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종말의 날

더스틴 토머슨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12.21 종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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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3.12.30

페이지

468쪽

상세 정보

르네상스 시대의 고서이자 가장 판독하기 어려운 문헌으로 알려져 있는 '히프네로토마키아 폴리필리'에 얽힌 수수께끼를 다룬 역사 스릴러 <4의 규칙>의 작가 더스틴 토머슨. 더스틴 토머슨이 8년 만에 고대 마야 문서 속에 숨겨진 종말의 비밀을 밝히는 작품 <12.21 종말의 날>과 함께 돌아왔다.

고대 마야의 장주기에 표시되어 있다고 알려진 인류 종말의 날 2012년 12월 21일에 관련한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은 지나간 날짜이지만 여느 예언이 그렇듯 실제 많은 대중들을 불안에 떨게 한 인류 종말의 공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마야의 유물들이 산재해 있는 지금의 과테말라 정글에서 도굴한 고대 문서를 불법적 경로로 손에 얻게 된 L.A. 게티 박물관의 고문서 연구가 첼 마누 박사. 현재까지 발견된 마야 최고(最古)의 문서 드레스덴 사본보다 더욱 오래된 이 문서에 흥분하는 것도 잠시, 유물과 함께 미국으로 들어온 정체 모를 전염성 병원균으로 인해 도시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작가의 이력에 걸맞게 <12.21 종말의 날>은 고대 마야 문명과 현대의 전염성 질병 및 신경 과학 분야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적 지식을 작품 속에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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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온전히 책 한 권을 쓰고 나면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겐 언제나 그것이 글 쓰는 일의 가장 기적 같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글을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며 독자인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했거늘 
하물며, 작가는 더 그러했을 것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이른 아침 식사라!
제목에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이 소설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삶에서 그런 경험은 본인 내면의 깊숙한 곳에 하나 정도 가지고 있을 터..... 
 
결혼정보회사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모임을 주체하는 하나의 미스터리를 상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왜 이 책에 매달려 바쁜 3일 간의 시간을 이 책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자조 섞인 나름의 변명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계속해서 상기하게 했다.
소설을 쓰는 작가는 글 쓰는 작업 속에 본인의 영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특히나 그러한 작업을 통해 나온 작품들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녕!"
생각해보니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이별할 때, 만났을 때 
 
이 책에서도 작가는 이 '안녕'이란 개념을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자를 생각했고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희망적인 후자를 내 마음에 안착했다. 
 
말로써 표현해서 본인의 감정을 사람들 속에 녹여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다. 
 
윤사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참석한 맴버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슴에 상처를 달고 살아가는 그의 사랑 또한 쉽지가 않다.
항공사 승무원에 부인이 있는 유부남 기장과 사랑에 빠졌고,
그가 이혼하려고 했을 때 이별을 선언했다. 
 
국어 교사였던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그에게 '이혼'이란 단어는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였고 그는 가슴 내면 본인의 감정을 희생 시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을 둔 지훈은 매번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려 했지만
언제나 그의 형 곁을 맴돌고 있었다. 
 
고객 학보를 위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도 또한 이 조찬모임의 결과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63페이지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매년 6월 3일 생일날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
책 선물은 본인의 탄생을 직접 동사무소에 신고했던
파리에 있는 아버지였다. 
 
옛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상자 안에 버리고 조찬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가져갔던 물건들은
새 주인의 것이 되었을까? 
 
윤사강이 버렸던 '슬픔이여 안녕' 책들은 이지훈이 가져갔다.
이지훈이 버렸던 오래된 카메라(로머)와 필름은 윤사강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도쿄에서 일본의 대지진이라는 천재지변 앞에서
도킹한다. 
 
결혼정보회사의 한 VIP 고객 현정의 과거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그곳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현정과 지훈은 재결합을 하지 못했지만
"고마워'라는 말로 이별할 수 있었다. 
 
슬픔이여 안녕의 '안녕'이 이별의 아픈 안녕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적인 안녕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실연의 상처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했다.
나는 꽤 괜찮은 소설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의 장면들을 떠 올린다. 
 
이 책에는 윤사강의 직업을 배경으로 '공항'이라는 공간이 자주 등장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곳에 가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설레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사강은 손 바닥의 생명선을 칼로 그었다.
그가 좋아했던 연인 정수의 손등에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 길이 만큼의 상처가 있었다. 
 
이야기의 조합은 어딘지 모를 운명이라는 암시를 가지게 하지만
그것 또한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들의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엄마가 죽는 날에도 아버지는 본인의 직업인 택시 기사로 손님을 태우고 택시를 몰아야했던 미도의 삶은 또 어떠한가? 
 
성공하지 않으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는 곳이 냉정한 세상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상상한다.
그들은 그 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과거를 지우려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오래 동안 외면해 오던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삶은 성장의 연속이니깐..... 
 
