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 기행

유종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세계 도서관 기행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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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2.25

페이지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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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도서관은 학문과 지혜의 수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이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뉴욕 시민들은 왜 그토록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그곳에서 저자는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났다. 도서관은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새겨진 지성의 나이테인 동시에, 지식과 정보의 유비쿼터스가 만들어나갈 첨단의 미래다. 국회도서관의 수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탐독가로서 세계의 도서관을 누빈 유종필의 찬란한 오디세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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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멋진 도서관에서 책을 씹.뜯.맛.즐기는 기분은 어떨까?

세계 도서관 기행

유종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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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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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도서관은 학문과 지혜의 수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이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뉴욕 시민들은 왜 그토록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그곳에서 저자는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났다. 도서관은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새겨진 지성의 나이테인 동시에, 지식과 정보의 유비쿼터스가 만들어나갈 첨단의 미래다. 국회도서관의 수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탐독가로서 세계의 도서관을 누빈 유종필의 찬란한 오디세이가 펼쳐진다.

출판사 책 소개

역사와 철학이 숨 쉬는 매혹의 공간, 도서관

세계 유수의 도서관에 가면 인간 지성의 위대함을 만나게 된다. 도서관은 저마다의 역사와 문화가 깊게 배인 공간인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의 아지트다. 오래된 고서적이 풍기는 냄새에서 원형의 지붕창과 빼곡한 서가, 은은한 조명과 기품 있는 책상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하는 것은 탐독가들의 로망이며, 하나의 성지순례가 되어 왔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뉴욕 시민들은 왜 그토록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그곳에서 저자는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났다.

도서관을 ‘운명’이라 여기는 열정적 ‘탐독가’
이집트에서 시작해 유럽대륙과 아시아에 이르는 2년여간의 대장정을 뚝심 있게 다녀온 저자 유종필은 기자 출신의 대변인이었고, 지금은 국회도서관 관장의 자리에 있다. 그는 국내·외 도서관에 누구보다 뜨거운 애정을 쏟는 라이브러리언(Librarian)이며, 서재에 꽂힌 빼곡한 책들을 무기요, 자산으로 여기는 열정적인 탐독가다.
실제로 그는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철학과 문학에 심취했고, 도서관에서 사서였던 아내를 만났다. 그리고 지금은 어린이와 어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살아 있는 도서관’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방대한 자료 조사와 현지 영사관과 도서관의 협조 속에 탄생할 수 있었던 《세계 도서관 기행》에는 그가 오랜 세월 이처럼 ‘운명’으로 여겨온 도서관과 도서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찬란한 러시아의 도서관 -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저자가 11개국의 도서관 순례를 다니면서 가장 공들여 소개하고 싶었던 곳은 러시아의 도서관이다. 러시아는 한 시대를 제패했던 구소련의 영광과 함께 수많은 대문호와 사상가들이 활약했던 무대다. 이들이 드나들던 세계 최대 규모의 러시아 국가도서관을 시작으로, 민족도서관과 과학아카데미도서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국립대학도서관 등 세계에 자랑할 만한 대단한 도서관들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이제껏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어, 이 책의 러시아 편은 《노유견문(露遊見聞)》에 비할 만큼 사실상 처음으로 도서관의 속살을 드러낸 셈이다.
러시아의 도서관에는 상징처럼 따라붙은 걸출한 인물들이 있다. 바로 러시아인의 영혼을 대변한다는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 대제국의 도서관 건립에 앞장섰던 지도자 표트르 대제와 스탈린 등이 그렇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경우, 러시아 국가도서관의 본관 앞에 동상이 세워져 있을 만큼 상징적인 인물이다. 저자는 이곳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초판본을 비롯하여, 루소의 《에밀》, 위고의 《레미제라블》등 명저들의 초판본을 직접 보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러시아의 도서관을 다니면서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여기에 ‘볼테르의 방’이 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개인 장서가 왜 프랑스가 아닌, 러시아 민족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을까. 이는 볼테르의 사상에 심취했던 예카테리나 2세가 볼테르의 미망인으로부터 그의 장서와 서지, 유품까지 통째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예술품 수집광으로 알려진 예카테리나 2세는 이 볼테르의 물품들을 겨울궁전(오늘날 에르미타슈박물관)으로 실어와 개인 서고로 운영했고, 이 장서는 현재 민족도서관으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랑스 국민들은 상당히 아쉬워할 만한 대목이다. (본문 137쪽부터 참조)

