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사이코 상

브렛 이스턴 엘리스 지음 | 황금가지 펴냄

아메리칸 사이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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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8.11

페이지

400쪽

상세 정보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아메리칸 사이코] 원작소설. 한 남자가 싸이코 살인자로 돌변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소설은 물질주의와 레이거노믹스가 만연한 80년대를 배경으로, 젊고 세련되며 매력적인 여피족 패트릭 베이트먼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은 월스트리트의 가족 소유의 회사에서 건들건들 일하며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다. 잘생긴 외모, 세련된 옷차림, 높은 학력, 부유한 가정환경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그이지만 지나치게 물질주의에 의존하는 베이트먼의 정신세계는 한없이 불안정하다.

그는 발렌티노 수트와 올리버 피플스 안경, 롤렉스 시계에 자존감을 느끼는 반면, 유명 레스토랑에 예약하지 못하고 명함 스타일이 뒤떨어지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베이트먼의 세계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물질적인 것으로만 정의되는 세계, 명함의 섬세함이 아이의 살해보다 더 많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세계이다.

작가 브렛 이스턴 엘리스는 분열증과 강박증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내면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온갖 명품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최신 전자 기기 등을 줄줄이 나열하며, 1980년대 뉴욕 여피들의 물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더 나아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황폐하고 공허한 인간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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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k Kent

@9we2d9gizjxg

도서검색을 하면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 문제의 작품.
레날 디오에게 번번히 밀려 좌절하던 크리스찬 베일은 절박한 심정으로 따낸 이 패트릭 "디 아메리칸 사이코" 베이트먼역에 영혼을 갈아넣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사이코패스라기 보다는 조현병 환자에 가까운 패트릭을 통해 작가는 작심하고 인종차별, 여성비하, 빈자학대를 쏟아낸다. (상)권에서 그냥 대놓고 쓰리섬 포르노 씬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아무 이유없이 행인을 난도질하는 몸풀기식 살인 장면이 나오는데, 본격적인 피칠갑은 (하)권에서 펼쳐질 듯 하다.
작가, 번역가, 독자 모두 제정신이 아닌 세계에 와 있다.

아메리칸 사이코 상

브렛 이스턴 엘리스 지음
황금가지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21년 2월 1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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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일

@wdcfyeijsdl8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책

아메리칸 사이코 상

브렛 이스턴 엘리스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었어요
2015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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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아메리칸 사이코] 원작소설. 한 남자가 싸이코 살인자로 돌변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소설은 물질주의와 레이거노믹스가 만연한 80년대를 배경으로, 젊고 세련되며 매력적인 여피족 패트릭 베이트먼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은 월스트리트의 가족 소유의 회사에서 건들건들 일하며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다. 잘생긴 외모, 세련된 옷차림, 높은 학력, 부유한 가정환경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그이지만 지나치게 물질주의에 의존하는 베이트먼의 정신세계는 한없이 불안정하다.

그는 발렌티노 수트와 올리버 피플스 안경, 롤렉스 시계에 자존감을 느끼는 반면, 유명 레스토랑에 예약하지 못하고 명함 스타일이 뒤떨어지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베이트먼의 세계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물질적인 것으로만 정의되는 세계, 명함의 섬세함이 아이의 살해보다 더 많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세계이다.

작가 브렛 이스턴 엘리스는 분열증과 강박증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내면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온갖 명품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최신 전자 기기 등을 줄줄이 나열하며, 1980년대 뉴욕 여피들의 물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더 나아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황폐하고 공허한 인간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출판사 책 소개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 신랄한 소설!
국내 첫 소개되는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악명 높은 논쟁작


