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 갤리온 펴냄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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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2.14

페이지

262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과거의 상처에 매여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책.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이론과 다양한 상담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이별과 배신,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점들을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온전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자 했다.

지은이는 20년간의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치료 사례와 영화, 책 등의 내용을 토대로 풀어 놓았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랑에 관한 편견이나 환상들 또한 예리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그들이 사랑을 밀어내는 방식, 그들이 깨야 할 사랑에 관한 편견과 환상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이 운명이라기 보다는 지나온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2002년 처음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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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ney님의 프로필 이미지

k.janey

@kjaney

연애 1.5년차에 한창 싸우며 힘들어졌을 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준 고마운 책.
이 책 속에 담긴 지혜가 지금 연애 5년차에 접어든 시점에도 모두 유효하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갤리온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1년 11월 12일
0
꼬작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꼬작머리

@kkojakmeoriqwwj

"남자고 여자고 다 거기서 거기고, 그들을 사랑으로 엮이게 하는 건 순전히 상황과 적절한 타이밍이다." p.18
'사랑이란 존재의 위험과 불행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지도,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지도 않지만, 인간에게 시간을 확장시켜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실존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사랑 안에서는 몇 분이 몇 세기로 바뀌고 그 질량을 측정할 수 없게 되면서 인간은 찰나나마 죽음의 질병에 대한 잠정적 치유책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사랑은 인간에게 이처럼 잠정적이나마 존재론적 구원을 베풀어 주기에 '사랑은 지구사에서 축복받은 자가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비록 상처를 받을지라도 하는 게 낫다. 물론 인간이기에 사랑을 거부해 봐야 거부할 수도 없지만 말이다. 그러나 '운명적 만남'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무의식이 어떤 사람을 선택하느냐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임을 말이다.
하지만 내가 상대방과 사랑에 빠지게 된 데는 어떤 자명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그 사랑의 의미가 퇴색되는 건 결코 아니다. 모든 사랑의 감정은 진실하다. 다만 첫눈에 반한 사랑에 대한 과대 포장은 당신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p.30
... 섹스에서 서로의 경계를 지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섹스에의 강렬한 충동을 성적인 유희로 바꾸어 줄 수 있는 부드러움이 필수가 된다.
부드러움의 감정이란 자신과 대상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이러한 신뢰 아래서 상대에 대한 감사와 배려를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과 타인이 분리되고 독립된 개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기초로 한다. 그래야만 상대에게 솔직하게 자신을 열 수 있고, 자신이 그동안 숨겨 왔던 성적이고 공격적인 욕망과 판타지마저 타인에게 과감히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섹스의 위험성을 막아 줄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다. 그런데 때로 상대방의 육체에 이끌려, 그 육체를 소유하고 싶은 절박한 충동만을 느끼면서 상대에게 빠져들게 될 때 사랑과 섹스는 혼란스럽게 뒤엉켜 버린다. p.50
사랑과 섹스의 뒤엉킴, 그것은 무척이나 풀기 어려운 숙제다. 하지만 사랑의 감정 없이 섹스에 빠져 있는 경우는 그것이 아무리 강렬하다 해도 상대의 몸에 대해서 다 알고 난 후에는 결국 열정이 사라지게 된다. p.52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딱 하나입니다. 상대방을 의심하기 전에 당신을 돌이켜 보십시오. 사랑이 잘 안되는 원인들을 무조건 상대편에게 몰아세우는 일일랑 그만두고 말입니다." p.66
모든 감정은 나름대로의 굴곡을 갖는다. 해가 하늘 높이 떠서 대낮에 위용을 자랑하다가 슬그머니 황혼과 밤에게 그 자리를 내주는 것처럼 말이다.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의 열정도 어느 시점이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희미해진다. 플라톤도 열정이란 갈망과 소유의 중간에 위치한 것으로 소유와 비소 유의 궤도를 돌고 있는 것이라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은 충족되는 순간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이 식는다고 해서 사랑이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p.76
... 사랑에 필요한 이러한 역설적인 거리를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율성이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결함을 달성할 수 있고, 자아의 붕괴 없이 고독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다.
또한 연인들은 속박된 관계 속에서 서로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것에 스스로 대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좌절을 견딜 수 있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 등에서 불가능한 완전성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결혼을 하고 그것을 잘 유지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인생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개인의 기질에 달려 있다. 사랑을 하려면 어떤 부정적인 측면은 무시하고 눈 감아 버리거나 부인하고 잊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 p.80