사서 보조로 일한 마오쩌둥과 ‘도서관 마니아’ 오바마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겼던 명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도서관에 흔적을 남겼다. 세계 최초의 도서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시작한 이 도서관 기행은 유럽 대륙을 건너 미국과 중국, 일본, 북한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에 남긴 수많은 사람들의 자취를 밟아간다. 중국에 사회주의 대혁명을 일으킨 마오쩌둥은 대장정의 체력을 북경대학도서관에서 키워나갔다. 젊은 시절, 그는 이 도서관의 사서 보조로 일하면서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했다. 당시 북경대학도서관의 관장으로 있던, 공산 사상의 대가 리다자오(李大釗)와의 인연도 여기서 시작되었다. 국가는 달랐지만 마르크스는 영국의 대영도서관에서, 레닌은 러시아의 과학아카데미도서관에서 각각 새로운 사회와 시대를 설계해나갔다고 한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유난히 도서관과 인연이 깊다. 러시아의 옐친대통령도서관이나 우리나라 김대중도서관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는 케네디대통령도서관의 설립이 그러하고, 도서관에서 아내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조지 부시(아들)와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이 그렇다. 현 오바마 대통령은 그야말로 하버드로스쿨 도서관이 키운 인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하버드 재학 시절, 이곳 로스쿨 도서관에서 법학 공부에 매진했다. 한때 보스턴공공도서관의 직업정보센터를 들락거리던 열정 많은 미래의 대통령은 ‘도서관 마니아’였다고 할 수 있다. 비단 대통령들뿐만 아니라, 미국은 대륙 전역에 맥도널드보다 많은 공공도서관들이 세워져 있어 시민의 일상과 밀착된 도서관 문화를 자랑한다.

고전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한국의 도서관 - 서울에서 제주까지
국회도서관장이면서 ‘도서관 홍보대사’를 자임해온 저자는 국내 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남다르다. 그는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순례하는 와중에 틈틈이 국내의 크고 작은 도서관을 다녀왔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굵직한 도서관들 외에도 정조의 위대한 실험이었던 규장각, 동네 어린이들의 훌륭한 놀이터가 된 용인 느티나무도서관,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 김대중도서관, 여행길에 들르면 좋을 제주 바람도서관까지 발걸음을 이었다. 그야말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이어진 대장정이었다.
창덕궁 부용지 뒤편에 자리한 우리 도서관의 효시, 규장각에선 정조가 남긴 인문 숭상의 정신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로 서고를 이전했지만, 당시 왕실도서관이자 학술 기관의 역할을 담당했던 2층 건물의 규장각은 지금도 천혜의 경치와 기품을 자아내고 있다. 학자들이 경연(經筵)하던 도서관도 있지만, 책을 좀처럼 읽기 힘든 이들을 위한 도서관도 있다. 한국점자도서관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점자책을 제작하고, 그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문화를 향유해온 곳이다. 전화를 걸면 책을 음성으로 전해주는 종달새전화도서관도 저자가 소개한 소중한 우리네 도서관이다. (이 책 역시 점자책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서관, 네잎클로버의 ‘행운’ 대신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찾는 곳
그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다. 저자는 11개국 40여 곳의 도서관에서 인류의 지성이 켜켜이 쌓인 나이테를 읽는 동시에, 유비쿼터스와 만난 첨단 지식과 도시의 미래를 발견한다. 때론 진귀한 고서적의 향기에 취하고,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다. 또한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인 각국의 도서관에서 지식의 미래와 전 세계로 넘나드는 도서 교류의 현장을 만났다.
흔히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도서관에는 수만 갈래의 길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갈고닦은 만큼의 정직한 결과를 선물한다. “도서관에서 네잎클로버의 특별한 ‘행운’대신 세잎클로버의 일상적 ‘행복’을 찾으라”는 저자의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책을 좋아하고 사색을 즐길 줄 아는 탐독가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것이 바로 ‘세계 도서관 기행’ 아닐까. 그곳에 가면 인류의 영혼이 숨 쉬고 있고, 모든 이들 각자의 꿈과 미래가 있다. 이 책 《세계 도서관 기행》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몇 장의 도서관 사진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내일을 찾는 또 한 번의 도전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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