글을 쓰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 또한 그러하다.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 사유의 숲을 지나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사강이 오랜 기간 가슴에 담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화해로 이끌어지는 부분은 반전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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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백영옥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22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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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고서이자 가장 판독하기 어려운 문헌으로 알려져 있는 '히프네로토마키아 폴리필리'에 얽힌 수수께끼를 다룬 역사 스릴러 <4의 규칙>의 작가 더스틴 토머슨. 더스틴 토머슨이 8년 만에 고대 마야 문서 속에 숨겨진 종말의 비밀을 밝히는 작품 <12.21 종말의 날>과 함께 돌아왔다.

고대 마야의 장주기에 표시되어 있다고 알려진 인류 종말의 날 2012년 12월 21일에 관련한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은 지나간 날짜이지만 여느 예언이 그렇듯 실제 많은 대중들을 불안에 떨게 한 인류 종말의 공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마야의 유물들이 산재해 있는 지금의 과테말라 정글에서 도굴한 고대 문서를 불법적 경로로 손에 얻게 된 L.A. 게티 박물관의 고문서 연구가 첼 마누 박사. 현재까지 발견된 마야 최고(最古)의 문서 드레스덴 사본보다 더욱 오래된 이 문서에 흥분하는 것도 잠시, 유물과 함께 미국으로 들어온 정체 모를 전염성 병원균으로 인해 도시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작가의 이력에 걸맞게 <12.21 종말의 날>은 고대 마야 문명과 현대의 전염성 질병 및 신경 과학 분야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적 지식을 작품 속에 쏟아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과학 스릴러의 절대적 권위자
마이클 크라이튼의 가장 충실한 계승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4의 규칙》의 저자
더스틴 토머슨의 신작

과학 스릴러의 절대적 권위자 마이클 크라이튼의 전문성과 극적 재미를 함께 가진 작품이 왔다
신비로운 고대 마야 문서 속에 숨겨진 인류 종말의 비밀을 밝혀가는 학자들의 이야기

르네상스 시대의 고서이자 가장 판독하기 어려운 문헌으로 알려져 있는 <히프네로토마키아 폴리필리>에 얽힌 수수께끼를 다룬 역사 스릴러 《4의 규칙》은 출간 당시 《장미의 이름》, 《다 빈치 코드》에 필적할 만한 수준 높은 지적 스릴러라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 붐을 일으킨 바 있었다. 이러한 《4의 규칙》의 저자 더스틴 토머슨이 8년 만에 고대 마야 문서 속에 숨겨진 종말의 비밀을 밝히는 신작 《12·21 종말의 날》과 함께 돌아왔다.
고대 마야의 장주기에 표시되어 있다고 알려진 인류 종말의 날 2012년 12월 21일에 관련한 저자의 뛰어난 상상력을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은 지나간 날짜이지만 여느 예언이 그렇듯 실제 많은 대중들을 불안에 떨게 한 인류 종말의 공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마야의 유물들이 산재해 있는 지금의 과테말라 정글에서 도굴한 고대 문서를 불법적 경로로 손에 얻게 된 L.A. 게티 박물관의 고문서 연구가 첼 마누 박사. 현재까지 발견된 마야 최고(最古)의 문서 드레스덴 사본보다 더욱 오래된 이 문서에 흥분하는 것도 잠시, 유물과 함께 미국으로 들어온 정체 모를 전염성 병원균으로 인해 도시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의 이력에 걸맞게 《12·21 종말의 날》은 고대 마야 문명과 현대의 전염성 질병 및 신경 과학 분야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적 지식을 작품 속에 쏟아내고 있다. 본인 자신이 마야 인의 후손이자 종말의 비밀에 얽힌 고문서의 상형문자들을 해독하는 핵심 연구가 첼 마누 박사가 이야기의 인류학적 축을 담당한다면, 도굴된 마야의 고문서로 인해 도시로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신종 전염병을 잡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광우병 연구의 권위자 스탠튼 박사가 의학적 축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급 지식과 함께 이야기적 재미를 함께 잡은 과학 스릴러의 절대적 권위자 마이클 크라이튼의 가장 충실한 후계자라는 해외 언론의 평처럼, 더스틴 토머슨 역시 수준 높은 지식 소설로서의 재미에 작가적 역량을 보여 주는 탄탄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는다. 고문서가 차근차근 해독되는 작품 중반부터 펼쳐지는 고대 마야의 놀라운 이야기는 현재의 인류에게 닥친 공포와 평행선을 이루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당연하지만 인류가 매번 간과하는 진실을 보여 주기도 한다.
《12·21 종말의 날》은 기본적으로 인류 종말이라는 받아들일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운명적 재난 앞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이성적인 판단의 끈을 놓지 않고 인류를 구원하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학자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가장 우월한 문명을 건설했던 가장 경이로운 민족, 마야인의 불가사의한 몰락과 관련한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그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에게도 종말의 공포는 끝나지 않은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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