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 뜻밖 펴냄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황보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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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12.15

페이지

208쪽

상세 정보

인생은 호락호락하거나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만의 시선과 태도를 가진다면 우리는 좀더 세상에 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에세이스트 황보름의 세 번째 책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는 세상과 자신만의 편안한 거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더 늦게 전에 결혼해야지.” “억지로라도 좀 웃어라.” “너 왜 이렇게 살이 쪘니?” “이거밖에 못하는 거야?” 살아가면서 종종 듣게 되는 선 넘는 말들. 한때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더 잘 보이려고 웃고, 더 좋아하는 척하고, 더 착한 척하고, 즐거운 척하며 살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사람들의 요구보다 내 마음부터 먼저 챙기게 된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꾸미려 하지도 않는다. 가장 편한 서로의 거리를 찾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자 오히려 자신을 더 알아가게 됐다. 세상의 기준과 너무 가깝게 붙어 있다 보면 어느새 내 모습이 찌그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녀는 삶이 쉽지 않다는 말을 자주 되뇌지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부지런히 찾아가며 자신만의 우아한 선을 완성해나가고자 한다. 우리를 잠 못 들게 만드는 고민―인간관계, 사랑, 결혼, 일, 현재와 미래―을 자신만의 거리에서 되돌아보는 그녀의 여백 가득한 태도는 의미를 잃어버린 우리에게 채도 높은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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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 Park

@jiyeonpark

굳이 친구들에게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줄 필요 있을까. 지금처럼 이 정도 거리에서 서로를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웃기고 놀리며 지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젠 공과 바늘이 모두 존재해야 그것이 나라는 생각을 한다.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선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모두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한다. 너무 낙관으로 기울어져도 안 되고 너무 비관으로 치우쳐져도 안 되듯, 나의 어느 한 면으로만 세상을 살아가려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내가 내게 바라는 건, 공과 바늘, 이 둘을 조화롭고도 균형 있게 세상에 드러낼 줄 아는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내 마음부터 먼저 챙기게 된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지 않는다. 잘 보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할 만큼만 하기. 요즘 나는 할 만큼만 해도 관계는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서로 할 만큼만 해도 이어지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도 생각한다.

그들이 다시 내 앞에 나타났을 때 내게 해줄 말을 기다리는 게 좋다. 그들이 이번엔 또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기대하게 된다. 그들에게 달라졌다는 건 더 고유해졌다는 의미일 테다.

“나는 나이 드는 게 정말 좋아. 신경 쓰던 것들에서 놓여나는 느낌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 뭘 그렇게 아등바등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았는지 몰라. 나이 드는 게 이런 거라면 앞으로도 계속 기분 좋게 나이 들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사람은 호불호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더 높은 차원에서 호불호를 말하는 사람이다. 좋은 사람의 호불호에는 편견이나 무지가 없다. 그들은 긴 고민 끝에 무엇을 좋아해야 하고, 무엇을 싫어해야 하는지 깨닫는다. 그래서 좋은 사람은 싫어해야 마땅하기에 그것을 싫어한다. 내가 좋아하는 좋은 사람들은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고 좋게 좋게 넘어가지 않는다. 날카롭고 단호하게 “그건 참 아니네요.” 하고 말한다. 그들은 그들의 ‘싫음’에 당당하다. 멋지다. 내 목표 중 하나가 이거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길. 더 높은 차원에서 호불호를 말하는 사람이 되길.

하지만 여기에서 사회의 의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결국은 매우 개인적인 것들뿐이어서 개인의 선택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리고 나는 개인이 어떤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 때, 그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에 그 선택을 열렬히 지지해주고 싶은 사람이다.

자유란, 단순한 삶이로구나.

제대로 살기 위해선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뜻밖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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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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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죠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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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뜻밖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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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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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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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뜻밖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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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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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호락호락하거나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만의 시선과 태도를 가진다면 우리는 좀더 세상에 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에세이스트 황보름의 세 번째 책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는 세상과 자신만의 편안한 거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더 늦게 전에 결혼해야지.” “억지로라도 좀 웃어라.” “너 왜 이렇게 살이 쪘니?” “이거밖에 못하는 거야?” 살아가면서 종종 듣게 되는 선 넘는 말들. 한때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더 잘 보이려고 웃고, 더 좋아하는 척하고, 더 착한 척하고, 즐거운 척하며 살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사람들의 요구보다 내 마음부터 먼저 챙기게 된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꾸미려 하지도 않는다. 가장 편한 서로의 거리를 찾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자 오히려 자신을 더 알아가게 됐다. 세상의 기준과 너무 가깝게 붙어 있다 보면 어느새 내 모습이 찌그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녀는 삶이 쉽지 않다는 말을 자주 되뇌지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부지런히 찾아가며 자신만의 우아한 선을 완성해나가고자 한다. 우리를 잠 못 들게 만드는 고민―인간관계, 사랑, 결혼, 일, 현재와 미래―을 자신만의 거리에서 되돌아보는 그녀의 여백 가득한 태도는 의미를 잃어버린 우리에게 채도 높은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출판사 책 소개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고 애쓰지 않기.
‘딱 좋은’ 나만의 선과 거리를 찾아가는 것에 대하여.


