 나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농대를 나왔다. 그 이후 미국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국가기관의 조작에 의한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른 살부터 마흔네 살까지 13년 2개월의 감옥생활 동안 나를 치유하고 어루만져준 것은 사소한 물건이나 벌레, 풀 같은 것들이었다. 예전 같으면 잘 주목하지 않았던 그들이 신령스러운 존재, 나와 똑같은 생명을 지닌 존재로 다가온 것이다. 그 이후 나는 감옥 안에 야생초 화단을 만들고 100여 종에 가까운 풀을 심어 가꾸며 감옥을 투쟁의 장소가 아니라 존재를 실현하는 곳으로 삼았다. 1998년 출소 후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유럽으로 건너가 영국의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생태공동체운동센터’를 만들어 공동체 운동을 전개하고, 2004년 실상사 도법 스님과 이병철 귀농운동본부 대표를 만나면서 ‘생명평화운동’에 투신한다. 그동안 ‘생명평화결사’에서 교육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금은 전남 영광에서 ‘생명평화마을’을 일구는 한편 ‘탈핵 및 에너지전환운동’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2002년 《야생초 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동아일보》《문화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 등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빠꾸와 오라이》《바우 올림》《고맙다 잡초야》, 역서로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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