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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6.2.6
페이지
302쪽
상세 정보
미국의 유명 시인이자, 삼십대에 자살한 여성 작가 '실비아 플라스'의 자전적 소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젊은 여성이 몰락하는 과정을 시적인 문체로 서술했다. 작가 자신의 자살 시도와 정신치료 경험을 토대로 씌어진 작품인 만큼, 작가와 주인공 에스더 그린우드의 삶에는 유사한 점이 많다.
<벨자>의 주인공 에스더 그린우드는 실비아 플라스처럼 여대에 다니다가, 잡지사의 공모전에 입상해서 뉴욕에서 여름을 보내며 잡지사의 인턴 사원으로 일할 기회를 얻는다. 시골에서 모범생으로 공부만 하던 에스더가 처음 만난 대도시의 위선적인 뉴요커들. 그들과의 생활은 결국 그녀를 정신 분열증으로 몰아간다.
문학을 꿈꾸는 딸에게 속기와 타자를 배워 비서가 되라고 채근하는 어머니, 장례식에도 참석 못 하고 무덤도 찾아가본 적이 없는, 기억에 없는 아버지. 친구와도, 애인과도 아름다운 관계를 맺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에스더는 자살을 기도한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 위에 벨자(종 모양 유리 그릇)가 덮여 있다고 생각한다. 벨자 속에 갇혀서 진정한 삶과 접촉하지 못하는 갑갑한 상태. 그것이 작가 실비아 플라스가 느낀 삶의 상황이었다.
에스더가 갖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모순된 관점에서 나온다. 에스더는 소설 내내 그녀의 처녀성에 대해 집착한다. 친구 도린처럼 매력적이고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자들을 동경하면서도 종종 냉소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작가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요 동력으로 설정하고, 에스더가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중요한 국면에서 섹슈얼리티를 주체적으로 통제하고 발견하게 만든다.
실비아 플라스는 1950년대 말에 작품의 초안을 완성했고, 1961년 장학금을 받아 소설을 완성했다. <벨자>는 1963년 런던에서 '빅토리아 루카스'라는 가명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그녀가 죽은 뒤인 1966년 비로소 실비아 플라스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는 1971년에 출간되어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이후 '미국대학위원회 추천도서', '20세기 영문학 100선'에 오르는 등 현대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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