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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7.5.11
페이지
312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소설가 김숨이 등단 10년째를 맞이한 해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집. 2005년 첫 소설집 <투견> 이후, 2006년 장편소설 <백치들>, 2007년 작 <침대>까지, 작가는 근 3년 동안 한 해에 한 권씩의 책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사보다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시적인 소설쓰기를 보여주었던 김숨의 작품들은, 주로 '잔혹' '그로테스크'로 압축되어 설명되었다.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서술되는 건조한 문체 또한 김숨의 작품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이다.
<투견> 이후 2년 만에 묶여 나온 이번 소설집에서는 일상 속 사물들의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식탁('409호의 유방'), 침대('침대'), 소파('손님들'), 책상('박의 책상'), 서랍장('두번째 서랍'), 항아리('쌀과 소금')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사물들은 사물보다 더 사물 같은 인물들과 함께 정적이면서도 음습한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첫 장편소설 <백치들>의 축약본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럭'을 제외하고 소설집 <침대>에 실린 작품들을 아우르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낯선 자들의 방문이라 할 수 있다. 끝내 오지 않는 관리인, 집을 지켜주겠다며 오히려 집을 점거해버린 손님들, 갑자기 나타나 책상을 들어내는 관리부 직원들, 한때 소홀히 대해서 주인공을 떠나갔던 가축들까지... 그리고 그들의 방문은 인물들의 행동과 삶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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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버거운정도
@s071bqhxwhsn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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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숨이 등단 10년째를 맞이한 해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집. 2005년 첫 소설집 <투견> 이후, 2006년 장편소설 <백치들>, 2007년 작 <침대>까지, 작가는 근 3년 동안 한 해에 한 권씩의 책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사보다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시적인 소설쓰기를 보여주었던 김숨의 작품들은, 주로 '잔혹' '그로테스크'로 압축되어 설명되었다.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서술되는 건조한 문체 또한 김숨의 작품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이다.
<투견> 이후 2년 만에 묶여 나온 이번 소설집에서는 일상 속 사물들의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식탁('409호의 유방'), 침대('침대'), 소파('손님들'), 책상('박의 책상'), 서랍장('두번째 서랍'), 항아리('쌀과 소금')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사물들은 사물보다 더 사물 같은 인물들과 함께 정적이면서도 음습한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첫 장편소설 <백치들>의 축약본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럭'을 제외하고 소설집 <침대>에 실린 작품들을 아우르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낯선 자들의 방문이라 할 수 있다. 끝내 오지 않는 관리인, 집을 지켜주겠다며 오히려 집을 점거해버린 손님들, 갑자기 나타나 책상을 들어내는 관리부 직원들, 한때 소홀히 대해서 주인공을 떠나갔던 가축들까지... 그리고 그들의 방문은 인물들의 행동과 삶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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