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은이), 오민혜 (옮긴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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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1.8.31

페이지

404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계급 #괴담 #따돌림 #스릴러 #외모지상주의 #자살 #전설 #추리 #학교괴담

상세 정보

그 시절 우리는 왜 그래야만 했는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는 소녀들의 죽음과 미스터리

도립 요쓰카도 고등학교는 남녀 공학의 평범한 고등학교이다. 학교라면 으레 하나둘 갖고 있는 괴담을 갖춘 것까지 전형적으로 평범하다. 그러나 흥밋거리로만 여겨온 괴담이 현실로 실현되면서 학생들 중 반이 공포에 휩싸인다. 왜냐하면 요쓰카도 고등학교의 괴담은 여학생들만 대상으로 하고, 여학생만 죽어 나가기 때문이다.

과거 30년 잔 이 학교에는 “아름다울 미美“ 한자가 이름에 들어갔다는 것조차 조롱의 대상이 될 만큼, 누구나 만나보면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추한 얼굴을 가졌던 여학생이 있었다. 이름은 히메사키 레미. 어느 날 이 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해 죽었는데도 사람들은 이유를 별반 궁금해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추하니 그럴 만하지”라고 납득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히메사키 레미가 자살한 뒤 학교에서는 반드시 가장 예쁜 여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자꾸만 생긴다. 누가 보아도 자살이지만, 이들의 죽음이 정기적으로 일어나니만큼 기이하고 부자연스러운데다, 교내에서 떠도는 누가 출처인지 모를 히메의 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합쳐져 함께 괴담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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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믿고읽는 사와무라 이치
그저 흥미유발 소설이 아닌 생각할것도 만들어주는 소설
나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은이), 오민혜 (옮긴이)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202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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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

@yoonsunerk2

에필로그에 별 두 개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은이), 오민혜 (옮긴이)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2021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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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

@hyejidutt

[9월책 플라이북 46번째책]

한 고등학교 3학년2반에서 가장 이쁜 여학생인 사라사가 갑자스럽게 자살을 한다. 그 후 같은반 친구인 유나의 얼굴에서 여드름이 생기고 피와 고름이 터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오래전 못생긴 얼굴 때문에 자살한 레미가 증오하는 여학생의 얼굴을 추하게 바꿔버릴 수 있는 주술이 담긴 유어 프렌드가 있다는 오랜 괴담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된다. 과연 누가 유어 프렌드를 가지고있으며 주술을 부리는걸까?

사와무라 이치 작가님의 전작들을 읽었을 때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책들이였어서 조금 기대를 하며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대했던것만큼 흡입력과 가독성이 좋아 이틀만에 책을 다 읽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비현실적인 주술 호러물이지만 외모지상주의나 학급에서의 서열같은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내용들이 담겨서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이야기라는점이 조금 아쉬웠다ㅜㅜ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은이), 오민혜 (옮긴이)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2021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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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도립 요쓰카도 고등학교는 남녀 공학의 평범한 고등학교이다. 학교라면 으레 하나둘 갖고 있는 괴담을 갖춘 것까지 전형적으로 평범하다. 그러나 흥밋거리로만 여겨온 괴담이 현실로 실현되면서 학생들 중 반이 공포에 휩싸인다. 왜냐하면 요쓰카도 고등학교의 괴담은 여학생들만 대상으로 하고, 여학생만 죽어 나가기 때문이다.

과거 30년 잔 이 학교에는 “아름다울 미美“ 한자가 이름에 들어갔다는 것조차 조롱의 대상이 될 만큼, 누구나 만나보면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추한 얼굴을 가졌던 여학생이 있었다. 이름은 히메사키 레미. 어느 날 이 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해 죽었는데도 사람들은 이유를 별반 궁금해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추하니 그럴 만하지”라고 납득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히메사키 레미가 자살한 뒤 학교에서는 반드시 가장 예쁜 여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자꾸만 생긴다. 누가 보아도 자살이지만, 이들의 죽음이 정기적으로 일어나니만큼 기이하고 부자연스러운데다, 교내에서 떠도는 누가 출처인지 모를 히메의 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합쳐져 함께 괴담으로 자리잡는다.

출판사 책 소개

흔해빠진 괴담인 줄 알았다.
우리 반에서 가장 예쁜 애가 자살하기 전까진.

대표작 『보기왕이 온다』 호러 소설의 대가 사와무라 이치의
교실 내 권력에 대한 신감각 미스터리.

북스 키요스크와 북 스튜디오의 바이어 선정
제7회 단숨에 읽기 대상 1위!

