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하

황석영 지음 | 창비 펴냄

오래된 정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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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0.5.2

페이지

319쪽

상세 정보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석영의 장편소설. 방북사건 이후의 독일 체류와 귀국 후 옥중생활 속에서 구상된 이 작품은 지난 1년 2개월간 일간지에 연재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출간에 앞서 작가의 세심하고 대폭적인 수정 정리를 거쳤다.

80년대 이후 격동했던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근간으로 하는 세계사적 변화를 배경으로 젊은 두 남녀의 파란많은 삶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기본 서사구조에서 회상과 편지글, 비망록과 기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두 주인공 오현우와 한윤희의 교차적 서술방식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서정적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8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변혁을 꿈꾸고 투쟁해왔던 이들의 삶과 사랑을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황석영 특유의 세련되고 힘있는 문장이 뿜어내는 재미를 갖추고 있다. 특히 헌신적인 운동가들의 정서 심층에 잠재된 사랑의 음영, 계절과 시각에 따른 자연풍광의 미묘한 변화를 이처럼 절묘하게 포착한 소설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며, 작가의 체험이 녹아 있는 감옥생활이나 한윤희가 독일 유학중에 체험하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묵직한 주제를 깔면서도 세월을 뛰어넘는 두 남녀의 애절하고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이 작품은 거대한 역사의 물결을 헤엄쳐가는 가냘픈 개인의 눈을 통해 시대의 영광과 상처를 조명함으로써 앞으로 새롭게 전개될 황석영 문학의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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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227일 동안 표류하다 살아남은 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자기연민은 없다. 그저 227일동안 있었던 일만 있을뿐이다.
그런데 들려주는 이야기는 뭔가 진짜가 아닌 것 같다.
227동안 호랑이와 살아남았다고? 그 망망대해에서?
정말 신이 구원해주었다면 가능한 일이려나.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도 들려준다.
배에서 생존을 위해 사람들간의 폭력과 식인이 일어난 이야기,
그리고 결국 모든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은 파이 이야기.
어쩌면 이 이야기가 더 현실적이고 진짜 있었던 일 같다.
동물들과 살아남은 미화된 이야기와 고통 가득한 현실이야기.
사실 둘 중 무엇이 진짜인지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결국 사람들은 내가 믿고 싶은 결말을 원하고 받아들이니까.

영화나 소설을 읽지 않고 박정민 때문에 연극을 먼저 봤는데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연극을 보고 책을 읽으니까 장면이 다 떠오르고
쉴새 없이 방대한 대사를 내뱉던 박정민의 열연도 떠오르고.
암튼 책도 연극도 다 좋았다. 멋지다!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지음
작가정신 펴냄

읽었어요
28초 전
0
30606박교은님의 프로필 이미지

30606박교은

@y0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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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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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9 조혜영

@y030609

  • 30609 조혜영님의  게시물 이미지
32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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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석영의 장편소설. 방북사건 이후의 독일 체류와 귀국 후 옥중생활 속에서 구상된 이 작품은 지난 1년 2개월간 일간지에 연재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출간에 앞서 작가의 세심하고 대폭적인 수정 정리를 거쳤다.

80년대 이후 격동했던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근간으로 하는 세계사적 변화를 배경으로 젊은 두 남녀의 파란많은 삶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기본 서사구조에서 회상과 편지글, 비망록과 기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두 주인공 오현우와 한윤희의 교차적 서술방식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서정적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8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변혁을 꿈꾸고 투쟁해왔던 이들의 삶과 사랑을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황석영 특유의 세련되고 힘있는 문장이 뿜어내는 재미를 갖추고 있다. 특히 헌신적인 운동가들의 정서 심층에 잠재된 사랑의 음영, 계절과 시각에 따른 자연풍광의 미묘한 변화를 이처럼 절묘하게 포착한 소설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며, 작가의 체험이 녹아 있는 감옥생활이나 한윤희가 독일 유학중에 체험하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묵직한 주제를 깔면서도 세월을 뛰어넘는 두 남녀의 애절하고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이 작품은 거대한 역사의 물결을 헤엄쳐가는 가냘픈 개인의 눈을 통해 시대의 영광과 상처를 조명함으로써 앞으로 새롭게 전개될 황석영 문학의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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