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 3

이상균 지음 | 제우미디어 펴냄

하얀 로냐프 강 3 (로젠다로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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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6.11.30

페이지

605쪽

상세 정보

로냐프 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세 기사들의 전쟁과, 그 속에 꽃핀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PC통신 하이텔에서 최초로 판타지 전문 동호회를 창설했던 작가 이상균의 장편 판타지소설로, 1999년 처음 출간되어 3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하얀 로냐프 강>은 천신전쟁을 배경으로 기사들의 기사도 정신과 난세의 영웅을 노래한 서구 중세 영웅 서사시와 기사도 문학과 맥을 같이 한다. 작가는 판타지 문학의 한 방편으로 기사 문학을 끌어들였으며 그 속에서 작가만의 역사를 이루어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귀족 계급인 기사와 천민 계급은 음유시인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왕녀를 사랑하면서도 그녀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가버렸음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접는 슬픈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죽음을 택하는 무모한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바꿔가는 아름다운 사랑 등 <하얀 로냐프 강>에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이렇듯 본격적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워 쓴 판타지 소설은 드물다. 사랑은 그저 작품의 저변에 깔릴 뿐이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판타지가 갖는 특이성을 제대로 표현해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가는 판타지의 환상을 깨지 않는 한에서 작품 안에 사랑을 녹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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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후 오랫동안 그 뒤의 이야기를 읽어야지~ 읽어야지~하다가 이제서야 마무리한다. <햇빛 사냥>까지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와 결이 같다고 느꼈다. 제제의 외로움과 아픔을 제제 마음 속의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였으니까. 하지만 이번 3편 <광란자>는 조금 다르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가 제제의 5살, 뽀루뚜가 아저씨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제제의 친구(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와의 우정을 통해 철이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면 <햇빛 사냥>은 그 이후 본가에서 다른 곳으로 입양을 간 제제의 청소년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3편 격인 <광란자>는 <햇빛 사냥>에서 등장했던 마음 속 친구 두꺼비나 다른 영화배우 인물들을 떠나보내고 온전히 홀로 성인의 나이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다. 제제와 함께 하던 누군가들이 사라져서 조금 아쉽기만 한데, 이제 거의 성인이 된 제제가 아직도 반항하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성인에 가까운 제제는 아직도 성급하고 제멋대로다. 다섯 살에 철이 들어 인생을 알아버린 것 같던 제제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여전히 방황하고 외로워할 뿐이다. 아마도 그건 어린 시절부터 받지 못한 사랑 때문이 아닐까.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들출 때마다 보이는 속표지 속 가족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그런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아야 그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있는지~!



뒤편 이야기가 있다면 무조건 읽고야 만다~라는 이상한 편집증 때문에 읽게 된 <햇빛 사냥>과 <광란자>였지만 왠만하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제제의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아름답게 끝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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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역시 단박에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둠에 대해 자꾸 물었다. 나도 이모처럼 이해하고 싶었으니까. 끈기 있게 대답을 해주던 이모는 결국 화를 냈고 나는 울었다. 울면서도 모르는 게 죄냐고 물었다. 이모는 이렇게 대답했다. 무언가를 알기 위해서 대답이나 설명보다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더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지금 이해할 수 없다고 묻고 또 물어봤자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모르는 건 죄가 아닌데 기다리지 못하는 건 죄가 되기도 한다고. 이 역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서 대들었다.
내가 지금 죽어버리면 그건 영영 모르는 게 되잖아!
이모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봤다.

죽으면 알 수 있을까 싶었다.
살아서는 답을 내리지 못한 것들, 죽으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모르겠다. 살아서 몰랐던 건 죽어서도 모른다. 차이가 있다면, 죽은 뒤에는 모른다고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것뿐.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두게 된다. 그것 자체로 완성. 하지만 만약 담이 지금 내게 묻는다면, 우리 탓일까? 하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 줄 거다. 그래서 담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괴로워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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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냐프 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세 기사들의 전쟁과, 그 속에 꽃핀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PC통신 하이텔에서 최초로 판타지 전문 동호회를 창설했던 작가 이상균의 장편 판타지소설로, 1999년 처음 출간되어 3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하얀 로냐프 강>은 천신전쟁을 배경으로 기사들의 기사도 정신과 난세의 영웅을 노래한 서구 중세 영웅 서사시와 기사도 문학과 맥을 같이 한다. 작가는 판타지 문학의 한 방편으로 기사 문학을 끌어들였으며 그 속에서 작가만의 역사를 이루어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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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그대가 기적을 원한다면
그대가 그 기적을 행하라."

통합전쟁 이후 200년간 이나바뉴의 속국으로 살아가는 루우젤.
루우젤은 과연 그들이 꿈꾸는 독립, 그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14년 만에 완결된 전설의 판타지, 하얀 로냐프 강의 완결편.

99년 출간되어 30만 부 이상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던 이상균 작가의 「하얀 로냐프강」의 완결편에 해당하는 2부 1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PC통신으로 연재로부터 14년 만의 완결편인 이 작품은 1부에서 70년이나 지난 시점, 1부에서는 잘 조명되지 않았던 이나바뉴의 속국 루우젤의 독립을 다룬 이야기이다. 앞서 나온 1부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부에는 1부와는 전혀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1부에서의 주제가 사랑과 기사들 간의 우정이라면 2부에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야망과 나라를 잃은 사람들의 희망을 주제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있었던 역사를 파헤치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작가의 절묘한 상상력과 풍부한 지식은 놀라울 정도다. 연재했을 당시와는 다른 작가만의 독특한 구성과 수정이 더해져 책으로 읽는 묘미가 풍부한 이번 책에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복잡한 인물들의 관계와 설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앞면에 일러두기 장을 마련하였고, 연재에는 없었던 외전 「외전/ 황혼녘, 비」가 삽입되어 그 맛을 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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