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효도란' 이라고 검색하면 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라고 답한다.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십계명 중의 사람을 위한 명령의 처음으로 제 5의 계명에 나온다(출 20:12, 신 5:16, 참고 엡 6:1, 2).
이 책은 중년에 이르기 전에 부모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간단한 만화로 엮었다. 부모님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곳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곳에 여행 가는 것. 부모님의 집을 고쳐드리는 것. 자주 찾아뵙는 것. 내가 성실히 사는 것.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단, 이 모든 것은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해야 한다.
작가의 아버지가 옆으로 누워서 티비 보는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아빠같기도 해서 그런 거 같다. 추석 연휴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 책은 뭐랄까, 부모님과 여행이라도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한다.
먹을 음식을 만들고 식사 준비를 돕고 뒷정리를 하고.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좋았다. 여행을 가면 좋았겠지만 부모님과 함께 있던 시간 자체가 좋았다.
내 나이 39
건강이 그리 좋진 않으시지만
그럭저럭 부모님 모두 잘 계신다.
언젠가 내 엄마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된 후 난 후회하지 않을지 종종 고민해본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만큼 나도 아버지와는 골이 깊어 지금도 사이가 좋지 못하다.
저자가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하고 데이트를 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부러웠다. 내 안에 있는 미운 감정을 나 스스로 내려놓을 때가 된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