“거기엔 자살한 여학생이 남긴 주술이 담겨 있대.
여자만 부릴 수 있고, 증오하는 여자를 추하게 바꿔 버리는,
아주 무시무시한 주술이.“


문학에서 호러 표현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문단의 찬사를 받은 작가,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의 빛나는 이력을 가진 사와무라 이치가 새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그는 미야베 미유키에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고 감탄을 산 작풍을 한층 강화하여, 으스스한 학교 괴담에 학생들의 교실 내 계급을 좌우하는 외모 지상주의를 엮어 누구라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소설을 선보인다.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의 배경인 도립 요쓰카도 고등학교는 남녀 공학의 평범한 고등학교이다. 학교라면 으레 하나둘 갖고 있는 괴담을 갖춘 것까지 전형적으로 평범하다. 그러나 흥밋거리로만 여겨온 괴담이 현실로 실현되면서 학생들 중 반이 공포에 휩싸인다. 왜냐하면 요쓰카도 고등학교의 괴담은 여학생들만 대상으로 하고, 여학생만 죽어 나가기 때문이다.
과거 30년 잔 이 학교에는 “아름다울 미美“ 한자가 이름에 들어갔다는 것조차 조롱의 대상이 될 만큼, 누구나 만나보면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추한 얼굴을 가졌던 여학생이 있었다. 이름은 히메사키 레미. 어느 날 이 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해 죽었는데도 사람들은 이유를 별반 궁금해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추하니 그럴 만하지”라고 납득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히메사키 레미가 자살한 뒤 학교에서는 반드시 가장 예쁜 여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자꾸만 생긴다. 누가 보아도 자살이지만, 이들의 죽음이 정기적으로 일어나니만큼 기이하고 부자연스러운데다, 교내에서 떠도는 누가 출처인지 모를 히메의 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합쳐져 함께 괴담으로 자리잡는다.

“히메는 수년에 한 번 여학생 중 하나를 선택해 주술을 전수한다.
그 주술은 증오하는 여자를 추하게 바꿔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괴담대로 요쓰카도 고등학교에서 가장 예쁜 여학생 하무라 사라사가 자살한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평소에 어떤 고민도 없이 당당하고, 머리도 좋아 성적도 좋고, 속한 그룹을 좌지우지하는 권력까지 지닌 사라사. 오래전 히메사키 레미의 죽음과 달리, 사라사를 아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 예쁜 애가 무엇 때문에 자살을 하냐”며 의문을 품을 정도로 빛나는 미모를 지닌 여학생.
그녀가 죽은 뒤 미모순으로 다시 한번 권력이 개편된 학급에서는 주술이 실제로 존재하며, 누군가가 학우들 중 대상자를 골라 저주를 걸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범인은 누구고, 원하는 게 무엇이기에 친구들에게 계속 주술을 거는 것일까?
여자를 추하게 만들 뿐 죽음에는 관여하지 않는 듯한 주술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죽게 만드는 것일까?

학창 시절 외모로 따돌림당하는 학우를 목격했거나
그 당사자였던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사회 고발 미스터리


사와무라 이치는 이 작품에서 누구인지 모를 아이가 부모님에게 “너는 못생겼으니 애교라도 있어야 한다”고 잔인한 말을 듣는 첫 장면으로 시작해, 다양한 고전에 남아 있는 여성들에 대한 외모 평가, 주술이 거듭되며 학생들 스스로 범인을 잡으려 애쓰는 풍경을 번갈아 보여주며 독자들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한다. 특히 충격적인 사건이 전개될수록 섬세하게 관찰한 교실 내 권력 관계에 천천히 깊이를 쌓아 올려가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결말은 대가의 저력을 보여준다.
경험한 모두가 알고 있듯 교실 내 계급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외모이다. 외모가 아름다우면 상대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위치에 놓일 일이 적고, 추하면 그 위치에 놓일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더구나 교실 속 사회는 작은 만큼 사회를 이루는 규칙이 노골적이고 처벌 또한 잔인하다. 교실 내에서는 각기 맞는 계급의 친구들끼리 반드시 그룹을 만들어야 하며, 친구가 없어 그룹을 만들지 못하거나 힘 있는 그룹의 눈 밖에 나는 학생은 언제라도 괴롭힘과 조롱의 대상이 된다. 고증되었다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 같은 룰은 독자들에게 지난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며 깊은 몰입감을 가져온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외모 때문에 고통받는다. 히메사키 레미가 남긴 주술은 증오하는 여자를 추하게도, 목적한 여자를 아름답게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당해 본인이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흉측한 외모를 갖게 된 구조 게이나, 타고나기를 뚱뚱하고 못난 외모를 지녀 아이들에게 괴롭힘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나서서 자기를 희화화하는 데 익숙한 가바시마 노조미 등 요쓰카도 고등학교 외모 서열 최하위 인물들부터 그 외 상위에 속하는 여학생까지, 바라는 것은 최고로 예뻐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해지는 것이다. 못생겼다고 하든 예쁘다고 하든, 이들이 똑같이 절망하고 똑같이 외모 평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모습은 외모로 서열지어진 사회가 이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이 겪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통에 오래전 자살한 히메사키 레미의 일이 끼어드는 순간, 주술은 주술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 문제는 이처럼 여학생을 옥죄는 외모 평가가 교실에서의 한때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교사인 마이카가 오랫동안 부모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들은 끝에, 습관으로 하는 행동이 주술로 긴장감이 팽배해진 학급에서 다른 여학생들과의 유대를 막고 의심을 사는 장면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한편으로, 어른이 되어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굴레가 있다는 점이 작품에 흐르는 절망감을 한층 강화시키며 오싹한 현실감과 충격적인 결말의 여파를 오래 지속시킨다.

