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밤

기타모리 고 지음 | 피니스아프리카에 펴냄

벚꽃 흩날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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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3.20

페이지

224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벚꽃 #봄

상세 정보

지나가는 봄이 아쉬운 이들에게
메마른 가슴에 휴식을 선사하는 이야기

아유카와 데쓰야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 기타모리 고의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두 번째 단편집.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언제 한번 들러 보세요. 내가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부탁해 두었습니다.' 죽은 아내가 남긴 편지를 실마리로 맥주바 '가나리야'를 찾아온 간자키. 마스터 구도가 말하는 아내의 편지에 담긴 의미는?

요릿집 센고쿠의 15주년 기념 파티에 초대받은 히우라는 뭔가 이상하다. 가게는 아직 14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를 초대한 여주인의 목적은? 수수께끼가 말해 주는 갖가지 삶과 죽음. 수수께끼 같은 맥주바 '가나리야'의 주인장 구도가 단골손님들의 지친 삶에 숨어있는 비밀과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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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너무 어려워! 라며 덮으려고 했는데, 2부 덕분에 끝까지 읽었다. 웃프게도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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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으로,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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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숙님의 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게시물 이미지
📚마녀의 죽 한 그릇에서 건져 올린 위로!
📚수상한 죽 가게, 그 문을 열어본 순간!
📚나우주 저자 <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된 이야기! <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는 마음 속 욕망과 불안으로 만든 '변덕죽' 을 끓이며 서초동에서 잘나가던 죽 가게 사장 마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욕망과 시기, 경쟁과 승부, 인정과 칭잔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이야기로, 번아웃 소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에세이와 픽션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K-힐링 판타지의 새로운 장르를 연 작품이기도 하다. 인정욕구 한 움큼, 욕망 한 뭉텅이, 불안 세 줌... 마녀는 먹기만 하면 원기가 충전이 되는 변덕죽을 끓이며 서초동 한복판에서 잘 나가던 죽 가게 사장의 이야기이다. 마녀는 변덕죽을 끓이고 변덕죽의 효과가 더 오래 유지되도록 레시피를 개발하는 데 밤낮 매진해 온 마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어느 날 온몸의 힘이 빠져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마녀가 가게를 접고 집을 나와 이곳저곳을 떠도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겉으로는 마녀와 죽 가게라는 판타지 요소를 갖춘 작품이지만, 막상 읽다보면 그렇지 않다. 이 작품은 실제로 현대인들이 겪는 번아웃을 다룬다. 마녀는 욕망과 불안을 재료로 '변덕죽' 을 끓이며 성공을 누리게 되지만, 결국 지쳐 무너지고 자신을 잃어버린 경험을 하듯, 번아웃을 겪는 현대인의 마음을 깊이 다룬 작품이다.마녀가 신비한 변덕죽을 끓인다는 설정이 판타지 소설로 착각하게 하지만, 마녀가 마주하는 상황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마녀의 죽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살아남겠다고 애쓰다 소진해버리고 마는 평범한 학생과 직장인이다. 마녀 역시 인정 욕구에 몸부림치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저자가 오래 시간 첩거했던 본인 이야기를 마녀라는 캐릭터에 잘 녹여낸 작품으로, 마녀가 오랜 방랑의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담아냈다. 농어, 지네, 민들레 등 마녀가 만나는 각양각색의 생물들이 등장한다. 이 생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 사연들은 결코 녹록지 않는 사연들이다. 마녀는 끝내 변하지 않는 마음을 얻을 죽을 끓이지 못하지만, 죽 쑤는 하루를 보내더라도, 내 안을 보듬으며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끓어오르는 마음이 푹 익을 것이라 기대하게 한다. 힘내라는 응원보다 묵묵한 공감이 필요할때, 이 작품을 읽으면,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줄 죽 한 그릇이 되어준다.

🥣이 작품은 단순한 힐링 판타지보다, 지친 망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몸과 마음이 소진된 이들에게 '잠시 쉬어도 괜찮다' 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마녀와 죽 가게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상황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자신의 삶을 비춰보게 하는 작품이다. 현대인들이 겪는 소진과 마음의 고단함을 그대로 그려낸 작품! 저자는 단편소설 <안락사회>로 토지문학상 이후로 번아웃으로 방황했다고 한다. 그 8년의 시간을 이 작품에 담아냈다. 그래서인지 몸과 마음이 쉬어가고 싶을때, 가끔 이 책을 꺼내서 읽어본다면, 마음을 데워주는 따뜻한 죽 한 그릇을 가만히 내어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읽게 된다면, 위로가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지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깊은 위로와 회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변덕마녀의수상한죽가게 #나우주 #판타지소설 #에세이 #픽션 #에픽 #K힐링판타지 #힐링소설 #번아웃 #도서리뷰 #도서추천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김영사출판사 #연말리뷰

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나우주 지음
김영사 펴냄

1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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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유카와 데쓰야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 기타모리 고의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두 번째 단편집.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언제 한번 들러 보세요. 내가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부탁해 두었습니다.' 죽은 아내가 남긴 편지를 실마리로 맥주바 '가나리야'를 찾아온 간자키. 마스터 구도가 말하는 아내의 편지에 담긴 의미는?

