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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3.31
페이지
476쪽
상세 정보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의 저서. 이 책은 행동과학과 경제학, 그리고 심리학 등 최첨단 연구기법을 동원해서, 어떤 자원이든 간에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적게 가졌다는 조건 때문에 늘 힘겨운 투쟁을 해야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슷한 심리현상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바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나 신용불량자가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 결핍의 역학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 학생들이나 늘 바쁜 기업의 경영자들이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 사탕수수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그 전에 비해서 지능이 더 높아지는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밝혀낸다.
결핍 그리고 결핍이 짐 지우는 전략들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결핍이 사람들을 엉뚱한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조직이 결핍을 보다 잘 관리해서 보다 큰 만족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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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voc
결핍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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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k Eo
@mlcozqpltmrr
결핍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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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의 저서. 이 책은 행동과학과 경제학, 그리고 심리학 등 최첨단 연구기법을 동원해서, 어떤 자원이든 간에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적게 가졌다는 조건 때문에 늘 힘겨운 투쟁을 해야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슷한 심리현상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바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나 신용불량자가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 결핍의 역학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 학생들이나 늘 바쁜 기업의 경영자들이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 사탕수수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그 전에 비해서 지능이 더 높아지는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밝혀낸다.
결핍 그리고 결핍이 짐 지우는 전략들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결핍이 사람들을 엉뚱한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조직이 결핍을 보다 잘 관리해서 보다 큰 만족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출판사 책 소개
“돈이 없으면, IQ 떨어진다?!”
“원칙을 만들수록, 더 멍청해진다?!”
“몰입하면 할수록 더 많이 부족해진다?!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의 천재학자들이 말하는 부족함이 만들어내는 인간 심리와 행동
결핍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경제학이 희소성의 원칙, 즉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활용하는지에 관한 학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학에도 변화가 일어, 이성적 인간을 전제했던 것에서 인간은 생각지도 못한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하기도 하고 황당한 행동도 자주 일으키는 비이성적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경제학에 심리학이 융합되었고 이는 행동경제학이라 명명되었다. 행동경제학은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해냈다. 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지,‘넛지’라는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사람들의 행동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등 그 사례들은 경제학의 흥미진진한 모험과도 같았다. 이러한 경제학에 재미있는 의문을 품은 두 사람이 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센딜 멀레이너선(Sendhil Mullainathan)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엘다 샤퍼(Eldar Shafir) 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희소성의 원칙 그 자체를 들여다보았다. 우리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 즉 이 책에 표현에 의하면 결핍되어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들여다본 것이다. 흥미롭게도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낄 때 우리는 그것을 효율적으로 자원 배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결핍감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해버린다고 말한다. 너무 바쁜 나머지 매번 시간에 쫓기는 사람, 돈에 쪼들리는 사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은 각기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지만,『결핍의 경제학』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결핍되어 있는 사람들로 동일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자원이든 간에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적게 가졌다는 조건 때문에 힘겨운 투쟁을 해야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슷한 심리현상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입증해낸다.
배고픈 사람은 허기를 달래줄 음식만 생각할 것이고, 바쁜 사람은 프로젝트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것만 생각할 테고, 돈에 쪼들리는 사람에게는 이번 달 방세가 걱정일 테고, 외로운 사람은 동반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결핍은 어떤 것을 매우 적게 소유할 때의 불쾌함만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초래한다. 그래서 바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나 신용불량자가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 결핍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어놓고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즉각적으로 말이다.
『결핍의 경제학』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지나치게 적게 가지고 있다고 느낄 때 사람의 정신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또 그렇게 일어난 일이 그 사람의 선택과 행동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이에 관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서 제목은 『SCARCITY』로 직역하면 ‘희소성’이다. 원서의 부제는“왜 더 적게 가지는 것이 더 많이 가지는 것인가(Why having too little means so much)”로 한정된 자원으로 결핍되어 있을 때 오히려 인간 행동에 편익이 있음을 살펴본다. 표지에 들어간 토끼와 로켓을 단 거북이는 유럽판 원서 이미지와 동일한 것으로, 거북이가 느리다, 라는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그 결핍현상이 오히려 더 빨리 나아가게 하는 편익이 있음을 암시한다.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의 본격적인 조우로 신세대 천재학자 듀오가 만들어내는 역작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은 “멀레이너선과 샤퍼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교수이다. 이 책은 매우 특이하다”고 말했고, 하버드대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통찰력 넘치고 쉽게 읽히며 매우 독창적인 책!”이라 평했다. 『넛지』저자인 시카고대 리처드 탈러 교수는 “승리의 레시피!”라고 말했다.
결핍이 우리를 사로잡는 순간, 몰입하거나 무시해버린다!
성공하는 사람은 어째서 마감시한에 임박해서 일을 끝낼까? 조직은 왜 늘 급한 불을 끄느라 정신이 없을까? 사람들은 왜 자기가 충동적으로 소비한다고 걱정할까? 외로운 사람은 왜 친구를 사귀기 어려울까? 빈곤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의문들은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이 모든 문제들은 모두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즉 결핍이 빚어낸 정신적인 결과물들이다.
