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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다는 것 (창비시선 205)
나희덕 지음
창비
 펴냄
8,000 원
7,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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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쪽 | 2001-04-15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첫시집 <뿌리에게> 이후 10년이 지나 펴내는 네번째 시집. 이 시집에서도 예의 그 '따뜻함'과 '단정함'을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이번 시집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은 '어둠과 소리의 조화'이다. <BR> <BR>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저 숲에 누가 있다」등에서 그는 저녁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다("흩어진 꽃잎들 어디 먼 데 닿았을 무렵 / 조금은 심심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 복숭아나무 그늘에서 / 가만히 들었습니다 저녁이 오는 소리를"). 그가 듣는 소리는 "어둠으로 꽉 찬 가을숲에서" 나는 "내 복숭아뼈쯤에…… 탁…… 굴러와" 박힌 열매소리이기도 하고, "밤비가 내려 / 시들어가는 몸을 씻어내리니"는 소리이기도 하다. <BR> <BR> 이렇듯 "소리들로 하염없이 붐비는" 풍경을 시 위에 살짝 옮겨다 놓은 시인은 자신조차 그 소리의 내력을 모른다는 듯이 환한 얼굴로 가만히 그 소리들을 듣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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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 上弦 | 석류 | 저 숲에 누가 있다
허락된 과식 | 한 그루 의자 | 기러기떼 | 소리들 | 어두워진다는 것
몰약처럼 비는 내리고 | 흰 광목빛 | 小滿 | 흙 속의 풍경 | 이따금 봄이 찾아와

제2부
일곱살 때의 독서 | 방석 위의 生 | 허공 한줌 | 첫 나뭇가지
음계와 계단 | 흔적 |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간다 | 오래된 수틀
다시, 십 년 후의 나에게 | 해미읍성에 가시거든 | 불 켜진 창
지푸라기 허공 | 月蝕

제3부
벽오동의 上部 | 사과밭을 지나며 | 탱자 | 버려진 화분 | 거미에 씌다
잠을 들다 | 만화경 속의 서울역 | 돌베개의 꿈 | 눈의 눈
사월의 눈 | 그림자 | 도끼를 위한 달 | 해일 |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제4부
새를 삼킨 나무 | 축음기의 역사 | 돌로 된 잎사귀 | 고여 있는, 그러나 흔들리는
어떤 하루 | 石佛驛 | 기둥들 | 빗방울, 빗방울 | 삼베 두 조각 | 이 복도에서는
눈은 그가 떠난 줄도 모르고 | 눈 묻은 손 | 나비를 신고 오다니 | 언덕

▧ 발문 | 그의 귀에 들리는 어스름의 '소리'들 (유성호)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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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나희덕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접시의 시』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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