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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여자

하성란 지음 |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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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 199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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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

199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하성란의 두번째 소설집. 이번 작품집에서는 도시의 단자화된 삶에 대한 깊어진 성찰과 따뜻해진 시선을 던지고 있다. 도시적인 정서와 영상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는 '신세대 문학'의 여러 긍정적인 면을 공유하면서, 따스한 삶에 대한 연민과 소설에서의 감동을 보여준다.<BR> <BR> 하성란이 이번 소설집에서 주로 그리고 있는 인물은 전업주부, 세일즈맨, 매장의 감시요원, 횟집 주방장 등 정체성을 잃어가거나 도시문화의 중심에서 소외된 현대인들이다. 이 등장인물들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자아상실을 경험할 때란 곧 도시문화의 중심과 부닥칠 때.<BR> <BR> 표제작 "옆집 여자"에서 전업주부는 유능한 은행원인 남편과 옆집의 매력적이고 발랄한 사무직 여성과의 관계 속에서 기억력을 상실해가고 남편과 아이를 `옆집 여자`에게 빼앗길 처지에 빠지게 된다. 액자소설의 형태를 띤 "깃발"에서 자동차 세일즈맨은 팔아야 할 외제승용차를 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짝사랑하던 광고모델한테서 환심을 사는 데도 실패해 결국 전봇대 디딤쇠에 옷가지를 걸어놓고 맨 꼭대기에는 팬티를 걸어놓고 사라진다.<BR> <BR> "당신의 백미러"에서 주인공 남자는 명동 한복판에 있는 `코스모스 종합상가`의 `보조 백미러`로 일한다. 감시카메라가 비추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살펴서 도난을 막아야 하는 남자는 단지 기계의 보조에 불과하지만 여자 마술사를 만나 그녀의 보조역을 하면서 탈주를 시도한다. 그러나 가정을 이룸으로써 비인간적인 현실에서 벗어나려 한 남자의 탈주는 성공하지 못한다. <BR> <BR> 이밖에도 단자화된 도시인의 소통욕구를 따뜻하게 그려낸 99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곰팡이꽃"을 비롯해, 부조리한 사회에 부딪쳐 성장을 유예하거나 육체의 상해를 입는 "악몽" "촛농 날개", 건물주와 입주자들이 서로 상대방을 죽일 계획을 꾸미고 단합대회를 떠나면서 `김치` 하고 사진을 찍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재미있게 그린 "즐거운 소풍", 속물적인 어른의 세계를 미리 알아버린 여학생의 일탈을 26세의 남성이 방조하고 오히려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 데 이용하려고 하는 이야기인 "올콩" 등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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