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배상열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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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5.2.14

페이지

432쪽

상세 정보

일찍이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에서 피로 써내려간 책이 있다. 바로 류성룡의 <징비록>이다. 미증유의 환난을 맞은 시대를 책임지며 위기를 역전시킨 류성룡은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겪은 지옥을 망각에서 끄집어내 공개했다. 그 책에서 류성룡은 전쟁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복기했으며, 스스로를 포함해 잘못된 부분은 철저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징비록>을 현대 한국의 우리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징비록>을 여기에 소환하는 의미 있는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시민 누구나 거리감을 참아내고 책 안에 담긴 교훈과 임진전쟁의 실상에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장벽이 높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은 십여 년간 16~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쟁과 이순신을 전문으로 연구.집필했던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 16세기 조선의 위기가 지금 여기에서 어떤 의의가 있는지 류성룡과 임진전쟁을 해체해 재구성함으로써 <징비록>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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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힐링 동화! <여행을 떠난 집오리 더키>는 세상을 여행하며 치유와 성장, 그리고 우정을 통해 진정한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집오리 더키의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마음 속 깊은 곳이 한없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와 상처와 결핍속에서도 용기와 치유로 진짜 꿈을 향해가는 여정을 마법처럼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행복을 찾아 나선 집오리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두려움과 한계를 넘어서, 스스로의 하늘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파일럿이 된 집오리의 모험을, 2부에서는 첫번째 여행에서 돌아온 더키가 다시 여행을 떠나는 계기와 첫번째 여행의 후일담을 담아냈다. 날 수 없는 집오리 더키가 파일럿이 되어 세상을 비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꿈과 자아실현,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집오리가 더키가 집을 떠나 세상을 여행하는 동화로 두 번의 여행기를 담았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작은 농장에서 태어난 집오리 더키가 하늘을 날고 싶다라는 꿈을 품고 호박벌과 함께 최고의 장면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고, 두번째 여행에서는 첫번째 여행에서 돌아온 더키가 독수리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불가사리와 함께 다시 한번 떠나는 이야기이다.

🦆자신을 믿고 한 발짝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이 작품은 어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성장 이야기이다. 더키는 작은 농장에서 태어난 평범한 집오리이지만,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더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더키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여행지마다 독수리 뉴카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는데, 이는 우리가 새로운 곳에서 배우는 감정하고 닮아보인다. 23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어른이나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있고, 더키의 순수한 모습의 저절로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어른은 잊고 있었던 용기, 호기심, 새로운 시작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날 수 없는 집오리 더키의 비행은 신나는 모험이지만, 더키는 두려움과 한계를 넘어선다. 어른들도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흔들리지만, 더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 자신만의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작고 평범한 존재도 좋은 바람을 만나면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작품으로, 동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마음 속 깊게 와 닿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힐링 동화! 더키의 순수한 모험이 지친 우리들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스스로의 하늘을 찾아가는 모든 청춘들을 위한 작품이다. 더키의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자기만의 삶의 무대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지친 일상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세상에 내던져진 듯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들, 더키의 용기와 유쾌한 모험이 우리의 마음 속 불씨를 다시 피워내는 것처럼, 각자의 내면에도 여전히 비상할 힘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따뜻한 위로, 삶의 방향성, 성장의 메시지, 그리고 어른을 위한 힐링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 자신을 믿고 한 발짝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북오션 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로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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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에서 피로 써내려간 책이 있다. 바로 류성룡의 <징비록>이다. 미증유의 환난을 맞은 시대를 책임지며 위기를 역전시킨 류성룡은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겪은 지옥을 망각에서 끄집어내 공개했다. 그 책에서 류성룡은 전쟁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복기했으며, 스스로를 포함해 잘못된 부분은 철저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징비록>을 현대 한국의 우리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징비록>을 여기에 소환하는 의미 있는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시민 누구나 거리감을 참아내고 책 안에 담긴 교훈과 임진전쟁의 실상에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장벽이 높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은 십여 년간 16~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쟁과 이순신을 전문으로 연구.집필했던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 16세기 조선의 위기가 지금 여기에서 어떤 의의가 있는지 류성룡과 임진전쟁을 해체해 재구성함으로써 <징비록>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 썼다.