인생은 호락호락하거나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만의 시선과 태도를 가진다면 우리는 좀더 세상에 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에세이스트 황보름의 세 번째 책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는 세상과 자신만의 편안한 거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더 늦게 전에 결혼해야지.” “억지로라도 좀 웃어라.” “너 왜 이렇게 살이 쪘니?” “이거밖에 못하는 거야?” 살아가면서 종종 듣게 되는 선 넘는 말들. 한때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더 잘 보이려고 웃고, 더 좋아하는 척하고, 더 착한 척하고, 즐거운 척하며 살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사람들의 요구보다 내 마음부터 먼저 챙기게 된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꾸미려 하지도 않는다. 가장 편한 서로의 거리를 찾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자 오히려 자신을 더 알아가게 됐다. 세상의 기준과 너무 가깝게 붙어 있다 보면 어느새 내 모습이 찌그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녀는 삶이 쉽지 않다는 말을 자주 되뇌지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부지런히 찾아가며 자신만의 우아한 선을 완성해나가고자 한다. 우리를 잠 못 들게 만드는 고민―인간관계, 사랑, 결혼, 일, 현재와 미래―을 자신만의 거리에서 되돌아보는 그녀의 여백 가득한 태도는 의미를 잃어버린 우리에게 채도 높은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왜 나를 계속해서 바라보아야 할까?”
버려지고 잊혀질 뻔한 ‘나’를 줍는 사람.


남들로부터 ‘평범하다’보단 ‘특이하다, 까칠하다, 4차원’이란 소리를 더 많이 들었던 사람. 한 달쯤 방구석에 홀로 처박혀 있어도 크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며, 세상을 좋게 좋게 보려는 사람에게 “좋게 볼 게 따로 있지!”라며 불편함을 선물하는 사람. 글을 쓰고 싶어 삼십대 중반에 대기업을 퇴사하고 자신의 선로를 과감히 바꾼 사람. 연애를 하지 않아도 자유로운 사람. 죽음이 삶에 건네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 글로써 찰나의 순간을 영원의 순간으로 완성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 나이가 들어가며 계속해서 나를 발견해나가고 싶은 사람.

‘츤데레’처럼 자신을 예민하다, 까칠하다 말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따뜻한 시선을 가진 저자. 그녀는 쓰지 않았으면 잊혔을 수많은 ‘나’를 상상하며, 지나칠 뻔한 삶의 조각들을 조심스레 하나하나 모아간다. 굉장히 개인적인 글이지만, 이 글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가닿아 위로가 되길 바라며.

“사실 매일마다 하루치의 삶을 견디고 버티며 살아남기에도 벅찬데, 눈여겨보지 않으면 땅바닥에 흘리고 지나갔을 ‘나’까지 왜 잊지 말고 챙겨야 할까. 과자 부스러기 같은 ‘나’는 그냥 한데 모아 쓰레기통에 버려도 되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잠깐 해본 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순간의 시공간 속으로 사라져버릴 ‘나’를 열심히 줍고 모으며 살아가기로 했다.”
_본문에서

복잡한 세상, 복잡한 마음.
지친 우리를 위로하는 한 사람의 담백한 문장들.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겐 담백한 글이 참 좋고, 위로가 된다. 사람을 관찰하고 세상을 해석하길 좋아한다는 황보름의 글은 그런 점에서 참 특별하게 다가온다. 일, 사랑, 인간관계 등등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고 싶은 독자라면, 그녀가 적어내린 글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그녀의 담백한 문장들은 ‘무엇을 해야 될 것만 같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이제 죽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엔 관성이 아닌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안다. 세상에 태어나 수십 년을 살아오며 이런저런 상처에 살갗이 쓸리고 때론 살점이 떨어져 나갔어도 끝까지 자기 인생을 내팽개치지 않았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도 안다. 이제 나는 버티는 것이 용기고, 인내하는 것이 용기며, 이 용기의 밑바탕엔 자기 자신과 타인을 향한 사랑이 있다는 걸 안다. 이런 모습들이 투박하게 드러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도.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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