요릿집 센고쿠의 15주년 기념 파티에 초대받은 히우라는 뭔가 이상하다. 가게는 아직 14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를 초대한 여주인의 목적은? 수수께끼가 말해 주는 갖가지 삶과 죽음. 수수께끼 같은 맥주바 '가나리야'의 주인장 구도가 단골손님들의 지친 삶에 숨어있는 비밀과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

출판사 책 소개

각박한 삶에 지친 독자들의 메마른 가슴에 휴식을 선사하는
다섯 편의 이야기!

봄의 애잔한 정서를 전해 주는 맥주바 ‘가나리야’ 시리즈


언제 한번 들러 보세요.
내가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부탁해 두었습니다.

벚꽃을 사랑했던 기타모리 고는 일관되게 서정적인 단편집의 제목을 통해 생동하는 봄에 아내의 죽음과 새로운 인연이라는 주제를 애잔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3년 동안 수상작이 없었던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상을 수상한 작가 기타모리 고는 요리사의 경력을 살려 나이와 이력을 알 수 없는 맥주바 ‘가나리야’의 마스터, 구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맛있는 글을 선사한다.

죽은 아내가 남긴 편지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이타마 현 니자 시의 경찰관 간자키는 모리에는 가나리야를 방문한다. 1년 전에 병으로 죽은 아내 후사코가 ‘가나리야라는 가게에 가 보세요. 마지막 선물을 준비해 두었습니다.’라고 쓴 편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구도 데쓰야가 내온 사쿠라메시라는 요리를 보고 생전 아내가 자주 해 주었던 녹차밥을 떠올린다. 그 사쿠라메시는 자신이 아내에게 숨겼던 비밀을 아내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라는 걸 깨닫는다.

동거 상대인 오사무와 오랜만에 가나리야를 방문한 미노리. 두 사람은 구도가 내오는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행복감에 젖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두 사람을 괴롭힌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구조조정 위기에 몰린 오사무는 회사의 유아사 부장이 주관하는 홈파티에 초대된다. 그 파티는 퇴사자를 뽑기 위한 파티. 놀랍게도 퇴사자를 정하는 것은 그 집의 개다.

카운터 너머에서 손님들의 고민거리와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안락의자 탐정
산겐자야의 막다른 뒷골목에 ‘가나리야’라고 쓰여 있는 긴 초롱이 있다. 자그마한 맥주바 가나리야의 주인 구도가 손님들이 가져오는 갖가지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일종의 안락의자 탐정 미스터리다. 단골손님들이 허물없이 털어놓는 수상쩍은 이야기 끝에 구도의 한마디가 있다. 구도의 추리는 추측에 지나지 않아 그 답이 정답인지는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단골손님들은 그가 내놓는 답과 요리에 대만족한다.

도큐덴엔토시선 산겐자야 역에서 내려 상점가를 지나 이리저리 뻗은 어두운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사람 크기만 한 하얀 초롱이 둥둥 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등이 바로 이곳 ‘가나리야’의 표식이다. 결코 입지 조건이 좋다고 할 수 없는데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곳을 마치 아지트처럼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흑거미 클럽』, 『심야식당』을 연상시키는 감칠맛 나는 단편집!
“독자들은 이 책을 읽기 전에 배를 채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에 대한 묘사도 가나리야 시리즈를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해질 것이다.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고하라 히로시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미리 배를 채워 두라고 경고한다.

본 시리즈의 최대 매력은 미스터리, 특히 단편 미스터리의 생명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소한 수수께끼의 재미와 그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과정의 묘에 있다.
-오나기 하루노부(평론가)

맥주바의 주인이 명탐정 역으로, 게다가 안락의자 탐정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쿠시마 지로(추리소설가)

반전, 미학, 위로가 어우러져 책을 덮은 후에도 벚꽃 향이 나는 것 같다
그 향기를 음미하기 위해 한 번 더 읽고 싶어지는 책

독자의 뒤통수를 치는 데에만 급급하여 진상의 추적 과정이나 심지어 범인의 동기마저도 납득이 가지 않는, 반전만을 추구하는 작위적인 추리소설이 많다. 물론, 그런 추리소설들도 나름대로 저마다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지만, 재미에 덧붙여 감동도 느껴보자. 고전의 풍미를 간직한 『벚꽃 흩날리는 밤』은 반전도 반전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등장인물들의 지치고, 힘든 삶에 따뜻한 위로의 시선이 듬뿍 담겨 있다. 지친 영혼을 쉬어 갈 수 있는 가나리야 같은 맥주바가 당신에게도 있다면 고단한 삶에 위안이 되지 않을까.

마음에 젖어드는 감정선. 어느새 친근감이 느껴지는 등장인물들, 무엇보다 섬세하고, 따뜻한 작가의 시선은 작품에서 인간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트릭이 풀리고 가려져 있던 문제의 구조가 드러난 후에도, 아마 그 향기를 음미하기 위해 한 번 더 읽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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