우리는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에 무척 약하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줄 알게 되면,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나는 그래서, 당신이 사랑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을 때, 그 관계를 다른 각도로 해석해 냄으로써 문제를 하나씩 풀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비참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열쇠는 당신에게 있다. p.94-95
진정한 사랑이란 서로의 영역을 지키면서 상대를 받아들이고, 서로를 맞추어 가며, 그 안에서 자신과 상대를 발견하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부분들을 상대의 사랑에서 찾으며 그것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경우는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다. 그것은 사랑의 옷을 입은 의존이며, 자신을 소멸시켜 상대의 내부로 함입시키는 과정일 뿐이다. p.101
'인간이 가진 것이 무엇이건 내일이면 그에게서 멀어지는 것뿐이다. 인간에게 부여된 영원한 소유라곤 한 가지도 없다.' p.105
사랑의 목적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합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합치를 위해서는 자신의 일부를 포기하고 내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그 사람이 가진 권력에 나 자신을 내어 주어 상대에게 예속되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사랑이라는 힘이 가지는 권력에 자신을 내어 주는 모양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랑의 힘은 당신의 마음을 열어 주게 될 것이고, 당신이 상대를 받아들여 더욱 성숙하고 큰 자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p.121
방어 기제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일종의 정신 역동인데, 사람은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방어 기제를 쓴다. 무언가 위험한 게 가까이 오면 움찔하며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것처럼 정신적으로도 해를 미치는 게 다가오면 그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p.131
"우리는 상대방이 도움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때론 그들이 원하지 않는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러나 우린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 하더라도 서로를 사랑할 순 있습니다." p.157
신뢰가 부족한 사람들이 사랑을 할 때 나타나는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상대와의 '공감'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공감 대신 '동정'을 한다. 상대의 감정으로 들어가 아예 하나가 되어 버림으로써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함께 공유하지만 다시 자기 자신을 되찾는다. 그래서 상대방의 감정에 같이 휩쓸리지 않고, 그 감정에 대해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177-178
인생은 시간의 경계에 의해 나뉜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우리는 새로운 발달 과제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사랑이란 이렇게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사랑이란 이렇게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재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그 사람에 대해 다 안 것 같아도 살다 보면 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 내가 미처 모르는 다른 모습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새로운 발견이 때론 실망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그런 발견을 통해서 우리는 늘 사랑을 새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러고 보면 한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만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를 다 안다는 착각에 빠져 재발견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 사랑이 식고, 그 사랑이 떠나 버리는 것, 그래서 사랑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사랑하는 이를 알려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데에 그 원인이 있는지도 모른다. p.185
그래서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적절한 타이밍을 고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타이밍이 안 좋다 싶으면 차라리 괜찮아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라.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p.187
그러니 만일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몸과 마음을 다해서 깊게 사랑하라. 상대를 향해 눈과 귀를 크게 열고 끊임없이 서로를 발견해가며, 때론 서로를 기다려 주고, 상대와 자신의 경계를 지켜 준다면, 굳이 나에게 찾아오지 않아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으니까 말이다. p.190
마음속에 분노를 담아 두지 말자. 상대에게 자신이 느끼는 불만을 털어놓는 걸 두려워해서 안 된다. 내가 느끼는 그대로를 상대에게 전달했을 때, 나는 또 한 번 자유로워진다. 그것이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이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이상 '아닌 것'처럼 가장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분노를 적절하게 터뜨릴 줄 안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p.201
일반적인 사랑의 종말은 상처받은 쪽에서 계속 견디다가 결국 희망을 멈추고 무감각과 우울을 번갈아 경험하다가 서서히 이런 것들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을 밟는다. 이 오래 지속되는 고통스런 떠나보냄의 과정에서, 실연당한 이는 오랫동안 스스로 매우 수치스러워할 행동에 몰입하기도 한다. ...... p.209
사람은 사랑이 있어야만 제대로 태어나고 자랄 수 있는 운명을 지녔다. 그리고 사랑은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지어 주는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은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 가족이든, 혹은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든, 아니면 예술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든...... . 결국 어떤 형태로든 모두 사랑을 하며 사는 것이다. p.248
"그 감정을 어찌하려 하지 말고 그대로 맞아 흘려보내세요. 사랑의 감정은 흘러가는 것이고 그것을 억지로 막으려 하면 오히려 압력이 더욱 세지는 법이랍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으세요. 그럼 아마 그 바람은 서서히 잦아들지 않을까요?" p.259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갤리온 펴냄

