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윤내현 (지은이) 지음 | 만권당 펴냄

한국 고대사 (국가이전시대부터 열국시대까지, 윤내현의 역사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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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4.5

페이지

280쪽

#고조선 #선사시대 #역사 #한국사

상세 정보

한국 역사의 뿌리가 궁금해질 때
우리가 잘 몰랐던 한국의 고대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

윤내현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공부했던 정수를 한 권에 요약한 책이다. 1천여 쪽이 훌쩍 넘는 <고조선 연구>(상·하)와 900여 쪽에 가까운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한 내용이 불과 250여 쪽의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성은 윤내현 교수가 그만큼 이 분야에 할 말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한국 고대사를 일관된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도 길고 나라도 많은 이 시대를 일관되게, 그것도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그 기나긴 기간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꿰뚫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이는 물론 이런 역사관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료들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윤내현 교수는 바로 이런 역사관과 실력을 갖춘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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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내현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공부했던 정수를 한 권에 요약한 책이다. 1천여 쪽이 훌쩍 넘는 <고조선 연구>(상·하)와 900여 쪽에 가까운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한 내용이 불과 250여 쪽의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성은 윤내현 교수가 그만큼 이 분야에 할 말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한국 고대사를 일관된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도 길고 나라도 많은 이 시대를 일관되게, 그것도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그 기나긴 기간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꿰뚫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이는 물론 이런 역사관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료들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윤내현 교수는 바로 이런 역사관과 실력을 갖춘 학자이다.

출판사 책 소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윤내현 교수의
쉽게 읽는 한국 고대사


『한국 고대사』는 윤내현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공부했던 정수를 한 권에 요약한 책이다. 1천여 쪽이 훌쩍 넘는 『고조선 연구』(상·하)와 900여 쪽에 가까운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한 내용이 불과 250여 쪽의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성은 윤내현 교수가 그만큼 이 분야에 할 말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한국 고대사를 일관된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도 길고 나라도 많은 이 시대를 일관되게, 그것도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그 기나긴 기간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꿰뚫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이는 물론 이런 역사관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료들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윤내현 교수는 바로 이런 역사관과 실력을 갖춘 유일한 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고대사에 관한 새롭고도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
우리 고대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는다!


한국 고대사는 시기적으로 먼 시기이고 사료도 대부분 한문으로 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수많은 사료의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야 그 먼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분야는 대학 사학과에서 공부한 이른바 전문가들의 영향력이 크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 전문가 집단들이 그릇된 사고를 가지고 있을 때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 대부분의 분야는 이른바 진보와 보수로 갈려 있다. 하지만 강단사학계만은 보수, 진보의 구분도 없이 일제 식민사학 일색이다. 일제 식민사학은 강단사학계만 장악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 막강한 카르텔을 구축했다. 역사학계뿐만 아니라 정치·관료계는 물론 언론계까지 장악하고는 자신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역사학자들을 배척하고 제거해왔다. 남한의 대학 사학과를 강단사학자라고 통칭되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거의 100퍼센트 장악한 이러한 현실에서 학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른 목소리를 내온 학자가 바로 윤내현 교수였다.
사학계의 통설을 뒤엎고 민족사관을 정립한 윤내현 교수는 서양 역사의 틀과 기준에 맞추어 동아시아의 역사를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료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끝에 새로운 한국사를 정립해낸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 시대 분류와는 다른 시대 구분을 정의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고대사를 국가이전시대, 고조선시대, 열국시대로 나누어 서술한다. 그간 ‘선사시대’나 ‘원시시대’라고 명명해왔던 먼 시기를 ‘국가이전시대’라는 새로운 용어로 대체하면서 무리사회, 마을사회, 마을연맹체사회의 세 단계로 나누어 한민족이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우기 이전에 어떠한 사회 변화를 겪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기나긴 국가이전시대를 지나 고조선시대로 접어들었다가 고조선의 거수국이었던 여러 나라들이 독립해 열국시대가 전개되는 상황을 사료에 입각해 서술하고 있다.

한국 고대사는
국가이전시대, 고조선시대, 열국시대로 나뉜다!