호러 소설의 대가가 선보이는
호러 × 본격 미스터리의 대합주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견인하는 주축은 범인이 누구인가 하는 수수께끼이다.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 논리적으로 용의자를 도출해내는 과정은 본격 미스터리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이 작품은 학대당한 자의 복수전이자, ‘아름다움은 옳고 추함은 그르다’라는 가치관의 속박을 다룬 이야기이다. 언젠가 세대가 크게 달라질 때까지, 이 이야기에 담긴 공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2020년 9월 5일 북아사히닷컴 「호서호일(好書好日)」에 실린 칼럼 중에서)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가 더욱 특별한 점은 사와무라 이치가 대가로서 경지에 오른 호러소설에 본격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교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를 죽게 만든다는 저주의 주술은 일견 논리적인 해법을 요구하는 본격 미스터리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작중에서는 본격 미스터리의 “룰 위반”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이 점을 크게 의식한 듯,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런 공방을 펼치기도 한다.

“미스터리는 엄정한 규칙 안에서 노는 장르야. 스포츠처럼 룰 위반은 예외 없이 불공정, 반칙, 아웃이라고.”
“네네, 그렇게 자력으로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불공정하다고 확정지어서 헐뜯고, 해결한 미스터리는 초심자용이라고 비웃는 게 자칭 미스터리 상급자들의 상투적인 수단이에요.”_204쪽, 제4화

그러나 이처럼 미스터리의 룰에 대해 삽입된 내용만으로도 알 수 있지만, 사와무라 이치는 본격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장르간의 결합을 이끈다. 특히 구조를 들여다보면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견실한 본격 미스터리이다. 주술을 휘두르는 누군가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 범인은 누구인지 독자에게 추리하도록 만들고, 초반부에 휘몰아치는 자극적인 사건을 통해 순식간에 독자들에게 주술의 존재를 납득시키고 나면 주술에도 엄밀한 규칙성을 부여하여 본격 미스터리의 규칙 내로 편입시킨다.
이는 독자에게 범인을 추리하는 후더닛, 범인이 어떻게 사건을 벌였는지 추리하는 하우더닛 미스터리로서 보장된 재미를 선사한다. 사건이 거듭되며 차례대로 용의선상에 오르는 여학생들과 탐정 역을 자처하는 여학생의 공방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다.
교실 내 외모 계급에 대한 날카로운 주제의식과 그에 교묘하게 얽혀 읽는 대로 현실감에 소름끼치게 만드는 공포괴담, 여기에 성공한 본격 미스터리까지, 효과적인 장르간의 결합은 여름 막바지 독자들에게 풍성한 선물꾸러미로 다가갈 것이다.

해외 독자 반응
_그냥 무섭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미나토 가나에 소설과 비슷하다.

_외모지상주의는 사람을 죽인다. VS 아름다움과 추함을 가르는 척도는 그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다.

_외모는 사람을 구성하는 일부에 지나지 않은데, 어째서인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시된다. 현실에도 외모를 판단하는 잣대에 괴로워하는 여성이 많다. 주술의 실체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 아무도 구원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_이 잔인한 저주가 끝나도 외모로 열등을 가리는 환경에서 무심한 언어폭력과 배려 없는 시선의 칼날에 상처 입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_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외모지상주의와 교실 카스트, 도시전설이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었다. 교실 안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감이 가면서도, 주술에 얽힌 진실이 잔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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