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Adieu

엠마뉘엘 수녀 지음 | 오래된미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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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9.3.30

페이지

540쪽

상세 정보

빈민촌의 한 오두막에서 세상의 젊은이들을 위해 쓴 엠마뉘엘 수녀의 고백록. 여섯 살 소녀 시절부터, 카이로 빈민촌의 초라한 방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 그리고 마침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과 친구로 지냈던 100살의 노부인에 이르기까지 엠마뉘엘 수녀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엠마뉘엘 수녀는 20여 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열어나가면서 이 책의 첫 번째 목표는 단순히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는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익사하는 비극적인 장면에서 시작되어 그녀가 사춘기 시절 겪었던 욕망의 고통에 대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그녀가 자신의 폭력성과 충동과 욕망의 방향을 우선 수녀라는 자신의 소명으로, 그 다음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투쟁으로 향하게 하고 그곳에 집중시켜 어떻게 승화시키는 길을 찾아냈는지 보여준다. 또한 그녀가 이룬 모든 것들이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과 40년 동안 살면서 겪었던 일들 덕분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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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무얼 할 수 있어? 이런다고 바뀌겠어?‘
이런 생각과 말을 많이 해왔던 거 같은데
작가들, 미술가들의 말,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부턴
이제 저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 저런 생각도 덜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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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촌의 한 오두막에서 세상의 젊은이들을 위해 쓴 엠마뉘엘 수녀의 고백록. 여섯 살 소녀 시절부터, 카이로 빈민촌의 초라한 방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 그리고 마침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과 친구로 지냈던 100살의 노부인에 이르기까지 엠마뉘엘 수녀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엠마뉘엘 수녀는 20여 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열어나가면서 이 책의 첫 번째 목표는 단순히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는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익사하는 비극적인 장면에서 시작되어 그녀가 사춘기 시절 겪었던 욕망의 고통에 대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그녀가 자신의 폭력성과 충동과 욕망의 방향을 우선 수녀라는 자신의 소명으로, 그 다음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투쟁으로 향하게 하고 그곳에 집중시켜 어떻게 승화시키는 길을 찾아냈는지 보여준다. 또한 그녀가 이룬 모든 것들이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과 40년 동안 살면서 겪었던 일들 덕분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출판사 책 소개

“100살입니다. 이제야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빈민촌의 한 오두막에서 세상의 젊은이들을 위해 쓴
엠마뉘엘 수녀의 고백록


“이 글이 출간되었을 때 아마 난 이미 하느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 있을 것이다.”

1997년 5월의 어느 오후, 엠마뉘엘 수녀가 가방에서 두꺼운 원고 뭉치를 꺼냈다. 그녀는 겉표지에 ‘어느 수녀의 고백’이라는 제목을 써놓았다. 그녀가 그것을 내게 내밀면서 말했다. “내 책일세. 자네가 보관하고 있다가 내가 죽거든 출판해주게.”
나는 그녀의 의도를 캐물었다. “왜 유작으로 출판하시려는 거죠? 충격적인 이야기라도 씌어 있나요?” “충격을 받고 싶어하는 자들에게는 충격적일 수도 있지…” 나는 뭔가 스캔들 같은 것이 씌어 있나 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달랐다. “난 내가 정말 어떤 자였는지를 적나라하게 말하고 싶었네. 그리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선포를 하고 싶었지. 내가 내일 죽을지 10년 후에 죽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내가 죽고 나면 진실과 진실이 아닌 말들이 섞여서 돌아다니게 될 테지. 자네는 내가 죽은 뒤에 가능한 빨리 이 책이 나오도록 힘써줘야겠어. 안 그러면 잘 팔리지 않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우리 단체에 돌아갈 돈이 적어질 테니까 말일세.”
그렇게 해서 시작된 이상한 카운트다운의 시간은 무려 12년 동안 지속되었다. 매우 적극적인 엠마뉘엘 수녀는 계속해서 니스의 신부이자 그의 친구인 필립 아소와 함께 초고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마침내 책이 완성되었다.
_플라마리옹 출판사, 소피 베를랭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무심하지 않았다. 어떤 거물들도 그녀 앞에서는 고개를 숙였던 이 작은 여인은 유쾌할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또 충격을 주는 존재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가장 큰 약점들까지도 스스럼없이 고백할 줄 알았다! _엘르

엠마뉘엘 수녀는 이 책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전개해나가며 자신의 약점과 실패, 내면의 투쟁 등을 포장 없이 고백하여 ‘적나라한 자기 노출’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 생애를 움직였던 두 가지, 곧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_라 크루아

이 책은 유언처럼 읽어야 한다. 엠마뉘엘 수녀는 빈민들 곁에서 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도록,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고통에 처한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구하도록 계속하여 부름을 받는다. 하지만 특히 책의 뒷부분은 엠마뉘엘 수녀와 함께 하는 마지막 산책과도 같이 다가온다. 수녀였던 여성, 그러나 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 여성, 그녀와 함께 하는…
_프랑스 수아르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나의 친구인 독자여, 당신을 위해 나의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금은 여전히 가장 위대한 사랑의 계절이라고.” _엠마뉘엘 수녀

