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은이), 박준형 (옮긴이)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방관자 효과 (당신이 침묵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나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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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8.25

페이지

364쪽

#나비효과 #사회문제 #선과악 #양심 #정의

상세 정보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때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할 일들에 대하여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목격하더라도 ‘누군가 나서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굳이 자신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한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책임의 분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방관자 효과》는 수많은 심리학 연구와 실험, 신경 과학적 뇌 반응 측정을 통해 행동보다 침묵을 선택하는 인간 본성을 과학적으로 파헤치며, 작은 침묵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부정적 반향을 일으키게 됨을 경고한다. 아울러 진단과 경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조언하고 있다.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외침”이 아닌,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다는 마틴 루터 킹의 연설처럼 불의와 혼돈이 지배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다시금 용기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충실한 실천적 지침서가 되어준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침묵의 방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낼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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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성적으로 사회적 무리에 속하길 바란다. 하지만 남들에게 모가 나 보이지 않도록 침묵하는 경향은 집단 내 구성원 대부분이 반대하는 행동을 찬성하고 있다는 잘못된 허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3장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람은 개인적으로 친구나 동료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타인의 인정이나 대응을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생각과 행동의 괴리는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기준에 순응하게 만든다.

유대인을 도운 독일인들은 박해받을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도운 보통 사람이었다. 이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 없게 된 유대인 이웃을 위해 식량과 물건 등을 대신 구입하는 등의 작은 도움에서 시작해 이후 짧은 기간이라도 이들을 숨겨주는 등 더 중요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되었다. 나치 독일에서 유대인을 구했던 사람들의 목숨을 건 노력은 극단적이면서도 이례적 역사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도덕 저항가를 찾을 수 있다. 숙제를 베끼려는 학급 친구를 말리고, 사무실에서 성차별적 발언을 제지하며, 스포츠팀에서의 괴롭힘을 알리는 일도 도덕 저항이다. 도덕 저항가의 시작은 용기 있는 첫걸음을 떼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마도 여러분 모두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두 명의 직조공은 임금에게 멍청한 사람들은 볼 수 없는 멋진 옷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임금은 속아 넘어가 이들이 만들었다는 옷을 입고 행진한다. 사람들은 모두 벌거벗은 모습을 보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지적하지 않는다. 멍청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이다. 타인에게 보여질 자신의 모습을 신경 쓰지 않는 어린 소년만 “임금임이 벌거벗었어!”라고 소리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사람들이 자신의 언행과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타인은 생각한 대로 행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거나 직장에서 회의를 할 때 교수나 발표자가 질문이 있는지 물었을 때를 생각해보자. 여러분은 궁금한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수많은 질문거리가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손을 들지 않는 쪽을 택했다. 주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왜 손을 들지 않았는지 물으면 사람들 앞에서 바보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왜 질문하지 않았을지 이유를 짐작해보라고 하면 그들은 모두 잘 이해해서 질문거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답할지도 모른다. 이는 다원적 무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사실 부끄러워서 손을 들지 않은 것인데, 질문할 내용이 없어서 손을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방관자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은이), 박준형 (옮긴이)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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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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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목격하더라도 ‘누군가 나서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굳이 자신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한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책임의 분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방관자 효과》는 수많은 심리학 연구와 실험, 신경 과학적 뇌 반응 측정을 통해 행동보다 침묵을 선택하는 인간 본성을 과학적으로 파헤치며, 작은 침묵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부정적 반향을 일으키게 됨을 경고한다. 아울러 진단과 경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조언하고 있다.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외침”이 아닌,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다는 마틴 루터 킹의 연설처럼 불의와 혼돈이 지배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다시금 용기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충실한 실천적 지침서가 되어준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침묵의 방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낼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인가.

출판사 책 소개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외침이 아닌,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다.”
- 마틴 루터 킹

불의와 혼돈의 시대에서 용감하게 침묵을 깨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실천적 지침서

2017년 4월, 한 남성이 항공기 좌석에서 거칠게 끌려나가는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69세의 의사 데이비드 다오는 예약을 과도하게 받았다면서 좌석 포기를 종용하는 항공사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자 공항 보안국 요원 세 명이 다오를 강제로 끌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다오는 코뼈와 치아 두 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람들은 다오가 받은 부당한 대우에 집중했지만, 간과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당시 다수의 승객은 그 상황을 휴대 전화로 촬영해 나중에서야 SNS에 분노를 피력했을 뿐, 물리력을 행사하는 보안국 요원을 제지하지 않고 침묵했던 것이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목격하더라도 ‘누군가 나서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굳이 자신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한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책임의 분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암허스트 대학교 심리학과 학과장인 캐서린 샌더슨은 전 세계를 뒤덮고 사회적 이슈가 된 침묵과 방관, 무관심이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나비 효과를 목격하며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방관자 효과》를 집필했다.
이 책은 스탠리 밀그램의 유명한 복종 실험을 포함해 수많은 심리학 연구와 실험, 신경 과학적 뇌 반응 측정을 통해 행동하기보다 침묵을 선택하는 인간 본성을 과학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실제 사례를 예로 들어 한 사람, 한 사람의 침묵이 모여 사회적으로 커다란 부정적 반향을 일으키게 되는지 경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진단과 경고에만 머물지 않고 본성을 거슬러 행동하기로 결정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실제적 변화를 가져올 방법을 조언함으로써 불의와 혼돈을 넘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실천적 지침서를 완성했다.

침묵의 방관과 행동하는 양심…
이제,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람들은 흔히 성폭행이나 기업의 대규모 횡령 같은 중대 범죄는 ‘특별한’ 악인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캐서린 샌더슨은 불행하게도 이러한 판단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1999년, 같은 반 친구 에릭 해리스와 함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0여 명의 사망자와 20여 명의 부상자를 낸 딜런 클리볼드의 어머니 수 클리볼드는 이렇게 말했다.
“남들은 우리 아이가 비뚤어진 목적을 가진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악마 같은 면이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하지요.”
왜 우리는 악인만 나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추정할까? 친구나 가족 그리고 자신은 좋은 사람이고, 그런 짓을 저지를 리 없다고 믿어야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이들도 직장 동료를 추행하고, 학교 친구를 따돌리는 등 일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믿는 이가 부추겨서, 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발을 들이면서 도덕적 기준에 대한 감각을 잃고 결국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소한 오해가 불러온 따돌림과 버나드 매도프가 일으킨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 사기는 모두 침묵 속에서 시작되었고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범죄와 악행을 저지른 이들은 소수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행위는 다수에 의해 쉽게 무시되거나 간과되었다. 나쁜 행동이 실현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악인들의 개인적 결정이 아닌, 다수의 선한 사람들이 침묵하지 않고 나서서 행동하지 못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방관자 효과》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이른바 ‘괴물’을 찾아내 막는 것만으로는 끔찍한 행동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선한 사람을 나쁜 선택으로 이끄는 원인을 찾아내고 주변에서 목소리를 내야 그릇된 행동을 막거나, 적어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불의와 혼돈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 세기 전 마틴 루터 킹이 남긴 연설은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킹 목사가 말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침묵의 방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낼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인가.

“이 사회적 전환기에 벌어진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격렬한 외침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음을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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