출판사 책 소개

2014년 04월 16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 사망 295명 실종 9명
2003년 02월 18일 대구 성내동 지하철 참사 희생자 수 사망 192명
1995년 06월 29일 서울 서초동 삼풍 백화점 희생자 수 사망 501명

10년씩 반복되어 온 우리 현대사의 참사,
그리고 400여 년 전인

1598년, 위기를 넘긴 조선은 30년이 채 지나기 전인
1627년, 비슷한 위기를 또 다시 맞았다


가장 한심하고 가혹했던 시대를 책임졌던 류성룡이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다

우리에게 위기는, 그저 위기였을 뿐일까?
우리에게 역사는, 망각으로 싸인 나이테일 뿐일까?

첫 번째 기억
1592년 4월 30일, 선조는 한양을 떠났다. 그는 애원하는 백성들을 거짓으로 달래고 막아서는 류성룡을 파직시켰다. 왕에게 버림받은 것을 안 백성들은 경복궁을 불태웠다. 동파에 닿은 선조는 배를 가라앉히고 주변의 인가들을 철거시켰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전쟁을 끌어안은 이들은 이름 없는 의병들과 아들임을 부정당했던 광해군, 이순신, 그리고 류성룡이었다. 조선은 그들의 피로 300년을 더 견뎠다.

두 번째 기억
1950년 6월 28일, 이승만은 서울을 떠났다. 대전으로 피난한 그는 미리 녹음된 담화를 통해 서울 시민들을 거짓으로 달랬다. 이어서 800여 명의 시민들이 이동 중인 한강철교를 폭파했다. 난리에서 살아남아 국가를 재건한 이들은 이름 없는 시민들이었다. 그들의 땀으로 한국은 수많은 환난을 견뎠다. 다만 그때 폭사당한 이들을 위해서는 위령비조차 세워지지 않았다.

세 번째 기억
2014년 4월 16일, 선장은 가라앉는 배를 떠났다. 배 안에는 제자리를 지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책임져야 할 인물들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배의 마지막을 지킨 이들은 젊은 교사와 어린 선원들이었다. 비극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우리들은 또 한 번 반복된 역사적 비극 앞에서 이쪽과 저쪽으로 분열했다. 다만 살아남은 이들은 세월을 견딜 뿐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2015년의 새로운 징비록

류성룡이 지금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나의 조선과는 달라야 한다”


망각에 길들여진 우리의 역사
한국의 역사는 곧 비극의 반복이었다. 위기를 겪고 나면 과거의 경험에서 끝내지 않고, 이를 반성하며 한 단계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무수한 위기를 반복만 했다. 과거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그저 묻어야만 할 짐이었고, 위기는 위기일 뿐이었다. 그 결과 우리는 임진전쟁 이후 병자호란과 을사늑약을 거쳐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위기 앞에서 마치 재방송처럼 비슷한 실수를 반복했다.

미래를 바꾸고자 시대의 책임자가 피로 쓴 교훈
일찍이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에서 피로 써내려간 책이 있다. 바로 류성룡의 《징비록》이다. 미증유의 환난을 맞은 시대를 책임지며 위기를 역전시킨 류성룡은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겪은 지옥을 망각에서 끄집어내 공개했다. 그 책에서 류성룡은 전쟁 이전 정세부터 전쟁의 진행 과정, 그리고 종전 이후 평가까지 전쟁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복기했으며, 스스로를 포함해 잘못된 부분은 철저하게 비판했다. 여전히 같은 위기를 반복하는 지금, 그의 기록을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2015년의 새로운 징비록
그러나 조선시대의 《징비록》을 현대 한국의 우리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징비록》을 여기에 소환하는 의미 있는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시민 누구나 거리감을 참아내고 책 안에 담긴 교훈과 임진전쟁의 실상에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장벽이 높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은 십여 년간 16~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쟁과 이순신을 전문으로 연구‧집필했던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 16세기 조선의 위기가 지금 여기에서 어떤 의의가 있는지 류성룡과 임진전쟁을 해체해 재구성함으로써 《징비록》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 썼다.