엠마뉘엘 수녀는 지난해 10월, 100세의 문턱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톨릭이라는 종교의 범위를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 상징들 중의 하나가 된 그녀를 애도하기 위해 모였다. 엠마뉘엘 수녀는 탐욕스럽고 냉소적인 세상에 맞서는 진정한 가치들과 관대함의 상징이었다.
여섯 살 소녀 시절부터, 카이로 빈민촌의 초라한 방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 그리고 마침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과 친구로 지냈던 100살의 노부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나가는 기술을 보면, 그녀가 무엇보다도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평범하지 않은 한 운명을 연출하고 그것을 일화들로 장식하여 말하는 것, 그것은 엠마뉘엘 수녀에게 있어서 이집트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 있는 7만 명 어린이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그녀 자신의 이름을 딴 단체를 위한 기금 모음 방법이었다.

TV 방송국들은 마들렌 생캥이라는 이름의 이 프랑스-벨기에 여성을 서로 자기들 프로에 세우려고 경쟁했다. 누구에게나 습관처럼 하는 반말, 자신의 약함을 결코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방식, 건강한 분노, 유머감각 그리고 양식 있는 사고방식은 언제나 핵심을 찌르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엠마뉘엘 수녀가 대중 앞에 나타날 때마다 매번 그녀의 단체에는 후원금이 쌓였다. 작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절대자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는 이 연약해 보이는 여성에게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었다. 스스로를 ‘펄펄 끓는 강물’이라고 표현하는 이 부지런하고 악착스러운 여인은 무엇 하나 그냥 흘려버리지 않았다.
가장 비참한 자들과 함께 또 그들을 위해 끈질기게 열심히 일했던 엠마뉘엘 수녀는 빈민촌의 자매들로 인해 진정한 기쁨과 ‘낙원’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빈민촌 여인들 안에서 발견되는 기쁨을, 덧없고 기만적인 물질적 쾌락 위에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서구 여성들의 고통에 비교하길 좋아했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빈민촌에 이르렀을 때 나의 평생소원은 실현되었다. 가난한 자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사는 것 그것이 내 삶의 절정이었고, 그 위에는 더 올라갈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자유로운 여성의 고백

엠마뉘엘 수녀는 20여 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열어나가면서 이 책의 첫 번째 목표는 단순히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면 인간의 마음 깊숙이 감춰져 있는, 불안정하기 짝이 없는 그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할 것이다… 미디어들이 나에 관해 만들어놓은 허상이 지속될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또 한편으로는 충격을 받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라도… 나는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를 구하고 싶다. 본래 진실 안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이 있는 법이 아닌가?”
이야기는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익사하는 비극적인 장면에서 시작되어 그녀가 사춘기 시절 겪었던 욕망의 고통에 대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솟구치는 욕망이 나를 엄습해올 때면, 고백하건대 나는 쾌락의 탐욕 앞에서 무기력해질 뿐이었다. 그때부터 내 육체 안에서 관능으로 향하는 성향과 성적본능의 강박증이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성적본능이 막 분출되려고 하는 순간의 그 강도는 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 자극이 이 늙은 여인의 육신에서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제나 놀라움과 치욕의 근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가장 큰 약점들까지도 스스럼없이 고백할 줄 알았던 엠마뉘엘 수녀는 행동하는 여성이며, 뛰어난 웅변가였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때로 거만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마뉘엘 수녀가 종교적인 범위를 넘어 모든 이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것은, 빈민촌의 젊은 가임여성들에게 피임약을 주는 등 그녀가 전통적인 교회의 문제점들에 정면으로 대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기 앞에 놓인 어떤 장애물도 부숴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녀는 명령 내리기를 좋아하고 절대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협력할 줄 모른다. 또한 텔레비전 스크린에서 연극조로 허세를 부린다. 그리고 세상의 거물들과 친구 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엠마뉘엘 수녀는 스스로 비난하고 있는 이런 성향들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할 줄 아는 여성이었다. 또한 그녀는 ‘비즈니스’를 알았다! 자신의 계획을 이루는 데 필요하고 유익한 인간자원을 발견하는 눈과 그것을 끌어다 쓰는 능력을 지녔다. 그녀는 기금의 필요성을 알고, 그것을 거두는 방법을 알았다. 그녀는 모든 사회계층, 모든 문화계층에 자신을 맞출 줄 알았다. 그녀 식대로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엠마뉘엘 수녀는 ‘커뮤니케이션의 동물’이었다. 진정한 힘은 자신의 결점이 또한 위대한 장점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데 있다! (후기 중에서)

이 책은 그녀가 자신의 폭력성과 충동과 욕망의 방향을 우선 수녀라는 자신의 소명으로, 그다음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투쟁으로 향하게 하고 그곳에 집중시켜서 어떻게 마침내 승화시키는 길을 찾아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엠마뉘엘 수녀가 자신의 단체 안에 얼마나 안전하게 닻을 내리고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해주며 그녀가 이룬 모든 것들은 그녀가 받았던 교육, 그녀에게 전해져온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 그리고 40년 동안 살면서 겪었던 일들 덕분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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