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란의 세번째 작품집.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작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비롯하여 최근 2년여간 문예지에 발표된 11편의 단편을 묶었다. 하성란의 초기 소설에서 두드러졌던 세부묘사보다는 상징과 이미지의 비중이 높아졌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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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문제에 대한 작가의 탐구심도 빛을 발한다. 요소요소에 숨겨져 있는 컬트영화적 요소가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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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작가의 말
별 모양의 얼룩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파리
밤의 밀렵
오, 아버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와이셔츠
저 푸른 초원 위에
고요한 밤
새끼손가락
개망초
- 해설 : 한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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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하성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산문집 <왈왈>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1996), 한국일보문학상(2000), 이수문학상(2004), 오영수문학상(2008), 현대문학상(2009), 황순원문학상(2013)을 수상했다.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고 반듯하지만, 단편 하나하나 주제와 의미는 강렬하다. 씨랜드 화재사건, 푸른수염의 아내, 불청객 파리로 변한 순경, 여자도 모르는 임신 등 비극과 사건을 짜임새에 구성하고, 먹먹한 감정으로 풀어내어 그 날것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수작들에 감탄하게 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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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버거운정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작품에 독특한 분위기른 불어넣으면서
읽는 재미를 드높이는 컬트적 감감에 우선
주목하고싶다.
-어느 뒷장 해설p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