무엇도 나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또다시 떠오르는 해, 영웅들의 삶, 사랑하기, 전쟁, 사람들이 서로에게서 알아내는 새로운 사실들. 이 모든 것이 지루하게 여겨졌다. 내 속에는 내 것이라고 할 만한 또렷한 감정이 없었다. 탐욕과 어쩌면 완벽한 역겨움 말고는. 나는 그저 현실을 흉내 내고만 있을 뿐이며 내 정신의 어스레한 구석만이 기능하며 인간과 대충 닮은 몰골을 하고 있을 뿐이다.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이유를 알아낼 수 없었다. 우리는 햄프턴을 떠나야 했다. 동트기 전에 정신을 차려 보면 내가 얼음송곳을 주먹에 쥔 채 에벌린이 잠에서 깨기를 기다리며 침대 머리맡에 서 있곤 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브렛 이스턴 엘리스는 한 남자가 싸이코 살인자로 돌변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물질주의와 레이거노믹스가 만연한 80년대를 배경으로, 젊고 세련되며 매력적인 여피족 패트릭 베이트먼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분열증과 강박증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내면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소유와 시기, 타인에 대한 무관심, 피상적인 인간관계 등 얄팍한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대사들로 가득한 이 소설은 긴장감 넘치며 때로 오싹하기까지 하다.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은 월스트리트의 가족 소유의 회사에서 건들건들 일하며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다. 잘생긴 외모, 세련된 옷차림, 높은 학력, 부유한 가정환경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그이지만 지나치게 물질주의에 의존하는 그의 정신세계는 한없이 불안정하다. 그는 발렌티노 수트와 올리버 피플스 안경, 롤렉스 시계에 자존감을 느끼는 반면, 유명 레스토랑에 예약하지 못하고 명함 스타일이 뒤떨어지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베이트먼이 고작 명함 한 장을 두고 “그 우아한 색감과 두께, 활자체와 인쇄라니!”라고 집착하며 감탄하는 장면은 우습기까지 할 정도이지만, 베이트먼의 세계는 이렇듯 사람 사이의 관계가 물질적인 것으로만 정의되는 세계, 명함의 섬세함이 아이의 살해보다 더 많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세계인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개개인의 개성으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입은 옷, 그들이 타는 차, 그들이 가진 명함, 들고 다니는 가방, 차고 있는 시계, 어떤 레스토랑에 가는지 등으로 인지한다. 쏟아져 나오는 물질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소비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소설 속에서 사람들은 주인공을 종종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는데 그것 역시 그 사람이 주인공과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비슷한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렛 이스턴 엘리스는 온갖 명품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최신 전자 기기 등을 줄줄이 나열하여 독자들을 괴롭히는 동시에 1980년대 뉴욕 여피들의 물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더 나아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황폐하고 공허한 인간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공허함을 메우려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한 평론가는 이 책이 공포스러운 장면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런 장면들 역시 책의 문맥상 전체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평했다.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이 자행하는 엽기적인 살해 행각은 그 담담한 묘사로 인해 더욱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브렛 이스턴 엘리스는 살해 장면을 마치 기계 제품의 카탈로그를 읽듯 비인격적이고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게 전달함으로써 독자의 감정을 더욱 깊고 끔찍하게 몰아간다. 또한 신중한 작업을 통해 독자들이 이 살인마의 동기를 전혀 이해할 길이 없도록 하여 더욱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이런 행동들이 설명될 수 없기에, 이 무작위적이고 무분별한 범죄로부터의 보호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것이다. 노숙자를 눈멀게 한 사건 이후로 패트릭 베이트먼의 범죄 행각은 점차 강도가 높아지고, 빈도도 잦아지며 소설은 단숨에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문란한 성행위와 무차별한 폭력 행위는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와중에도 타인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 점차 자아와 정체감을 상실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의 날카로운 묘사력은 빛을 발한다.
첫 출간 당시 이런 책이 출간된다는 사실에 대해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바람에 작가에게 이미 큰돈을 지불했음에도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결국 출판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빈티지 북스에서 책이 출간된 후에 작가는 엄청난 살해 위협과 비난의 편지들을 받았다고 한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크리스천 베일 주연으로 2000년 개봉되었는데, 영화는 소설보다는 수위를 낮췄음에도 특정 장면에 대한 묘사를 잘라내고 간신히 R등급을 받아내 개봉할 수 있었다.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평론가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영화에 대한 격렬한 칭찬과 동시에 엄청난 혹평이 난무했다. 소설이 출간 당시 페미니스트 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테이넴은 출간을 격렬히 반대하는 입장에 섰는데, 그녀의 아들인 크리스천 베일이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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