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와 산다

최민경 지음 | 현문미디어 펴냄

나는 할머니와 산다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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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7.27

페이지

260쪽

상세 정보

죽은 할머니의 영혼이 10대 소녀의 몸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최민경의 장편소설.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서영은, 이순원, 은희경, 안도현 등의 심사위원들은 죽은 할머니가 귀신처럼 주인공의 머릿속에 붙어살며 발생하는 여러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의 발상 자체를 '매력적'이라 평했다.

어느 캄캄한 밤, 은재는 한 달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귀신을 보게 된다. 귀신을 본 것만도 기절초풍할 일인데 그 할머니 귀신이 다짜고짜 은재 몸속에 들어가겠다고 난리다. 은재는 절대로 안 될 일이라며 펄쩍 뛰지만 할머니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는다.

은재에게서 이상한 조짐이 나타난 건 다음날 아침부터다. 아침 밥상에서 입맛 까다롭던 할머니처럼 반찬투정을 하고 이상하게도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된장찌개에만 숟가락이 간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던진 말들이 모두 다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갑자기 사람들의 미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은재는 할머니 귀신을 내쫓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보지만 할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다. 결국 자기 안에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할머니가 자신을 찾아온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재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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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책

나는 할머니와 산다

최민경 지음
현문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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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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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죽은 할머니의 영혼이 10대 소녀의 몸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최민경의 장편소설.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서영은, 이순원, 은희경, 안도현 등의 심사위원들은 죽은 할머니가 귀신처럼 주인공의 머릿속에 붙어살며 발생하는 여러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의 발상 자체를 '매력적'이라 평했다.

어느 캄캄한 밤, 은재는 한 달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귀신을 보게 된다. 귀신을 본 것만도 기절초풍할 일인데 그 할머니 귀신이 다짜고짜 은재 몸속에 들어가겠다고 난리다. 은재는 절대로 안 될 일이라며 펄쩍 뛰지만 할머니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는다.

은재에게서 이상한 조짐이 나타난 건 다음날 아침부터다. 아침 밥상에서 입맛 까다롭던 할머니처럼 반찬투정을 하고 이상하게도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된장찌개에만 숟가락이 간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던진 말들이 모두 다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갑자기 사람들의 미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은재는 할머니 귀신을 내쫓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보지만 할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다. 결국 자기 안에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할머니가 자신을 찾아온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재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는데…

출판사 책 소개

“발상이 매력적이고 흡인력도 뛰어나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이 없다.”


2009년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나는 할머니와 산다>(이하 <할머니>)가 현문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할머니>는 입양아인 열여섯 소녀가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온 돌아가신 할머니와 티격태격 싸우며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자신과 화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알게 된다는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할머니>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는 청소년 소설이 갖기 쉬운 어른 중심의 계몽적 사고를 탈피하고 대상이 청소년일 뿐이지 일반 소설과 대비해도 전혀 손색없는 본격 소설로서의 구성력과 표현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이 심사평에서 “너무 잘 짜여져 있는 것이 흠이라고 할 만큼 아주 잘 쓴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할머니>는 ‘청소년’이라는 특수성을 극복하고 소설의 보편성을 획득한 작품이다.
작가에 대한 정보 없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열여섯 소녀가 쓴 작품이 아닌가 할 정도로 <할머니>는 사실적이다. 사고방식,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열여섯 소녀의 바로 그것이다. 작가 최민경은 철저히 열여섯 소녀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행동한다.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다루는 소설은 왜 반드시 좋은 부모와 교사 같은 만능키를 가진 인생의 큰 스승이 해결의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하느냐 하는 심사위원들의 답답함이 최민경의 소설 <할머니>를 만나 비로소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할머니가 소녀의 머릿속에 들어온다는 빙의를 소재로 한 발상이 매력적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이 없이 흡인력이 뛰어나다고 평을 함으로써 <할머니>가 내용과 형식, 표현과 구성에 있어 최고 영예인 ‘수상작’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심사위원들로는 문학평론가 김주연, 김경연, 원종찬을 비롯해 소설가 서영은, 은희경과 시인 안도현 씨 등이 참여했다.

할머니가 일깨워 준 세상과의 소통 방법, 상쾌하고 시원한 소설이다.

<할머니>의 주인공은 열여섯 살짜리 입양 소녀 ‘은재’이다. 은재는 자신이 엄마보다 인생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믿는다. 별 특징 없는 외모에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성적은 언제나 바닥을 기는 평범한(?) 소녀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한 아픔이 있다.
은재가 자기 내면의 아픔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건 할머니 때문이다. 어느 캄캄한 밤, 은재는 한 달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귀신을 보게 된다. 귀신을 본 것만도 기절초풍할 일인데 그 할머니 귀신이 다짜고짜 은재의 몸속에 들어가겠다고 난리다. 은재는 절대로 안 될 일이라며 펄쩍 뛰지만 할머니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는다.
할머니는 왜 은재 속으로 들어오려는 것일까, 또 언제 어떻게 내 보낼 수 있을까.
은재가 할머니인지 할머니가 은재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신기한 일상이 계속되는 사이에 엄마의 잔소리, 아버지의 실직, 동네의 재개발, 입양아의 슬픔, 학교 폭력 등의 에피소드가 서로서로 얽히면서 할머니의 비밀은 최고조로 치닫는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소설 속으로 점점 빠져들며 할머니가 은재 머릿속에 들어가듯 독자들은 책 속으로 빙의한다.은재와 함께 울고 웃고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책의 분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책을 덮으면 비 갠 맑은 길 가 저쪽으로 은재가 걸어가고 있다. 상쾌하고 시원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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