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 이봄 펴냄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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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4.3.22

페이지

224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르침 #경험담 #공감 #깨달음 #따뜻 #불안 #서른 #세상

상세 정보

나이드는 게 두려운 여성들에게
3,40대 여자들이 맞이할 새로운 미래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마스다 미리의 첫 번째 여자 산문집이다.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를 통해 에세이가 소개되긴 했으나, 이 책은 마스다 미리가 '여자공감만화가'에서 나아가 '여자공감에세이스트'로 확장되는 첫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진짜 내밀한 여자들의 속마음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수짱'이 조금은 믿음직스럽고 단단하고 담백한 여자였다면, 마스다 미리는 작은 일에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에세이는 '법령선'이라는 소재에서 시작한다. 중년의 여자 캐릭터는 어떻게 그릴 것인가? 법령선, 즉 팔자 주름을 그릴까 말까. 작은 고민이지만, 여전히 여자이고 싶은 요즘 3,40대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여전히 스무 살 시절처럼 작은 일에도 감탄하고 기뻐하며 산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팔자 주름과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이 걱정되지만, 마음속에는 배짱이 생겼음을 마스다 미리는 포착해낸다.

마스다 미리는 어른의 정의에 대해,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한다. 어른은 '보험'을 들어 어른스럽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는 사람들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 그러니까 즐길 일이라고 말한다. 오늘의 서른과 마흔의 여자들에게 어른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 대신 어른이 되어 생긴 배짱과 힘을 즐기라고 한다. 팔자 주름은 남 일처럼 생각하고 싶은 '여자 마음'은 언제나 유지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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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8

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빈님의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게시물 이미지
마스다 미리 작가의 일러스트는 눈에 익는데 산문집은 처음으로 접해본다. 중년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마음만은 내 나이 또래와 별반 다를게 없는게 느껴져서 많이 알아간거 같다. 다양한 것을 경험하면서 나의 체에 담고 싶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 시간을 만들어가는 어른이 되고싶다 🚶🏻‍♀️

“더 행복한 것은 하루하루가 예측 불가능이며, 누굴 만날지도 모르고 어딜 갈지도 모른다는 거죠. 인생은 축복이니 낭비하면 안 되죠.” (타이타닉 中) _p. 61

#추천템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이봄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22년 9월 25일
0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짤막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여러편 담겨있는 책이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만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의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어 일기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또 중간중간 만화가 담겨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연휴동암 아무생각없이 간단히 읽기좋은 에세이이다!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이봄 펴냄

2022년 1월 29일
0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마지막으로 빌린 마스다미리책. 어떤 주제든 담담하게 표현해내는 일상같은 책이라 너무 좋다. 도서관에 작가분책들어오면 앞으로 꼭꼭 다 읽어봐야지. 지금내나이도 적은나이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나이먹기싫다아-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이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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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마스다 미리의 첫 번째 여자 산문집이다.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를 통해 에세이가 소개되긴 했으나, 이 책은 마스다 미리가 '여자공감만화가'에서 나아가 '여자공감에세이스트'로 확장되는 첫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진짜 내밀한 여자들의 속마음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수짱'이 조금은 믿음직스럽고 단단하고 담백한 여자였다면, 마스다 미리는 작은 일에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에세이는 '법령선'이라는 소재에서 시작한다. 중년의 여자 캐릭터는 어떻게 그릴 것인가? 법령선, 즉 팔자 주름을 그릴까 말까. 작은 고민이지만, 여전히 여자이고 싶은 요즘 3,40대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여전히 스무 살 시절처럼 작은 일에도 감탄하고 기뻐하며 산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팔자 주름과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이 걱정되지만, 마음속에는 배짱이 생겼음을 마스다 미리는 포착해낸다.

마스다 미리는 어른의 정의에 대해,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한다. 어른은 '보험'을 들어 어른스럽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는 사람들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 그러니까 즐길 일이라고 말한다. 오늘의 서른과 마흔의 여자들에게 어른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 대신 어른이 되어 생긴 배짱과 힘을 즐기라고 한다. 팔자 주름은 남 일처럼 생각하고 싶은 '여자 마음'은 언제나 유지한 채.