입체적으로 해석한 생생한 류성룡
이처럼 이 책은 《징비록》을 중심으로 삼아 전시 행정 수반으로, 외교의 책임자로 시대를 짊어졌던 류성룡의 삶을 추적하되, 필요하다면 이순신을 비롯한 당대 인물들의 관련 기록도 아울러 교차했다. 예를 들어 같은 시간대 최후방에서 피를 말렸던 류성룡과 최전방에서 피를 흘렸던 이순신을 나란히 세워두고 그들의 교감을 더듬어 감으로써 류성룡의 삶과 그의 전쟁을 보다 입체적으로 복원하고자 했다.
이 책에 나오는 류성룡은 신음하는 백성들을 보며 눈물 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든 그들의 생존을 책임지는 지도자이자, 전쟁의 당사자이면서도 전쟁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자존을 지키고자 목숨을 걸고 명에게 항거하는 강단 있는 정치인이었으며, 때로는 진흙탕 싸움과 같은 정쟁에서 함께 뒹굴며 한숨 쉬는 ‘인간’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인본주의자였다. 류성룡은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사역에 동원된 백성 누구에게도 절대로 압박을 가하지 않았다. 병졸들이 휴식을 애원하면 목을 베는 시절과는 사뭇 다른 마음가짐이었다. 류성룡은 단지 ‘이순신을 천거한 벼슬아치’가 아니라, 그 시절의 아버지였다.

임진전쟁을 둘러싼 모든 논쟁과 의문에 대한 검증 ‘그것이 알고 싶다’
나아가 류성룡으로 당시를 되살리는 시도를 통해 정설이 없었던 전쟁의 원인을 비롯해 전쟁 이전 통신사들의 보고가 엇갈렸던 이유, 신립이 탄금대에서 일본군을 맞았던 까닭부터 전쟁 이후 광해군의 실정까지, 풀리지 않은 채 파편처럼 흩어졌던 조선사 미스터리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내놓고자 했다. 더하여 지금까지 우리에게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임진전쟁에 대한 주장들과 인물평가론을 하나하나 다시 짚어봤다.
예를 들어 김성일, 신립, 광해군,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원균과 선조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익숙해져 박제화된 관련 인물들이 역사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왜 그들이 역사에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그들의 입장에서 각각의 주인공처럼 상세하게 다루었다.

《징비록》과 류성룡에게도 예외가 없이 이루어지는 철저한 비판
이러한 ‘낯설게 바라보기’에는 이 책의 바탕이 되는 류성룡과 《징비록》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어 《징비록》에 나오는 ‘류성룡이 신립에게 조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대목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조선에서 조총은 임진왜란 직전 쓰시마로부터 진상 받은 즉시 군기시에 처박혔다. 그런데 아무리 영민하다고 해도 문신인 류성룡이 조총을 한 번 보고 그 위력을 간파해 최전방에서 잔뼈가 굵은 무장에게, 그것도 임진전쟁 이전에 경고를 보냈다는 기록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또한 그동안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온, 적의 수급을 가져오면 신분에 상관없이 관직을 주었던 류성룡의 정책에도 허점은 없었는지 검증을 시도했다. 널리 알려졌듯이 거북선의 운용에는 조선 수군을 백병전 상황에서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만큼 일본군은 근접전에서 매우 강했다. 그런데 정예군도 아닌 조선의 백성들이 줄줄이 수십 급씩이나 들고 왔던 일본군의 머리는, 과연 진짜였을까?

《징비록》 이후 동아시아 역사를 통으로 아우르다
이 책은 류성룡의 죽음이나 《징비록》의 간행에서 끝을 맺지 않고 광해군의 시대와 인조반정, 그리고 병자호란 직전까지 전쟁 이후 동아시아 삼국의 전개 과정에 대해 별도의 챕터를 마련해 소개했다. 그럼으로써 임진전쟁이 동아시아에 어떤 충격을 주었고 따라서 국제질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폈으며, 전쟁 이후 조선은 왜 다시 같은 위기와 비극을 반복해서 맞았는지를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했다.

2015년, 나란히 세워보는 류성룡의 조선과 우리의 한국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우리들의 조선과는 달라야 한다’

일정한 주기로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그때마다 해결책이 많이 제시되었지만 그럼에도 비극은 반복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비극과 위기는 현대 한국인에게 습관이자 일상이 되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까닭은 과거를 뒤돌아 어지러운 발자국을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류성룡은 조선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비열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용기 있게 끄집어냈다. 류성룡이 《징비록》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까. ‘너희들의 내일은 우리들의 어제와는 달라야 한다.’
이 책에서는 미래에 말 걸기를 시도한 류성룡의 간절한 목소리를 빌려 16세기 조선과 현재를 살아가는 21세기 한국의 교차를 시도했다. 그럼으로써 지금 여기를 버티며 책임지는 수많은 류성룡과 이순신, 원균과 권율, 선조와 광해군,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누르하치, 만력제와 이여송, 김성일과 황윤길들, 바로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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