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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0.4.16
페이지
376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몸과 마음이 모두 방전되었을 때
즐겁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생의 지혜
‘독서광’ 장석주 시인에게 듣는 장자의 가르침. 총 열한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가려 뽑은 장자의 가르침과 그것이 저자의 실제 생활에 투영된 모습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더없이 유려하고 심미적인 문장 속에서 현대적 의미로 재생된 장자는 다름 아닌 ‘느림과 비움’을 예찬하고 있다.
여백과 울림의 미가 돋보이는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느림과 비움, 그 둘의 상관관계는 ‘느림을 사는 자만이 비울 수 있고 비운 자만이 느림을 누린다’라는 단순한 명제로 요약될 수 있다. 저자가 오랫동안 장자를 벗 삼아왔듯, 독자들도 그렇게 곁에 두고 읽으며 장자의 가르침을 되새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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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 장석주 시인에게 듣는 장자의 가르침. 총 열한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가려 뽑은 장자의 가르침과 그것이 저자의 실제 생활에 투영된 모습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더없이 유려하고 심미적인 문장 속에서 현대적 의미로 재생된 장자는 다름 아닌 ‘느림과 비움’을 예찬하고 있다.
여백과 울림의 미가 돋보이는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느림과 비움, 그 둘의 상관관계는 ‘느림을 사는 자만이 비울 수 있고 비운 자만이 느림을 누린다’라는 단순한 명제로 요약될 수 있다. 저자가 오랫동안 장자를 벗 삼아왔듯, 독자들도 그렇게 곁에 두고 읽으며 장자의 가르침을 되새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못 말리는 ‘독서광’ 장석주 시인이 『장자』에서 읽어낸 ‘존재의 기술’
존재함에도 기술이 필요한 이 시대,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장석주 시인이 『장자』라는 고전 텍스트를 시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질박한 자기 고백을 통해 새롭게 읽어낸 『느림과 비움의 미학』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책 읽기와 글쓰기, 산책과 명상 등을 하며 단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과거 시름과 패배감으로 혼란에 빠졌던 마음이 고요에 들게 한 것은 바로, 오랜『장자』읽기였다고 말한다. 총 열한 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가려 뽑은 장자의 가르침과 그것이 저자의 실제 생활에 투영된 모습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더없이 유려하고 심미적인 문장 속에서 현대적 의미로 재생된 장자는 다름 아닌 ‘느림과 비움’을 예찬한다.
“10년 동안『장자』를 읽으며 나는 마음의 상처들이 아무는 것을 지켜보았다. 마침내 고요해졌다. 고요해졌으므로 물 같은 사람이 되었다. 물은 유약하나 그 유약함의 덕성으로 세상의 강성한 것들을 능히 이긴다.” ―본문에서
실직 위기가 넘실대고 파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이 시대에『장자』를 읽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이제 스스로를 ‘고요의 달인’이라 선언하는 저자는 그 소용을 가늠하기에 앞서 『장자』 읽기를 권한다. 기존 정치와 체제의 질곡에서 벗어나 자연에서의 물아일체를 삶의 이상으로 삼았던 장자에게서 우리가 배우고 익힐 것은 바로 ‘존재의 기술’이다. 단순히 존재함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지혜롭게’ 존재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랜 시간 장자를 벗 삼아온 저자는 그 물음에 대해 “느리게 살아라! 비우고 살아라!”라는 압축된 언어로 답한다. 이 책 『느림과 비움의 미학』은 절망만이 커져가는 세태 속에서도, 느림과 비움의 길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독임과도 같은 응원의 찬가이다.
‘시인’에게서 듣는 장자의 가르침,
‘느림을 사는 자만이 비울 수 있고 비운 자만이 느림을 누린다!’
“나는 걸을 때 느리게 걸으려고 한다. 동면에서 막 깨어난 지리산 반달곰처럼 느리게 걸으면서 천지의 변화를 찬찬히 살피고, 어디선가 회수해서 내게 돌려주는 몸의 물질성을 세세하게 느껴보기 위해서다. 느림은 세계를 온전히 관망하게 하며 세계의 취득을 보다 더 완벽하게 만든다. 아울러 느리게 걷기는 세계에 대한 숙고에 깊이를 더하는 우아한 기술이다.” ―본문에서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 사람이 돈과 명예를 쫓아 바빠지는 일에는 반드시 게을러지고, 그들이 게을리 하는 ‘한가로움을 구하고 유유자적 하는 것’에는 바빠지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장자의 느림은 시인의 사유 회로를 거치면서 “가장 지혜로운 동물은 동면에 드는 동물이다”라는 문장으로 변모한다. 이처럼 시인이 우리에게 전하는 장자의 가르침은 여느 장자 책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자적인 기품과 풍모를 지니고 있다.
장자가 말하는 비움이란 “생물학적 필요 이상의 소유를 갖지 않는 것. 달리 말하면 자발적 가난에 드는 것. 그냥 버려서 얻는 경지가 아니라 제 것을 기꺼이 남과 나눔으로써 비움에 드는 것”이다. 본디 사람은 많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어하고, 나아가 남의 것을 부당하게 욕심내다보면 틀림없이 남과 자신을 함께 불행하게 만든다. 여백과 울림의 미가 돋보이는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느림과 비움, 그 둘의 상관관계는 ‘느림을 사는 자만이 비울 수 있고 비운 자만이 느림을 누린다’라는 단순한 명제로 요약될 수 있다.
청바지를 입고 홍대 앞을 유유자적 어슬렁대는 ‘장자’를 만나다
이 나라 저 나라를 바람처럼 떠도는 방랑의 천재, 예기치 않은 은유와 환유로 잠든 뇌를 깨어나게 하는 수사학의 달인,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시로 넘나드는 초월과 지혜의 진인, 웃음의 왕, 이미 2천 년 전에 녹색 성장을 주창한 근본 생태주의자. 그가 바로 현인 장자이다. 저자는 2천3백 년 전에 살았던 장자에게 과감히 ‘청바지’를 입히고 ‘홍대’ 앞을 어슬렁거리게 한다. 이는『장자』의 현재성이 그만큼 탁월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 책 『느림과 비움의 미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마치 우리의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듯한 장자를 만나볼 수 있게 한다.
장자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하고 탁 트였으며 두루 통하지 않는 데가 없었다. 유유자적 천하를 유람하며 매임 없이 즐겁게 살았다. 그런 장자에게서 삶의 기술을 배운다면 우리 또한 타고난 자연 수명을 다 누리며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장자를 벗 삼아왔듯, 그렇게 곁에 두고 읽으며 장자의 가르침을 되새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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