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뽀로 여인숙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펴냄

삿뽀로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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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0.8.21

페이지

246쪽

상세 정보

하성란은 인간의 감정적 내면을 표현하기보다는 냉정하고 정밀한 묘사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을 그려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다.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사회, 혹은 관계로부터 소외된 각각의 개인들로서 고립되고 삭막한 삶 속에서 출구를 발견하지 못한 채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연민과 따뜻함을 담고 있다.

이 소설에는 여러 사람의 삶과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선명을 사랑하여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윤미래와 일본 남자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김유미, 카페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사내,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진명에게 손을 내미는 김정인. 특히 김정인은 삿뽀로에서 태어나 그곳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내이다.

이들 모두의 삶은 낱개의 조각그림처럼 흩어진 채로 진명을 스쳐 지나간다. 무수한 형상을 이루는 조각그림은 결국 하나의 모자이크가 되듯, 진명은 그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남루하고 황량한 시간 속을 버겁게 지나오는 동안 이미 삿뽀로 여인숙으로 안내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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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유빈

@gimyubinv7zw

구병모 작가의 책을 워낙 좋아해서 신작이 나왔다길래 냉큼 들고왔다.

다 읽고 나니 흠 ! 뭐랄까.
후기를 쓰기에 나 또한 애매해서 망설이다 이제 쓰는..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뭔가 다 아픔이 있는 느낌이라..
은근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병모 작가의 표현력과 문체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절창

구병모 지음
문학동네 펴냄

53분 전
0
김유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유빈

@gimyubinv7zw

많은 독자들이 말하듯,
이 책은 겨울 그리고 눈이 내리는 그 어느 날들과
너무 잘 어울린다.

드라마로 먼저 접했었는데, 이제서야 완독을 했다.

아주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한 이 소재는
너무나도 따뜻한 마음으로 추위를 녹여낸다.
잔잔하게 들이미는 따뜻함과 고요함 그리고 설렘이 아주 좋다.

어쩜 제목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일까 ?

여름이 주는 시원함보단,
겨울이 주는 따뜻함이 더 좋다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시공사 펴냄

57분 전
0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 속에서 마음이 데워졌다. 가벼운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제목에 담긴 이중적 의미가 읽을수록 깊게 스며든다.

온 마음을 모아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모으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책이 알려준다. 특히 세상에 무용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넌지시 깨닫게 된다.

각자의 상처와 모난 부분까지 품어주는 세계가 이렇게 다정할 수 있다니. 읽고 나면 마음 한 켠에 작은 빛이 켜지는 느낌의 소설이다.

온 마음을 모아

서혜듬 지음
안전가옥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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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성란은 인간의 감정적 내면을 표현하기보다는 냉정하고 정밀한 묘사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을 그려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다.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사회, 혹은 관계로부터 소외된 각각의 개인들로서 고립되고 삭막한 삶 속에서 출구를 발견하지 못한 채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연민과 따뜻함을 담고 있다.

이 소설에는 여러 사람의 삶과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선명을 사랑하여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윤미래와 일본 남자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김유미, 카페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사내,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진명에게 손을 내미는 김정인. 특히 김정인은 삿뽀로에서 태어나 그곳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내이다.

이들 모두의 삶은 낱개의 조각그림처럼 흩어진 채로 진명을 스쳐 지나간다. 무수한 형상을 이루는 조각그림은 결국 하나의 모자이크가 되듯, 진명은 그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남루하고 황량한 시간 속을 버겁게 지나오는 동안 이미 삿뽀로 여인숙으로 안내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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