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매월당 펴냄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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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3.10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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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톨스토이의 단편은 평범한 민중들을 소재로 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내용을 다루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보고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어릴 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전래동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우리의 전래동화나 고전소설의 주제가 그러하듯 톨스토이의 단편 역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다루고 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물질 만능 주의에 대한 경계'와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라'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모든 작품의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 14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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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책 한 권을 쓰고 나면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겐 언제나 그것이 글 쓰는 일의 가장 기적 같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글을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며 독자인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했거늘 
하물며, 작가는 더 그러했을 것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이른 아침 식사라!
제목에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이 소설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삶에서 그런 경험은 본인 내면의 깊숙한 곳에 하나 정도 가지고 있을 터..... 
 
결혼정보회사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모임을 주체하는 하나의 미스터리를 상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왜 이 책에 매달려 바쁜 3일 간의 시간을 이 책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자조 섞인 나름의 변명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계속해서 상기하게 했다.
소설을 쓰는 작가는 글 쓰는 작업 속에 본인의 영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특히나 그러한 작업을 통해 나온 작품들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녕!"
생각해보니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이별할 때, 만났을 때 
 
이 책에서도 작가는 이 '안녕'이란 개념을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자를 생각했고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희망적인 후자를 내 마음에 안착했다. 
 
말로써 표현해서 본인의 감정을 사람들 속에 녹여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다. 
 
윤사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참석한 맴버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슴에 상처를 달고 살아가는 그의 사랑 또한 쉽지가 않다.
항공사 승무원에 부인이 있는 유부남 기장과 사랑에 빠졌고,
그가 이혼하려고 했을 때 이별을 선언했다. 
 
국어 교사였던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그에게 '이혼'이란 단어는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였고 그는 가슴 내면 본인의 감정을 희생 시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을 둔 지훈은 매번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려 했지만
언제나 그의 형 곁을 맴돌고 있었다. 
 
고객 학보를 위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도 또한 이 조찬모임의 결과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63페이지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매년 6월 3일 생일날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
책 선물은 본인의 탄생을 직접 동사무소에 신고했던
파리에 있는 아버지였다. 
 
옛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상자 안에 버리고 조찬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가져갔던 물건들은
새 주인의 것이 되었을까? 
 
윤사강이 버렸던 '슬픔이여 안녕' 책들은 이지훈이 가져갔다.
이지훈이 버렸던 오래된 카메라(로머)와 필름은 윤사강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도쿄에서 일본의 대지진이라는 천재지변 앞에서
도킹한다. 
 
결혼정보회사의 한 VIP 고객 현정의 과거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그곳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현정과 지훈은 재결합을 하지 못했지만
"고마워'라는 말로 이별할 수 있었다. 
 
슬픔이여 안녕의 '안녕'이 이별의 아픈 안녕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적인 안녕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실연의 상처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했다.
나는 꽤 괜찮은 소설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의 장면들을 떠 올린다. 
 
이 책에는 윤사강의 직업을 배경으로 '공항'이라는 공간이 자주 등장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곳에 가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설레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사강은 손 바닥의 생명선을 칼로 그었다.
그가 좋아했던 연인 정수의 손등에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 길이 만큼의 상처가 있었다. 
 
이야기의 조합은 어딘지 모를 운명이라는 암시를 가지게 하지만
그것 또한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들의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엄마가 죽는 날에도 아버지는 본인의 직업인 택시 기사로 손님을 태우고 택시를 몰아야했던 미도의 삶은 또 어떠한가? 
 
성공하지 않으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는 곳이 냉정한 세상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상상한다.
그들은 그 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과거를 지우려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오래 동안 외면해 오던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삶은 성장의 연속이니깐..... 
 
글을 쓰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 또한 그러하다.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 사유의 숲을 지나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사강이 오랜 기간 가슴에 담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화해로 이끌어지는 부분은 반전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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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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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톨스토이의 단편은 평범한 민중들을 소재로 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내용을 다루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보고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어릴 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전래동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우리의 전래동화나 고전소설의 주제가 그러하듯 톨스토이의 단편 역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다루고 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물질 만능 주의에 대한 경계'와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라'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모든 작품의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 14편을 선정했다.

출판사 책 소개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톨스토이의 단편은 평범한 민중들을 소재로 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내용을 다루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보고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어릴 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전래동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우리의 전래동화나 고전소설의 주제가 그러하듯 톨스토이의 단편 역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다루고 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물질 만능 주의에 대한 경계’와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라’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모든 작품의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 14편을 선정했다.

* 신의 뜻에 따르는 삶 ― 자연에 순응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깨닫게 해준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는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치유하게 되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구두 수선공의 이야기이다. <불을 방치하면 끄지 못한다>는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설사 적절한 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실행하는 것이 용기 있는 선택임을 깨닫게 해준다.
<세 은사>는 세 명의 은사를 통해 이론보다는 실천하는 삶이 더욱 아름답다는 가르침을 전해 준다. <세 아들>은 자신의 이익이나 즐거움만을 추구하지 말고 ‘베푸는 삶’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라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세 가지 물음>은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자신 곁에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뉘우친 죄인>은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용서할 줄 아는 삶’, ‘사랑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세 죽음>은 귀부인과 마부, 나무의 ‘세 죽음’을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만일 우리 앞에 죽음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지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대자代子>는 악을 악으로 대응하지 않고 용서와 사랑으로 감싸면 마침내 악을 물리칠 수 있으므로, 결국 세상의 악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 욕심을 버리는 삶 ― 탐욕에 대한 경계

<바보 이반>은 악은 결코 선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진정한 바보는 일하지 않고 먹기만 하려는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들이며, 악마의 술수에 넘어간 어리석은 두 형들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또한 노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서는 인간의 무리한 욕심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지나친 욕심은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일리야스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여유로움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머슴 예멜리안과 빈 북>은 자신의 권력이나 지위를 남용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민중을 괴롭히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다루었다. 이는 오늘날 ‘갑의 횡포’로 불거지는 세태와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것을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나누는 마음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달걀만 한 씨앗>은 물질 만능 주의 시대에 인간에 대한 탐욕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욕심 없는 순수한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톨스토이가 꿈꾸던 이상향과 가까운 것이다.

지금까지 톨스토이의 여러 단편들을 살펴봤지만 공통된 주제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삶, 탐욕을 버리는 삶이 지향하는 것은 결국 ‘사랑’인 것이다. 톨스토이는 인간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으며 그것은 그의 작품에 오롯이 담겨 있다.
톨스토이의 단편들은 모두 단순하고 간결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또한 그의 단편에는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 있다.
톨스토이 단편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책으로도 출간되었지만 현재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해서도 많은 책들이 새롭게 출간되고 있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단편들이 시간이 흘러도,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또 변해서는 안 될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거운 고민들은 잠시 내려놓고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편안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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