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0권.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주인공 도로시를 비롯해 노숙자인 숙자씨, 새터민 카스 삼촌 등 등장 인물들이 상처와 외로움의 시간을 통과하며 얻은 포용력과 이해심으로 독자들을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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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오즈의 의류 수거함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용 요약 🧥✨
이 소설은 평범한 고등학생 소년 ‘오즈’와 어느 날 갑자기 의류 수거함 속에서 발견된 ‘그녀’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동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오즈는 남들보다 조금 더 예민하고, 세상이 정해놓은 평범함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버거워하는 전형적인 사춘기 소년입니다. 그는 화려한 무대 뒤편의 그림자처럼 존재감이 희미하며, 늘 마음 한구석에 깊은 외로움과 공허함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낡고 칙칙한 의류 수거함 안에서 정체를 알
요즘 옷이 낡아서 버리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p.8 (나는 낡아서 버리는데...)
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이 진실의 입에 손을 넣듯이 의류수거함의 어두컴컴한 옷 투입구 속으로 잽싸게 손을 집어넣었다. p.8 (<로마의 휴일> 유명하지만 아직도 안봄...)
살아오는 동안 <오즈의 마법사>가 뭐 그리 대단한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p.10 (난 이 영화 좋아한다.)
"인간이 사는 곳이면 낙원이란 없어. 낙원처럼 보일 뿐이지." p.39
"이봐, 무언가에 중독되지 않고서 어떻게 이 누더기 같은 세상을 버티겠어. 때로는 중독도 살아가는 힘이 된다구." p.49
"우리 삶 자체가 위험이라구. Life is a risk! 그래서 삶이 가치 있는 거야." p.66
"식재료뿐 아니라 일반적인 상차림 자체에도 계절의 이치가 담겨 있는 거 아세요? 조선시대에 쓰인 『규합총서』라는 책이 있어요. 여성들을 위한 백과사전과 가은 책이죠.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밥 먹기는 봄같이, 국 먹기는 여름같이, 장(醬) 먹기는 가을같이, 술 먹기는 겨울같이 하라!" p.69
"나는 관찰이라고 생각해. 인간에 대한 관찰. 그러나 타인을 관찰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을 관찰해봐야 해. 하지만 그게 또 쉬운 게 아니야. 자기 자신을 들여다본다는 거,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야. 아름답지 못한 면도 직시해야 하거든.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건 말이야. 관찰하고 응시하는 힘, 그건 애정이란 사실이야. 자신에 대한 애정.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애정." p.104
한 사람이 나의 세계로 들오는 데 얼마나 걸릴까. 뚜벅뚜벅, 소리나게 걸어 들어오는 사람이 있고, 바람처럼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게 발을 들여놓는 사람이 있다. 내 눈치를 보며 주춤주춤 들어서는 사람도 있다. 195는 어어, 하는 사이에 쑤욱 내 속으로 들어왔다. p.118
"로시야, 지금은 네가 어떤 답을 찾기 위해 굉장히 혼란스럽고 불안하겠지만, 나중에 알게 될 거야. 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 혼란스러움과 불안감이 바로 답이었다는 걸." p.134
"뭐, 어차피 우리 삶이 여행이잖아? 그 여행길에서 뭐라도 하나 제대로 건져야 할 텐데 말이야......." p.152
"지니계수는 이탈리아의 통계학자인 '지니'라는 사람이 만든 건데, 사회의 각 계층 사람들에게 돈이 얼마나 고르게 분배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야. 의류수거함이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잖아." p.177
"그거 알아? <오즈의 마법사>는 현재 동화로 읽히고 있지만 원래는 19세기 말 미국의 경제 상황을 풍자한 소설이야. 오즈(OZ)도 금의 질량을 측정할 때 사용되는 단위인 온스(Ounce)의 약자지....... 동화에 등장하는 오즈란 곳은 심각한 티플레이션 상황이었던 미국을 상징하는데, 생각해보니 그때의 미국과 현재의 우리나라가 똑같은 처지네." p.183
"나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한여름 밤의 꿈』을 좋아해. 거기에 이런 구절이 나오지.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날개 달린 사랑의 천사 큐피드는 장님으로 그려져 있는 거다.' 어디 사랑뿐이겠어. 마음으로 봐야 모든 것이 제대로 보이겠지. 자네도 마음으로 세상을 보도록 노력해봐. 그러면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일 거야." p.192
"그렇지 않아. 굳이 설명하자면, 자존감은 포용이란 토양에서 자라나고 자존심은 경쟁이란 토양에서 자라나지. 자존감이 이타심이란 열매를 맺는 반면, 자존심은 이기심이란 열매를 맺어." p.218-219
"어떤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게 아니야. 그 답을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냈느냐가 중요한 거지." p.247
외롭고 슬픈 사람들이 모여 '치유의 힘'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