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

최형묵 외 2명 지음 | 평사리 펴냄

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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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7.6.26

페이지

3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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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사회적 약자 편에 섰던 2천 년 전의 예수. 오늘와는 달리 그를 따르는 20세기의 한국의 교회는 부자와 사회적 강자 편에 서 있다는 문제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 속에서 그런 한국 기독교의 보수주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현재를 다룬 책.

지은이들은 1907년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되었던 ‘평양대부흥운동’을 기독교 보수화의 기원으로 보고, 한국전쟁과 유신체제를 거치면서 특징화된 한국 기독교 보수주의의 본질은 힘을 향한 신앙, 성장주의, 배타적 도덕주의라고 평가한다.

또한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를 모방해온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 정치화 과정을 미국과 비교하며 연대기별로 살펴보고 있는데, 특히, 민주화 이후 날로 강화되는 보수 기독교의 사회적 발언과 행동들을 통해서, 무례하고 배타적인 기독교의 심상 풍경을 분석한 것이 인상적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 명의 지은이들의 좌담을 기록해 기독교 뉴라이트 운동을 비롯한 기독교계 합리적 우익의 등장이 가져올 정치사회적인 파장을 분석하고 이념적 분화를 겪고 있는 진보적 교회의 대안으로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는 유의미한 소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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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이토록 모순적이다. 부러워하지도, 미워하지도 말기

#.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
“진모 일은 너무 안됐어. 하지만 진모가 한 일은 정말 옳지 못한 거야. 그런 짓을 하면 안 되잖아. 진모가 왜 그렇게 살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어.“

삶은 그렇게 간단히 말해지는 것이 아님을 정녕 주리는 모르고 있는 것일까. 인생이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악을 선택하게 만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모순과 손잡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주리는 정말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
그건 옳지 못한 거야, 라는 주리의 관용구. 주리는 바로 그 관용구 밑에 숨어서 더 이상은 세상 속으로 나오지 않을 모양이었다. 나는 주리를 그만 이해하기로 했다. 탐험해봐야 할 수많은 인생의 비밀에 대해 아무런 흥미도 느끼지 못하는 주리 같은 사람도 있는 것이었다. 그것 또한 재미있는 인생의 비밀 중의 하나가 아니던가 말이다.


#.
단조로운 삶은 역시 단조로운 행복만을 약속한다. 인생의 부피를 늘려주는 것은 행복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가 그토록 피하려 애쓰는 불행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내게 가르쳐준 주리였다.

모순

양귀자 지음
쓰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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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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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찬

@spark

인간의 본능중에 누군가를 엽본다는가 훔쳐보다는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것이다. 그것은 늘 우리의 정체성이 주위의 사물들과 연결되어 표출되고 있는것을 인식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이 책에서 작가는 스누핑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그것은 알아가는것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다소 반복되는 스누핑의 요소들이 책의 중간중간 나와서 전체 책의 논점을 흐리고 있지만, 작가의 광범위한 심리학에 관련된 자료수집이 그나마 책의 논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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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사회적 약자 편에 섰던 2천 년 전의 예수. 오늘와는 달리 그를 따르는 20세기의 한국의 교회는 부자와 사회적 강자 편에 서 있다는 문제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 속에서 그런 한국 기독교의 보수주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현재를 다룬 책.

지은이들은 1907년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되었던 ‘평양대부흥운동’을 기독교 보수화의 기원으로 보고, 한국전쟁과 유신체제를 거치면서 특징화된 한국 기독교 보수주의의 본질은 힘을 향한 신앙, 성장주의, 배타적 도덕주의라고 평가한다.

또한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를 모방해온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 정치화 과정을 미국과 비교하며 연대기별로 살펴보고 있는데, 특히, 민주화 이후 날로 강화되는 보수 기독교의 사회적 발언과 행동들을 통해서, 무례하고 배타적인 기독교의 심상 풍경을 분석한 것이 인상적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 명의 지은이들의 좌담을 기록해 기독교 뉴라이트 운동을 비롯한 기독교계 합리적 우익의 등장이 가져올 정치사회적인 파장을 분석하고 이념적 분화를 겪고 있는 진보적 교회의 대안으로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는 유의미한 소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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