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의 최신작. 한때 수녀이기도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신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선하지도 성스럽지도 강하지도 지혜롭지도 않다. 심지어 신이 ‘존재한다’고도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리처드 도킨스나 스티븐 호킹처럼 신은 존재하지도 않고, 더 이상 필요하지도 않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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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을 위한 변론 (우리가 잃어버린 종교의 참의미를 찾아서) 내용 요약
카렌 암스트롱의 저서 『신을 위한 변론』은 현대 사회에서 종교가 겪고 있는 위기를 진단하고, 신이라는 존재가 인류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녀왔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저자는 오늘날 종교가 근본주의적이고 배타적인 모습으로 변질되어 세상에 해악을 끼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현대적 현상이 종교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
"신을 이해하는 유일한 수단은 오직 침묵뿐이다"
카렌 암스트롱은 아주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이다. 한 때 카톨릭의 수녀로서 신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그녀는 7년의 수녀 생활을 접고 자연인으로서 살고자 수녀원을 떠나게 된다. 작가가 되고자 했던 카렌은 어떤한 계기를 통해 카톨릭의 성지(혹은 세 종교의 성지)를 방문 하게 됨으로써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다른 유일신교(유대교, 이슬람교, 개신교)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한 새로운 신성의 교접은 카렌에게 종교 혹은 신, 신앙, 그리고 신에 대한 인간의 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책은 선사시대의 라스코 벽화에서 부터 시작된다. 훌륭한 식사를 통한 종의 생존을 안겨줄 성공적인 사냥감 곁에 활홀경에 빠져 발기 되어 있는 샤먼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역사 이전의 시기이기에 투박한 그림의 결과물에 대한 추측물을 시작으로 그리스/로마 시대, 모세 5경의 시대의 히브리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카톨릭 공인을 시작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여 숨가쁘게 중세시대, 계몽주의를 지나 근대에 까지 숨가쁘게 우리에게 신이 주는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신" 이라는 이름은 절대적이라는 의미와 다르게 항상 시대적 상황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 왔다. 때로는 로고스 적으로, 때로는 미토스 적으로.
그리고 그 "신"이라는 이름은 세상을 탐구하는 의미이기도 했다가, 목적이기도 했다가, 도구로서 활용 되기도 하며 재앙을 초래하기도 하며 '나' 혹은 '우리' 외의 존재에 대한 배척의 도구로서 활용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시대를 이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신"에 대한 불경한 자세를 떳떳하게 들어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불가지론을 거쳐 무신론을 넘어 전투적 무신론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한 때 나 역시도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이이돌이라 생각 했던 크리스토퍼 히친스, 샘 퍼킨스, 리차드 도킨스가 존경을 받고 그들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는 세상이다. 과학적 합리적, 이성적, 논리적 사고에 반하는 종교적 사고는 때로는 비웃음 거리가 되어 화자 된다.
하지만 과학, 논리 또는 합리적 사고로서의 신앙에 대한 배척은 역사를 리와인드해 보면 결국 종교의 근본주의적 사상을 닮아 있다. 나 외 진리는 없고, 오직 나만이 진리, 깨달음을 향하는 빛이요 길일 뿐이라고 하는 그 모습 말이다. 때로는 종교에 대한 겉핥기식 앎과 자기편의적 해석은 과거에 신을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설파해 나갔던 과거의 혹은 현재 진행형적 근본주의적 종교 행태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 또는 신앙에 대한 로고스적 집착을 버리고 신이 주는 시대의 의미를 오늘날의 의미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찾아야 한다....
라고 말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카렌이 비판한 현대의 전투적 무신론자 중 리차드 도킨스의 존레논의 "Imagine"에 대한 종교적 해석은 좀 더 깊은 사고와 사유를 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현 시대의 한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가 그렇게 까지 격렬하게 한 진영을 공격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물론 이런 사유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고, 카렌은 그런 사례를 너무나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어찌보면 어느 시대나 관통통하는 수 많은 신성에 대한 해석이라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안일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깊은 의구심이 든다.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 현재 진행형으로 되풀이 되는 수 많은 종교적 명목에 으의해 반복 되는 학살과 전쟁, 테러. 그리고 이즘이 붙는 차별들. 이러한 모든 행위들과 현상들이 단순 과거로 부터 있었음을,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음을 반론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현재의 계획으로는 카렌의 책을 두어권 더 읽을 예정이지만, 이러한 사유의 반복이라면 읽기는 읽되 문헌 참고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는 읽기가 될 듯 하다.
출처: http://hoonhoony.tistory.com/6 [후니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