『결핍의 경제학』에서는 소방관 사례를 예로 들고 있다. 1984년부터 2000년 사이에 차량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는 전체 소방관 사망사고의 20~25퍼센트였다. 그리고 이 가운데 79퍼센트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서 생긴 사고다. 안전벨트만 착용했어도 그렇게 사망한 소방관들 가운데 많은 수가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목숨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오히려 목숨을 잃고 마는 것일까?
조사 결과, 경보가 울릴 때 소방관은 시간 결핍에 직면한다. 신속하게 소방차에 탑승해서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야 할 뿐만 아니라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여러 가지 준비를 모두 마쳐야 한다. 소방관은 이 결핍 상황을 제어하는 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다. 멀리 떨어진 화재 현장까지도 불과 몇 분 안에 도착한다. 엄청나게 하나에 집중해 불을 끄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간다. 하지만 이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것은 다른 것들을 무시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떤 책이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깊이 몰입한 나머지 옆에 앉은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집중의 힘을 뒤집어서 말하면 다른 것들을 지우는 힘이다. 저자들은 결핍이‘집중하게 한다’고 말하지 않고 결핍이 사람들로 하여금 터널링(tunneling)을 하도록, 즉 임박한 결핍을 제어하는 데만 오로지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게끔 유도한다고 말한다.
집중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결핍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어떤 것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터널링’은 그렇지 않다. 결핍은 사람들로 하여금 터널링을 유도해서 어쩌면 좀 더 중요할 수도 있는 다른 것들을 무시하게 만든다. 이처럼 결핍은 양날의 칼처럼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다이어트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린다!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 능력도 줄인다. 다른 말로 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들 수도 있다. 왜 다이어트가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열리는 회의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보라. 어떤 사람이 쿠키를 가져와서 내가 앉은 테이블의 반대쪽에 그 쿠키를 놓았다고 하자. 10분이 지난 뒤 당신은 회의 내용 중 절반만 이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왜 그럴까? 당신의 정신 반쪽은 쿠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하나 먹어도 될까? 어제 운동했으니까 나는 먹을 자격이 있어. 아니야, 안 먹어도 괜찮아.” 저 테이블 너머에 있는 쿠키는 우리 각자의 허리둘레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정신 상태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사례를 통해 우리는 뭔가 부족한 상태, 예컨대 돈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할 때 어떤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쿠키 하나가 다이어트 상태에 있는 사람의 정신을 흐트려 놓듯이 다가오는 마감일은 바쁜 사람의 마음을 더 조급하게 하고 월세를 내야 하는 기간이 다가오는 것 자체가 가난한 사람의 마음속 평화를 해친다.『결핍의 경제학』에서는 부족하게 소유했다는 것에서 오는 심리가 사람들의 행동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서 보여준다.
돈이 없으면 IQ가 떨어진다!
어떤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덜 똑똑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 확률이 높고, 그에 따라서 빈곤한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센딜과 엘다 교수는 다른 시각을 이 책에서 주장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가난한 사람들 그 자체가 아니라 가난이라는 환경 자체가 부과하는 정신적 고충이라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인도의 사탕수수 농장의 농부들을 소개한다. 이 농부들은 1년에 한번 수확시기에 돈을 받는다. 작물이 팔린 직후에 그들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돈은 금방 없어지고 그 다음번 수확기까지 빈곤한 상태로 지낸다. 시즌에 따라서 가난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부자라고 느끼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확 한 달 전과 한 달 후의 농부들의 정신적 상태를 살펴봤더니, 수확 시기 이전 IQ는 수확 이후 IQ 보다 9~10%나 낮았다. 스트레스 지수 역시 수확 이후 현저하게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수확 이전의 몇 달 동안에 돈에 쪼들리는 바로 그 상태가 농부들로 하여금 낮은 지능을 드러내게 만들고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 등 정신 능력을 위축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능력이 원래 그렇게 낮아서가 아니라 그가 가진 정신의 일부가 결핍에 사로잡혀 있는 데서 빚어진 오해일 따름이다.
우리는 누구나 결핍을 경험한다.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돈에 쪼들리기도 한다. 센딜과 엘다 교수는 결핍이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기들이 저지른 실수를 비롯해서 온갖 흥미진진한 일화를 동원해서 생생하게 묘사하고, 결핍이 다양한 분야, 그리고 다양한 계층에 미치는 결과들이 어떤 공통적인 특성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이 책은 가난한 사람이 왜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고, 바쁜 사람은 왜 계속 바쁠 수밖에 없는지 이해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결핍의 경제학』의 저자인 멀레이너선과 샤피어는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며 행동경제학적 설계를 하는 비영리조직인 ‘아이디어42(ideas42)’의 공동설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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