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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의 빛 (전혜정 소설)
전혜정 지음
문학동네
 펴냄
12,000 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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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쪽 | 2012-10-1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2007년 가을, 표제작 '해협의 빛'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꼭 오 년 만인 2012년 가을, 전혜정의 첫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에는 다섯 편의 단편소설과 한 편의 중편소설이 실려 있다. 전혜정이 아니라면 감히 쓸 수 없는, 금기를 넘어서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BR> <BR> 소설을 지배하는 경향에 따라 이야기들은 두 계열로 나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나와 미스 마를렌', '죽음의 도시') 그리고 인물들이 무작위한 폭력과 재난의 대상, 희생제물처럼 흐릿하게 그려져 있는 관념적인 작품('봉인된 시간', '침묵', '해협의 빛', '노예들의 땅에서')이 각각 그것이다.<BR> <BR> 잘 정돈된 집 안에서 퍼져나오는 비밀스러운 풀냄새, 어떤 기미도 없이 고층건물 아래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 납빛의 바닷가에서 떠내려오는 시체와 이를 끌어올리는 병사 들, 부드러운 살덩이를 흰 뼛조각으로 변모시키는 죽음의 시간… 전혜정이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기묘한 이미지들의 연쇄로 이루어져 있다. <BR> <BR> 이 이미지들을 따라가는 일은 흡사 먹구름이 내려앉은 벌판을 헤매는 일과도 같은 것. 끊임없이 떠돌다 저 멀리 내비치는 희미한 빛 한줄기를 발견했을 때 이는 과연 진실일까 착각일까. 희망도 절망도 아닌 그 기묘한 빛을 따라 우리는 계속해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이윽고 그로테스크함 속에 자리한 서정성, 소설의 문틈에서 새어나오는 기괴한 아름다움이 서서히 우리를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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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와 미스 마를렌
죽음의 도시
해협의 빛
봉인된 시간
침묵
노예들의 땅에서

해설 | 신성이 사라진 세계의 음화 - 이소연(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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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전혜정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해협의 빛」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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