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 세계문학전집 열아홉 번째로 나온 윌리엄 골딩의 장편소설. '파리대왕'은 성서에 등장하는 말로 악마를 뜻한다. 비행기 사고로 남해의 외딴섬에 표류하게 된 몇 명의 소년들은 문명적인 규칙을 자신들에게 부과하여 공동체를 만들지만 결국 원시적인 야만상태로 퇴행해 간다. 이 작품으로 골딩은 1983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더보기
목차
일러두기
1. 소라의 소리
2. 산정의 봉화
3. 바닷가의 오두막
4. 색칠한 얼굴과 긴 머리카락
5.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6. 하늘에서 내려온 짐승
7. 그림자와 높다란 나무
8. 어둠에의 선물
9. 어떤 죽음
10. 소라와 안경
11. 성채 바위
12. 몰이꾼의 함성
작품 해설/유종호
윌리엄 골딩의 생애와 문학
<파리대왕> 論
중요 참고문헌
더보기
저자 정보
윌리엄 골딩
1911년 영국 콘월 주에서 태어났다. 1930년 옥스퍼드 대학의 브레이스노스 칼리지에 입학해 자연 과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중 서정시 29편을 묶은 첫 책 『시집』을 출간했다. 해군으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 격침 및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는 교사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54년 발표한 첫 소설 『파리대왕』을 통해 외딴섬에 고립된 소년들이 원시적인 야만 상태로 퇴행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간 사회를 우화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이 소설을 계기로 골딩은 198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소설 『상속자들』(1955), 『핀처 마틴』(1956), 『자유 낙하』(1959), 『첨탑』(1964), 『피라미드』(1967), 희곡 「놋쇠 나비」(1958), 에세이집 『핫 게이츠』(1965) 등을 발표했으며 1980년 출간된 작품 『통과 제의』로 부커 상을 받았다. 1961년 미국 버지니아 주 홀린스 칼리지에서 방문 작가를 지냈으며 1988년 영국 왕실 작위를 받았다. 1993년 여름,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인간 내면의 악마적 본성을 상기시키는 걸작.
문명의 진화를 이룬 현대도 작가의 경고는 유효하다.
구역질 나는 번역.
더보기
쩨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책 사실 그정도 소감이었지만 마지막 역자의 글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산호섬이라는 책을 읽고 보면 좋았을텐데..
그 순양함은 이내 똑같이 무자비한 방법으로 그 적을 사냥질 할 것이다. 어른과 어른의 순양함은 누가 구조해 줄 것인가?
더보기
김은지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법이 없다면 문명이나 문화 등 내가 생각하는 인간적인 것들이 얼마나 으스러지기 쉬운지 알게 해주었다.
평소 성선설이나 성무선악설을 생각해오던 나였지만 책을 읽으며 인간 본성에는 악한 부분들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속에서의 인물들은 5~12살의 소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조차도 권력이라던지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그대로 드러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