국가이전시대란 국가가 출현하기 이전의 사회 단계를 말한다. 이 시대를 흔히 선사시대나 원시시대라고 하는데, 그것은 적합하지 않다. 선사시대란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시대를 말하고, 이와 대응되는 역사시대란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는 시대를 말한다. 사회 수준이나 문화 수준이 매우 높은 단계에 도달한 사회라 하더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당시의 기록이 지금까지 전하지 않으면 그 시대는 선사시대가 된다. 따라서 선사시대라는 말은 당시의 사회 수준이나 문화 수준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한 용어가 아니다.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기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사시대나 역사시대라는 말은 시대를 구분하는 보편성을 지닌 용어로는 적합하지 않다.
국가이전시대는 무리사회, 마을사회, 마을연맹체사회, 세 단계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국가이전시대를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로 나누어 서술하는데, 이러한 구분도 적합하지 않다. 구석기시대나 신석기시대라는 명칭은 사람들이 사용한 도구를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한 용어다. 역사의 주체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가 주체일 수는 없다. 구석기시대나 신석기시대라는 용어는 사람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을 다루는 고고학의 시대 구분 용어로는 적합하겠지만, 사람이 주체인 역사의 시대 구분 용어로는 적합하지 않다. 역사의 시대 구분 용어는 그 주체인 사람들의 집합체, 즉 사회의 특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고조선시대는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 최초로 국가가 출현한 시대다. 즉 마을연맹체사회 다음에 나타난 국가사회 단계다. 여기서 말하는 국가사회는 인류의 사회 발전 과정에서 일정한 단계의 수준에 도달한 사회를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막연한 개념의 국가 또는 나라라는 말과는 다르다.
국가사회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기본적으로는 마을연맹체사회와 다르지 않지만, 정치권력이 합법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마을연맹체사회의 정치권력은 혈연 조직이 밑받침하고 있었으나, 국가사회 단계의 정치권력은 법에 의해 밑받침되었다. 따라서 법이 존재했으면 그 사회를 국가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 법이 존재했는가의 여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면 확인할 수가 없다. 그럴 경우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청동기시대는 대체로 국가사회였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고고학적으로 청동기문화 단계에 진입해 있으면 그 사회를 국가사회로 보는 일반론을 따르게 된다.

열국시대는 고조선의 거수국들이 독립해 여러 나라로 분열된 시대를 말한다. 고조선의 붕괴와 열국시대의 시작은 몇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고조선의 건국에 의해 형성되었던 한민족이 여러 나라로 분열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고조선이 붕괴되면서 각 지역의 거주민 이동이 크게 일어났고, 이와 더불어 거수국들이 독립하면서 그 지리적 위치가 재편성되었다. 셋째, 열국시대는 지방분권적 거수국제국가에서 중앙집권적 군현제국가로 변천되는 과도기였으며, 넷째, 철제 농구 사용 등으로 생산량과 생산 관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열국시대는 한민족이 처음으로 외래문화로부터 큰 자극을 받으면서 고유문화와 외래문화가 혼합되는 시기였다.
이러한 변화는 고조선 이래의 사회 성격에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사회로의 출발을 예고한다. 즉 열국시대 말기인 서기 4세기 말을 전후로 한국사에서 고대사회는 끝이 나고 중세사회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열국시대에 한민족은 여러 나라로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민족을 통합하고자 하는 강한 민족의식을 갖게 되었다. 강한 민족의식과 영토를 확장하려는 욕망이 복합되어 각국은 민족 통합, 영토 겸병을 추구했다. 그 결과, 열국시대의 뒤를 이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사국시대와 신라, 발해의 남북국시대를 거쳐 고려에 이르러 영토 면에서는 완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민족국가를 이루게 되었다.

길고, 복잡하고, 수수께끼도 많은 한국 고대사의
계통을 잡는 책!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는 그 내용이 그간 통용되어 온 한국 고대사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데 놀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혼란을 일으키기도 할 것이다. 여기서 분명하게 말해두고 싶은 것은 이 책에 실린 필자의 견해는 기본 사료에 따라 철저하게 고증?연구된 결과라는 점이다. 반면에 그간 한국 학계의 통설은 그 근거가 전혀 없다. 사료를 잘못 선택했거나 잘못 이해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었다.
역사는 늘 올바른 역사정신을 바탕으로 서술되어야 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비판정신이 필요하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한국사에는 한국 혼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갈파했고, 단재 신채호 선생은 혼이 담긴 역사를 새로운 역사, 즉 ‘신사(新史)’라 하고, 낡은 역사, 즉 ‘구사(舊史)’를 통렬히 비난했다. 감히 이 책을 ‘새로운 한국 고대사’라 칭하고자 하는 것은 예관이나 단재 선생의 그 같은 뜻에 부응했다고 자부해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부응했으면 하는 소망에서다. 따라서 새롭고 새롭지 않은 것은 독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할 것이다.
우리 역사의 진짜 뿌리를 찾고, 길고 복잡하고 수수께끼도 많은 한국 고대사의 계통을 잡는 데 큰 걸음을 내디딘 윤내현 교수의 이 책이 우리 역사가 바로 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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