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난장이#마음#뫼비우스#비극#사회#산업화#인간
분량보통인 책
장르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출간일2000-07-10
페이지351쪽
10%11,000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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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0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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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출간일2000-07-10
페이지351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외로울 때일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집중하며 읽기 적당한 분량이에요.
작가
조세희
(저자)
상세 정보
조세희씨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이 출판사를 옮겨 새로 나왔다. 1978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첫 출간된 이래 모두 134쇄, 54만부 가까이 발행된 이 책은 최근 신생 출판사 `이성과 힘'(대표 조중혁)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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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내용 요약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조세희가 1978년에 발표한 연작 소설집으로, 1970년대 한국의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은 난장이 김бур리一家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빈곤, 계층 갈등, 인간성 상실을 조명한다. 각 단편은 서로 연결되며, 당시 사회의 비극적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조세희는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문체로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한국 현대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
2021. 독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사회해체이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보면, 우리나라 1970년대 혼란스러운 시절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살던 곳이 재개발지역이 되어 터전을 잃게 된 등장인물들과, 그로 인해 오히려 돈을 버는 등장인물들이 있다. 그들의 모습은 질서 있고 평화로운 사회규범과는 동떨어져 있다. 또한, 법이 있음에도 법을 지키지 않기도 한다. 이런 범죄와 일탈은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 걸까? 사회학적 범죄이론 중 하나인 사회해체이론을 토대로 이해해보려 한다.
사회해체이론은, 기존 주거지역이 상업 지역화되는 ‘전이 지역’에 주목한다. 이 전이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경제 수준이 좋지 않으며, 자라나는 환경도 좋지 않다. 이런 전이 지역에서는 일탈 행위나 범죄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사회해체이론은 그 이유를 비정상적인 사회환경적 조건 속에서 사회통제 수단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꼽추와 앉은뱅이는, 자신들의 입주권을 헐값에 사서 비싼 값에 되팔아 돈을 번 사나이에게 절도, 폭행, 방화를 저지른다. 꼽추와 앉은뱅이가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행동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었을까? 꼽추는 방화를 저지른 앉은뱅이를 보고 무섭다고 얘기한다. 앉은뱅이도 흔쾌히 한 행동은 아니었다. 돈을 가져가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일을 저지르고 울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 마음이 어떻든 그들의 행동은 범죄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탓하지 않고 감옥에 가지도 않는다. 사실상 그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은 양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생존의 위험 속에서 사는 사람이 양심에 얼마나 큰 가치를 둘 수 있을까? 그들 주변 역시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 뿐이니 그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 통제는 큰 의미가 없어졌을 것이다. 통제 수단이 무너진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그래도 범죄는 나쁜 것이니 그들은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할 것이고, 누군가는 처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옳은 주장도 틀린 주장도 없다. 다만, 그들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생존의 기대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음을 판단 과정에서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생존의 끝자락에 몰리지 않았다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그런 상황까지 몰리게 된 원인은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마냥 처지를 이해해서 동정론을 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비슷한 상황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의견을 말할 때 절대적인 답이 있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범죄와 일탈을 저지르는 것은 전이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뿐만은 아니다. 난장이가 죽고 나서 난장이의 가족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은강으로 간다. 1970년대는 전체적으로 사회격동기이다. 이때 은강의 노동 환경을 보면, 사회통제수단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은강의 노동자들은 노동법을 지키지 않은 은강에게 대항하지 못한 채 고통을 오롯이 감내하고 살아간다. 강자가 사회규범, 법을 어겨도 사회는 이를 통제하지 않는다. 사회의 전체적인 통제수단이 결여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에 난장이 가족의 장남인 영수는 은강의 경영자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이전에 영수는 관리자에게 불합리한 점과 법에 어긋나는 사안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또한 은강의 노동조합은 사용자와의 회의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 문제점들을 이야기하였으나 이 역시 무시당하고 만다.
사회통제 수단이 결여되었다는 것은 약자가 기댈 합리적 수단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규범으로는 자신의 안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인지하고, 결국 범죄까지 나아가게 된 것이다. 우리는 사회통제 수단이 존재하는지, 무너졌는지를 파악할 필요도 있지만, 그 통제가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비판해볼 필요가 있다.
그 시절의 현실을
직접 겪은 나이도 아닌데
왜 나는
한문장 한문장을 삼키며
마음이 먹먹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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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굶주려 애쓸 때 너 있었나
밥을 찾을 때 거기 있었나
내가 목말라 애쓸 때 너 있었나
물을 찾을 때 너 있었나
내가 병들어 누웠을 때 너 있었나
돌봄 바랄 때 거기 있었나
함께 나누는 기쁨과 슬픔
함께 느끼는 희망과 공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中-
종종 일상을 지내다보면 갑자기 이 책 등장인물들이 생각난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등장인물들 중 누구와 가장 가까울까 라는 질문을 해본다.
누구와 가까운지 알 수 없지만, 언제나 난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는 건 안다.
그런데 책 속에서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른 구절은 기억이 안나는 데 이상하게 이 구절은 생생하다.
이 구절이 생각나면 다시 마음 속으로 질문을 하게 된다.
사실 내가 난쟁이기 때문에 난쟁이가 되지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걸까? 만약 내가 난쟁이가 아니라면 난쟁이를 생각할 이유가 없지않을까?
답이 안나오는 질문이지만 이상하게 계속 하게 되는 질문들이다.
언젠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다시 책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