읽었어요
2020년 12월 2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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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piaoliangar

연애가 서툰 당신.
사랑에 대한 정의는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아요.
이제 그만 아파하길 바랍니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갤리온 펴냄

2020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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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과거의 상처에 매여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책.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이론과 다양한 상담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이별과 배신,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점들을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온전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자 했다.

지은이는 20년간의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치료 사례와 영화, 책 등의 내용을 토대로 풀어 놓았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랑에 관한 편견이나 환상들 또한 예리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그들이 사랑을 밀어내는 방식, 그들이 깨야 할 사랑에 관한 편견과 환상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이 운명이라기 보다는 지나온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2002년 처음 출간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유 에세이다. 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는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들과 마주하게 해 우리를 온전한 사랑으로 이끈다. 운명적인 사랑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 거절이 두려워 사랑을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들, 실연의 상처가 깊은 사람들, 어떤 이유로든 오랫동안 사랑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 사랑 없이는 단 하루도 못 견디는 사람들,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사랑에 목마른, 그러나 사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어루만져 주는 심리 치유 에세이
몸은 현실에 있지만, 마음은 과거에 붙잡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붙잡힌 마음은 현실에서 강박증을 낳기도 하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독 사랑을 못하는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에 붙잡혀 현재의 사랑 앞에서 망설인다. ‘과연 내가 이 사랑에서는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라 자문하며 사랑하고픈 마음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과거의 상처에 매여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어쩌면 당신은 사랑 불능자일지도 모른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이별과 배신,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점들을 마주하게 해 온전한 사랑으로 인도한다. 저자는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외롭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더욱 외롭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운명이 아니다’라고. 또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누구든 원하는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신분석을 통해 내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을 깨닫게 만든다
정신분석은 과거의 충격적 경험과 기억이 반복되어 맴돌 때 그 자리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이론적 도구이다. 인간의 무의식을 한 겹 한 겹 벗겨 가며 환자로 하여금 자신을 이해하고 과거의 깊은 상처에서 헤어 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혹은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던 많은 사랑의 문제들도 정신분석을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의 목적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정신분석을 토대로 독자 스스로 사랑에 실패하고 사랑 때문에 아픈 이유를 깨닫게 만든다. 저자는 20년간의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치료 사례와 영화, 책 등의 내용을 토대로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또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랑에 관한 편견이나 환상들도 예리하게 짚어 낸다.

인생에 있어 ‘사랑을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따뜻하고 깊은 시선으로 바라본 책
그렇게 자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그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은 또한 사랑이다. 저자는 사랑이란 마음속에 자라지 않은 아이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 말한다. 과거 어느 언저리에선가 무슨 이유에선가 성장을 멈추어 버린 아이는 사랑에 의해 다시금 성장할 수 있다. 연인들이 서로의 애칭을 부르고, 아이처럼 유치한 장난을 치며 깔깔거리는 모습은 사랑을 갈구했지만 상처뿐이었던 과거로 돌아가 사랑으로 그 상처를 감싸 안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랑을 한다는 것은 나를 ‘첫 번째’로 여기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의미요, 드러낼 수 없는 부분까지도 사랑스럽게 봐 주는 존재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아무리 사랑에 치이고 데어도 다시 사랑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을 다시 보고, 사랑을 다시 보는 과정을 통해 사랑은 그 잘못된 굴레를 벗고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띠게 된다. 이 책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는 우리의 무의식으로 근접해 우리에게 사랑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명쾌하고 진솔하게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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