출판사 책 소개

서른에게 보내는 마스다 미리 언니의 해답지 같은 책

서른은 심리적인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마흔은 신체적인 변화까지 더해져 서른보다 더한 방황의 시기이다. 사회적인 책임감에 감히 입 밖으로 고민을 털어놓기도 힘들어진다. 사실 털어놓을 사람도 없다. 기껏해야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신체적인 변화-예전만 못한 체력, 갑자기 증가한 흰 머리카락,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등과 팔뚝에 붙는 나잇살-를 체념하듯 이야기함으로써 ‘나잇값’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는 게 보통의 모습이다.
지금 겨우 마흔이 되었을 뿐인데, 살아온 날만큼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는 백세시대인데, 벌써 다 늙은 어른처럼 살아야 하는 걸까? 이런 고민은 누구에게 상담해야 하는 걸까? 지금의 서른과 마흔은 남은 시간이 적어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의 딱 2배일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최초의 젊은 세대이다. 지금의 6,70대가 먼저 보여줄 백세시대가 이들 서른과 마흔의 자화상일까? 아직 어떤 세대도 살아본 적 없는 그 시간은 두렵다. 각종 미디어들이 미리 준비해주는 고령화시대는 암울하기만 하다. 보험이라도 더 들어놔야 하는 걸까?
이 모든 고민은 마스다 미리의 만화 ‘수짱 시리즈’에서 주인공 수짱이 매일 되뇌던 것이다. “때때로 불안해진다. 이대로 나이를 먹으면 어떨게 될까...하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데 할머니가 된다면...”(『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중) 수짱의 결론은 명쾌했다. “먼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단지 미래만을 위해 지금을 너무 묶어둘 필요는 없다.”
지금의 6,70대의 백세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미래일 것이다. 수짱의 고민은 단순히 ‘나이를 먹으면’이 아니라,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데’에 있기 때문이다. 싱글인 상태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 결혼은 했지만 돌봐줄 자식이 없는 상태라는 것. 어떤 미래가 지금의 서른과 마흔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마스다 미리의 이번 에세이는 수짱이 던진 질문에 대한 친절한 해답지와도 같은 책이다. 만화 ‘수짱 시리즈’는 서른 중반 싱글여성의 고민들이 이어지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담백하게 결론을 이야기하는 수짱을 통해 힘을 얻었다. 그런데, 더 구체적으로 지금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면 좋을까? 궁금하다.

3,40대 여자들이 맞이할 새로운 미래

서른 중반에 수짱처럼 오래오래 고민했던 언니가 마흔을 넘어섰다면, 그녀의 오늘이 궁금해진다.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 여배우들은 육체적 기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일상에 섞여들지 못한다. 마스다 미리가 자신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 에세이라면 어떨까? 그 안에 우리 여자들의 미래가 펼쳐져 있지 않을까?
이 에세이는 ‘법령선’이라는 소재에서 시작한다. 중년의 여자 캐릭터는 어떻게 그릴 것인가? 법령선, 즉 팔자 주름을 그릴까 말까. 작은 고민이지만, 여전히 여자이고 싶은 요즘 3,40대들의 마음을 100퍼센트 대변한다.
여전히 스무 살 시절처럼 작은 일에도 감탄하고 기뻐하며 산다.

우리는 신이 나서 슈퍼에 들어갔다. 모두 미혼이어서 밤의 시간은 넘쳐난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멈춰 서서는 품평을 나눈다.
“우와, 비싸다~”
“귀여워라~”
꺄악꺄악거리며 심야의 슈퍼마켓을 즐긴다.
-<심야의 슈펴마켓> 중

하지만, “이 간장 맛있더라!”하고 가르쳐주어도 아무도 자기 장바구니에 담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스무 살에서 마흔이 된 여자들의 변화이기도 하다. 레스토랑에서 권하는 ‘여자를 위한 메뉴’에도 현혹되지 않는다. 이제는 기분 나쁜 메일을 단숨에 읽고 지워버릴 수 있는 내공도 생겼다. 어른이 되면 팔자 주름과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이 걱정되지만, 마음속에는 배짱이 생겼음을 마스다 미리는 포착해낸다.
이 에세이의 장점은 싱글이든 아니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즉 자식이 없거나 싱글인 상태에서 노년을 맞을 가능성이 많은 한국의 3,40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긴다.

올해 일흔 살인 엄마는 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 스카이트리를 보러 온다. 내가 일흔 살이 되었을 때, 나를 새로운 명소에 데리고 가줄 사람이 있을까?
나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부모는 되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장래 내 아들이나 딸이 새로운 명소에 데려가 줄 일은 없을 것이다.
-<일흔 살이 되었을 때> 중

그렇다고 마스다 미리는 이런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는다. 이 세대가 헤쳐 나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준비해본다.

쓸쓸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쓸쓸하지 않다고 해도 거짓말이다. 그냥 보통 기
분. 아, 그렇지. 이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은 친한 친구와 규슈 여행에서 막 돌아온 참
이다.
“계단 올라가는 것 가지고도 헉헉거리게 되네.”
하고 깔깔거리면서 여기저기를 관광하고 왔다.
“올해도 다들 같이 불꽃놀이 보러 가자.”
“그전에 꽃놀이부터 가야지.”
30년 뒤의 새로운 명소도 친구들과 힘을 모아 갈지도 모르겠군요.
-<일흔 살이 되었을 때> 중

마스다 미리는 언제나 ‘어른의 성장’에 대해서 묻는다. 어른은 ‘성장의 끝’이 아니다. 기존에 출간된 만화를 통해 “늙는 것도 하나의 성장”이라고 말했던 마스다 미리는 어른들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나이 들어가는 자신이 새로워”지는 것이라고, 이것은 “새로 나온 장난감을 손에 넣은 아이처럼”되는 것이라고 한다.
어른의 정의에 대해,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한다. 어른은 ‘보험’을 들어 어른스럽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는 사람들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 그러니까 즐길 일이라고 말한다.
오늘의 서른과 마흔의 여자들에게 어른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 대신 어른이 되어 생긴 배짱과 힘을 즐기라고 한다. 팔자 주름은 남 일처럼 생각하고 싶은 ‘여자 마음’은 언제나 유지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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