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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식재료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섬사람들의 상차림과 일상이야기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15,800 원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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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자산어보
#정약전
#흑산도
364쪽 | 2014-08-14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1814년, 흑산도에 유배당한 선비 정약전이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완성한다. 민중과 함께하는 선비로 불리던 그는 흑산도를 돌아다니며 바다 동식물들을 어루만지고 탐구하여 그것들을 먹고 사는 법에 대해 상세하게 써내려갔다. 그로부터 200년 후. 2014년, 시대를 넘어 우리는 새로운 자산어보를 만난다. 자신이 태어난 거문도에 스스로를 가두고 섬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직접 고기를 낚고 바다를 살아내며 글을 쓰는 섬과 바다의 소설가 한창훈. <BR> <BR> 2010년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한창훈의 21세기 자산어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초판이 나왔을 당시 이 책은 금방이라도 책장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온갖 해산물에 대한 생생하고 놀라운 이야기들과 함께, 당장 동네 횟집이나 수산물시장으로라도 뛰어가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침 고이는 문장들로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BR> <BR> 그가 두번째 자산어보이자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를 출간하며, 자산어보 1탄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를 새롭게 다듬어 내놓는다. '술상'을 준비하면서 미처 '밥상'에 올리지 못해 아쉬웠던 바다사진들을 추가하고, 이야기를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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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바다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갈치 군대어裙帶魚 -내가 왜 육지로 시집왔을까 탄식하는 맛
그렇게 큰 녀석들은 누가 다 먹었을까

삼치 망어蟒魚-아홉 가지 중에 가장 먼저 손 가는 맛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모자반 해조海藻-해장국을 위하여 술 마시는 맛
좁은 땅에서 이렇게 산다-섬마을 풍경

숭어 치어鯔魚-고관대작 부럽지 않은 서민의 맛
생계형 낚시

문어 장어章魚 불쑥 찾아오는 알토란 같은 맛
문어는 제 다리를 뜯어먹고 산다
쉽게 따라 하는 낙지 잡기 교실

고등어 벽문어碧紋魚 뻔히 아는 것에 되치기당하는 맛

군소 굴명충屈明蟲 가르쳐주지 않고 혼자 먹는 맛
앗, 만지지 마!

볼락 박순어薄脣魚 밤바다에서 꽃송이를 낚아내는 짜릿한 맛
숟가락으로 생선 먹기
확률에 대해서 생각하다

홍합 담채淡菜 어떤 사내라도 한마디씩 하고 먹는 맛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곳

노래미 이어耳魚 헤어진 사랑보다 더 생각나는 맛
눈알 모으는 아빠

병어 편어扁魚 맨 처음으로 돌아오는 맛
항구에서 기력을 얻다

날치 비어飛魚 순간 비상하는 것이 지상에 남겨놓은 맛
산갈치

김 해태海苔 눈으로 먼저 먹는 맛
김밥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농어 노어䲐魚 나 먹었다, 자랑하는 맛
뒷이야기

붕장어 해대리海大鱺 인생 안 풀릴 때 멀리 보고 먹는 맛
자주 접하는 장어 구분법

고둥 라螺 철수와 영희의 소꿉놀이 같은 맛
골뱅이와 피뿔고둥

거북손 오봉호五峯蠔 모든 양념을 물리치는 맛

미역 해대海帶 어김없는 물오름의 맛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했다-섬의 여자들 1
무슨 벌을 받아 이 먼 섬에 태어났는가-섬의 여자들 2

참돔 강항어强項魚 아아, 낚시 오길 정말 잘했어, 스스로 대견스러운 맛

소라 검성라劍城蠃 여러 가지를 처음으로 본 맛

돌돔 골도어骨道魚 단 하나를 위해 종일 앉아 있는 맛

학꽁치 침어鱵魚 바다가 맘먹고 퍼주는 맛
서민들의 밥상을 사수하라-꽁치

감성돔 흑어黑魚 보약 한 재로 치는 맛
펭귄이 굶고 있어요

성게 율구합栗逑蛤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그 극단의 맛

우럭 검어黔魚 세 식구 머리 맞대고 꼬리뼈까지 쭉쭉 빨아먹는 맛
우럭 가시 조심!

검복 검돈黔魨 기사회생을 노리며 먹는 맛
노팬티 된 사연
복국집 아주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톳 토의채土衣菜 때를 기다리는 가난한 백성의 맛

가자미 소접小鰈 계절을 씹는 맛
섬마을 사랑

해삼 해삼海蔘 약통을 통째로 씹는 맛

인어 인어人魚 사람도 아닌 것이, 물고기도 아닌 것이
첫사랑
단편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PART Ⅱ-‘뭐라 말 못 할 사랑’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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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한창훈
1992년 대전일보로 등단.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자의 연애사』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 장편소설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열 여섯의 섬』 『꽃의 나라』 『순정』, 산문집 『내 밥상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위의 자산어보』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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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은애♡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바다가 주는 행복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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