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1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5.9.30
페이지
366쪽
상세 정보
낯설고 파격적인 감수성, 예리한 필력으로 그려낸 사랑 이야기.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영화 '빨간 구두(Don't Move)'의 원작 소설이다. 2002년 움베르토 에코,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오르한 파묵 등 걸출한 작가들에게 수여된 '스트레가 상'과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마거릿 마찬티니를 일약 이탈리아 문단의 총아로 떠오르게 한 작품.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두 개의 이야기가 주인공인 티모테오의 내레이션을 매개로 촘촘히 묶여 있다. 한껏 억누른 듯 밀도감이 느껴지는 독백이 뿌리 깊은 고독과 절망적인 사랑에 관해 들려준다.
이야기는 열다섯 살 난 딸 안젤라의 교통사고 현장을 회상하는 티모테오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치명상을 입은 딸 앞에서 티모테오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의사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스로를 책망한다. 그리고 마음 속에 묻어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사경을 헤매며 수술 받는 딸 앞에 꺼내 놓는다.
출중한 미모와 사회적 능력을 겸비한 아내, 해변 별장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의 부, 이른 나이에 얻은 뛰어난 외과의사로서의 명성... 십오 년 전의 티모테오는 누가 봐도 남부러울 것 없는 남자다. 하지만 정작 그는 그저 자신의 묵은 상처와 고독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여인 '이탈리아'. '노란 머리칼과 짙은 화장으로 얼룩진 얼굴, 마치 서커스 패가 버리고 간 광대' 같은 여자. 티모테오는 우발적으로 그녀를 범하지만 그녀의 두 눈에서 낯익은 슬픔을 본다. 상대방의 고통이 자기 안의 상처와 맞닿아 있음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두 사람은 격정의 사랑 속으로 빠져든다.
상세정보
낯설고 파격적인 감수성, 예리한 필력으로 그려낸 사랑 이야기.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영화 '빨간 구두(Don't Move)'의 원작 소설이다. 2002년 움베르토 에코,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오르한 파묵 등 걸출한 작가들에게 수여된 '스트레가 상'과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마거릿 마찬티니를 일약 이탈리아 문단의 총아로 떠오르게 한 작품.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두 개의 이야기가 주인공인 티모테오의 내레이션을 매개로 촘촘히 묶여 있다. 한껏 억누른 듯 밀도감이 느껴지는 독백이 뿌리 깊은 고독과 절망적인 사랑에 관해 들려준다.
이야기는 열다섯 살 난 딸 안젤라의 교통사고 현장을 회상하는 티모테오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치명상을 입은 딸 앞에서 티모테오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의사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스로를 책망한다. 그리고 마음 속에 묻어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사경을 헤매며 수술 받는 딸 앞에 꺼내 놓는다.
출중한 미모와 사회적 능력을 겸비한 아내, 해변 별장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의 부, 이른 나이에 얻은 뛰어난 외과의사로서의 명성... 십오 년 전의 티모테오는 누가 봐도 남부러울 것 없는 남자다. 하지만 정작 그는 그저 자신의 묵은 상처와 고독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여인 '이탈리아'. '노란 머리칼과 짙은 화장으로 얼룩진 얼굴, 마치 서커스 패가 버리고 간 광대' 같은 여자. 티모테오는 우발적으로 그녀를 범하지만 그녀의 두 눈에서 낯익은 슬픔을 본다. 상대방의 고통이 자기 안의 상처와 맞닿아 있음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두 사람은 격정의 사랑 속으로 빠져든다.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