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역사, 추리를 한데 아우른 교양서로,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의 질병에 얽힌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위인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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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탐정이 된 의사, 역사 속 천재들을 진찰하다) 내용 요약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탐정이 된 의사, 역사 속 천재들을 진찰하다)』는 이지환 교수가 2021년 9월 23일 부키 출판사에서 ISBN 9788960518780으로 출간한 교양 의학서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척추·관절 질환 전문가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연수하며 의학적 통찰을 쌓았다. 이 책은 세종대왕, 안토니 가우디, 표트르 차이콥스키, 프란츠 카프카, 프리드리히 니체, 에이브러햄 링컨 등 역사적
신랑은 유튜브광이다. 내가 제지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유튜브만 볼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신랑에게 유튜브만 본다고 투덜거리는데, 웬일로 내가 신랑이 보고 있는 영상을 따라서 보고 있는게 아닌가! (참고로 유튜브 제목은 '우리가 몰랐던 세종대왕 척추에 숨겨진 비밀 l 조선시대 최고 어의들의 실책'이며, 채널명은 '닥터프렌즈' 이다.) 나는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원작인 책이 있는지 찾아보고 읽는 버릇이 있는데, 이번 경우도 딱 그 경우였다.
나 같은 사람들은 텍스트 그대로 '세종대왕께서는 고기를 좋아하시다 보니 비만이 되었고, 비만이니 운동을 싫어했고, 앉아만 있었으니 당뇨병이 생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는데,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뭔가 이상하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세종대왕이 왜 운동을 싫어했을까? 그리고 할아버지는 이성계, 아버지는 이방원만 봐도 가족들이 무예가 뛰어났는데 왜 유독 세종만 사냥 나가는 것을 싫어했을까? 운동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작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책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이다.
이 책의 머리말에는 '모든 의사는 홈스의 후예다'라는 말이 나온다. 의학은 한 편의 추리며, 의사는 통증이라는 사건을 안긴 가해자 질병을 탐정처럼 수색해 나간다고 생각하는 저자, 그래서 10명의 위인들의 관련된 기록을 통해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 진찰해 보는 의학서 겸 역사서이다.
내가 의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니, 질병명은 100% 이해할 순 없었다. 그러나 그 질병을 앓게 되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니, 나 같은 의알못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내가 좋아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와 로트레크의 이야기(이 둘이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 조금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를 읽으면서, 그들이 오늘날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인생이 바뀌었을지 엉뚱한 상상도 잠깐 해볼 수 있었다.
유명한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는 그 시대에 발작 환자라는 이유로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으나 오늘날은 뇌신경 이상이 있는 환자일 뿐이고, 비참한 죄인이었던 나병 환자는 세균 감연 환자일 뿐이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의학은 나와 관련 없는 '별 개의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의학 역시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세종대왕의 진단명은 무엇일까?
그건 직접 책을 읽어 봐서 확인하시길! (협찬받은 거 절대 아님,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라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