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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를 버리러 (김숨 장편소설)
김숨 지음
문학동네
 펴냄
12,000 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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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2011-10-2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투견>, <간과 쓸개>,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의 작가 김숨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이 소설은 소년과 개가 나오는 따뜻한 로드 무비가 아니다. 김숨은 "어긋남에 대한 예민한 자각"(문학평론가 강동호)에 대해서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김숨이 소년과 개에 대해 쓴다면, 아주 다른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BR> <BR> 누구나 악몽을 꾸지만, 만약 악몽의 모든 세세한 부분을 기억해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악몽은 우리의 악몽과는 다를 것이다. 악몽을 꾸고도 견딜 수 있는 건 그 악몽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인데 후각과 촉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악몽이라면, 악몽의 세계에서조차 현실과 같은 단위로 시간이 흐른다면, 도무지 끝날 기미가 없다면…<BR> <BR> 한밤중에 주전자의 날카로운 물 끓는 소리에 깨어난 소년이, 소년에게 중요한 진실을 말하지 않는 아빠와 키우던 노란 개를 버리러 간다. 노란 개는 병든 지 오래. 김밥을 말아 파는 엄마는 단무지를 하도 먹어 혀가 노랗게 변했다. 그 노란 혀가 노란 개의 눈동자처럼 입을 열 때마다 번뜩인다. 아빠는 택시 운전사인데, 아빠의 택시에는 잠이 들어서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 밤의 손님이 타고 있다. <BR> <BR> 소년이 떠나온 도시, 밤의 손님의 아들인 다른 소년이 의자를 끌고 다닌다. 의자는 일곱 개고 식구는 넷인데, 어째서인지 남는 의자가 없다. 빈 의자가 정말 비어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다른 소년의 여동생은 곰 인형의 눈알을 떼어 삼킨다. 그 소년뿐만 아니라 소년이 떠나온 도시, 스쳐간 도시, 소년이 달리는 도로에서 소년 또래의 다른 소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마치 같은 악몽을 이어서 꾸는 것처럼 기묘한 상황에 처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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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저기, 열두 사람이 지나가네_ 7

2장 송아지는 묶인 채 이유를 모르고 죽어가네_ 85

3장 발과 발목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이 나의 창문 앞으로 지나가네_ 313

해설 죽음보다 낯선, 강동호(문학평론가)_ 367

작가의 말_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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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숨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당신의 신』,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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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사는게버거운정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소년이 택시에 오른뒤에도 빈차 표시등에 들어온 빨간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 작가의 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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