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지음 | 글로북스 펴냄

폭풍의 언덕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3,500원 10% 3,1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9.3.10

페이지

231쪽

상세 정보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이홍실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홍실

@yihongsil

  • 이홍실님의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 게시물 이미지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

문보영 외 1명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2분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여태 봤던 좀비 이야기는 너무 공포스러웠는데
이 책에서의 좀비 이야기는 사무치게 슬프게 한다.
또 이런 사랑은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는 묵호를 사랑하는 것 같아. 그리고 또, 이건 나의 예측이지만 높은 확률로 묵호의 마음도 그럴 거야. 그러니 서로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얼마나 돼? 사랑이 파멸되고 간절함이 재앙이 될 확률이.’(p.103)

좀비 바이이러스가 퍼진 우주선에서,
좀비가 된 연인을 끝내 지키려는 두사람의 이야기.

‘고마운 것들에 집중하자. 아빠는 세상이 이렇게 변해도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해’(p.158)

멸망 이후 대부분이 죽거나 떠난 지구에서
좀비가 된 가족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가 영원히, 지금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p.290)

인류가 절멸하고 좀비와 동식물만 남은 지구에서,
감염되었으나 서로를 기억하는 좀비가 된 두 부부의 이야기.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서 인덱스를 잔뜩 붙이며 읽다가,
끝내 지키려는 마음과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마음과 서로를 기억하려는 마음,
이 것이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일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SF소설에서 뭉클한 감정을 마주하게 되고
늘 사람의 마음이 담긴 작가의 소설을
안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천선란 지음
허블 펴냄

읽었어요
21분 전
0
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의사

자신의 과거에 놓친게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함이 아닌
자식세대가 치매를 정복하길 바라며
적어내려간 글들에 진심이 느껴졌다.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터리사 H. 바커 외 1명 지음
더퀘스트 펴냄

44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서른 살에 요절한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사랑과 운명의 비극!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남은 세계의 명작들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모던 컬렉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폭풍의 언덕》이 출간되었다. 《폭풍의 언덕》은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세입자 록우드 씨가 가정부 넬리로부터 워더링 하이츠의 언쇼 가와 드러시크로스의 린튼 가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방식을 취한 소설이다. 에밀리 브론테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플래시백 구성을 통해 광기 어린 인물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사랑과 복수의 드라마를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그려낸다.

무엇보다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압권인 이 소설은, 동시대의 다른 문학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도 야만적인 등장인물들로 인해 출간 당시에는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했으나, 수십 년이 지난 후, 인간 내면에 대한 돋보이는 탐구가 재평가 되면서 영문학사 3대 비극, 세계 10대 소설로 꼽히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로 인정받게 되었다.
세상과 단절된 곳, ‘사람을 기피하는 자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황량한 벌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치 워더링 하이츠 저택과 드러시크로스 저택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쓸쓸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분위기는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더더욱 슬프고 음산하게 이끌어간다. 어둡고 악마적이지만 한 여자에 대한 순정을 품고 있는 사내 히스클리프와 제멋대로이면서도 한편으론 뜨겁고 순수한 여주인공 캐서린은 서로를 사랑하나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이들의 인생을 뒤흔든 사랑과 증오의 감정들은 한 사람의 죽음 그 이후에까지 이어진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이루지 못한 사랑,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던 히스클리프를 학대한 힌들리의 미움과 질투, 그런 힌들리에 대한 복수를 비롯해 캐서린과 결혼한 에드거 린튼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히스클리프의 증오 등 《폭풍의 언덕》은 인간 내면의 욕망과 감정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폭발시킨 듯한 소설이다.

황량하고 고립된 곳에서 펼쳐지는
광기 어린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


그는 언제나, 항상 내 마음에 있어. 내 존재가 나 자신에게 항상 기쁨은 아닌 것처럼, 기쁨으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내 마음속에 있는 거야. 그러니까 두 번 다시 우리가 헤어질 거라고 얘기하지 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본문 중에서

황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워더링 하이츠 저택의 주인 언쇼 씨에게는 힌들리와 캐서린이라는 두 아이가 있다. 어느 날 멀리 길을 떠났던 그는 낯선 아이를 데리고 돌아와 그 아이에게 ‘히스클리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날부터 워더링 하이츠에서 함께 살게 한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유난히 좋아해서 둘은 친하게 지내며 자란다. 몇 년 뒤 주인 언쇼 씨가 세상을 뜨자 그 집의 주인이 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끔찍하게 학대한다. 게다가 이웃인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에드거 린튼이 자신이 사랑하는 캐서린에게 청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스클리프는 그날 밤 워더링 하이츠를 떠난다. 3년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폭풍의 언덕에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복수를 실행하기 시작한다. 도박에 빠진 힌들리의 재산을 야금야금 손에 넣는 한편, 에드거의 아내가 된 캐서린의 마음을 뒤흔들고, 에드거 린튼의 여동생 이사벨라 린튼을 유혹해 그녀와 함께 야반도주를 하기에 이른다. 히스클리프에 대한 마음과 에드거에 대한 원망으로 괴로워하던 캐서린은 딸 캐서린을 낳자마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워더링 하이츠로 돌아와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에 힘들어하던 이사벨라는 히스클리프로부터 도망쳐 먼 곳으로 가 아들 린튼을 낳는다. 이사벨라가 죽자 히스클리프는 아들 린튼을 데려와 캐시(캐서린의 딸 캐서린)와 결혼시켜 린튼 가의 재산마저 모조리 손에 넣을 계략을 짠다. 결국 몸이 허약한 린튼과 캐시는 결혼하게 되고, 에드거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린튼도 세상을 떠난다. 홀로 남은 캐시는 워더링 하이츠에서 냉담한 나날을 보내게 되고, 히스클리프는 모든 일이 자신의 계획대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괴로움에 방황한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