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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1.3.15
페이지
190쪽
상세 정보
칠레 출신의 작가 세풀베다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1989년작 장편소설. 살해당한 환경운동가 치코 멘데스에게 책을 바친다는 서문에서 짐작되듯, 소설은 아마존 밀림을 배경으로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 자연의 무서움과 거대함을 배치해 보여주는 수작이다.
인디오만큼이나 정글을 잘 아는 호세 노인은 과거를 모두 떨어버리고 단출하게, 혼자 아마존 오두막집에서 사는데 만족하고 있다. 노인의 유일한 취미라곤 한 달에 두 권씩, 치과의사가 배달해주는 연애소설을 읽는 것 뿐.
하지만 어리석은 백인 사냥꾼이 정글의 살쾡이를 화나게 하면서 노인은 원치않는 잡음에 휘말린다. 이성을 잃은 살쾡이가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하자, 정글 안내인으로 살쾡이 수색대에 참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연인들이 사랑으로 인해 고통을 겪지만 결국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연애소설은 '이따금' 인간들의 야만을 잊게 해주는 순진한 세계. 노인이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연애소설이 기다리는 오두막으로 돌아오는 결말은, 그래서, 개운한 것이기보다 착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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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
@dongdongc3qc
연애소설 읽는 노인
2명이 좋아해요
Sillook
@aseyoz1vxxbu
연애소설 읽는 노인
1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칠레 출신의 작가 세풀베다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1989년작 장편소설. 살해당한 환경운동가 치코 멘데스에게 책을 바친다는 서문에서 짐작되듯, 소설은 아마존 밀림을 배경으로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 자연의 무서움과 거대함을 배치해 보여주는 수작이다.
인디오만큼이나 정글을 잘 아는 호세 노인은 과거를 모두 떨어버리고 단출하게, 혼자 아마존 오두막집에서 사는데 만족하고 있다. 노인의 유일한 취미라곤 한 달에 두 권씩, 치과의사가 배달해주는 연애소설을 읽는 것 뿐.
하지만 어리석은 백인 사냥꾼이 정글의 살쾡이를 화나게 하면서 노인은 원치않는 잡음에 휘말린다. 이성을 잃은 살쾡이가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하자, 정글 안내인으로 살쾡이 수색대에 참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연인들이 사랑으로 인해 고통을 겪지만 결국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연애소설은 '이따금' 인간들의 야만을 잊게 해주는 순진한 세계. 노인이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연애소설이 기다리는 오두막으로 돌아오는 결말은, 그래서, 개운한 것이기보다 착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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