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지음 | 글로북스 펴냄

폭풍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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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10

페이지

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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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환

@joohshin

  • 신주환님의 도깨비 복덕방 게시물 이미지

도깨비 복덕방

도선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읽었어요
17분 전
0
나래슈즈님의 프로필 이미지

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 나래슈즈님의 수치심 잃은 사회 게시물 이미지
🤔 요즘 종편 예능이나 OTT 드라마를 보면, 파렴치한 인물을 정의롭지 않은 법 대신 주인공이 대신 처단하는 '사이다 서사'가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법과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하는 비양심적 행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반증이며, 사람들이 느끼는 깊은 피로와 불신의 표출이다.

🤯 사람들은 오히려 '부끄러움 없이도 잘 산다'고 하는 행태를 목격한다.

😵‍💫 가벼운 무책임은 물론, 막대한 권력을 가진 자들의 뻔뻔함이 하루에도 수차례 뉴스에 등장한다.

☝️ 이 책은 바로 이 현상을 직격하며 "왜 우리는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수치심이 무너진 한국 사회의 실체를 보여준다.

.
1️⃣ 정치·권력·법조계에서 무너진 '수치심의 장벽'

✨️ 법조권력의 부패, 정권마다 반복된 내로남불과 위선, 권력이 스스로에 대한 견제와 수치를 잃어버린 과정이 생생하게 등장한다.

✨️ 정치권력은 본래 시민의 시선과 책임 앞에서 가장 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 영역이다.

✨️ 그러나 이명박·문재인·윤석열 정권 모두에서, 통치 효율, 선한 얼굴, 진영논리, 권력 사수라는 명분 뒤에 수치심이 사라지는 순간들이 드러난다.

✨️ 법조계 역시 예외가 아니라 판사·검찰·변호사 사회에 만연한 이중성과 특권 의식, 거리감 없는 권한 남용은 사회의 마지막 보루가 붕괴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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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 각계각층에서 벌어지는 '수치심 상실의 일상화'

✨️ 갑질로 교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건, 새만금 잼버리의 국가적 무능, 양평고속도로 변경 사건 등은 더 이상 예외적 사건이 아니다.

✨️ "뻔뻔함이 미덕이 된 사회"라는 저자의 표현처럼, 일반 시민·조직·기업·정부 모두가 책임 회피와 감정 마비에 익숙해지고 있다.

✨️ 진영논리로 인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게 만들고, 사과조차 '정치적 계산'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 수치심은 사회적 통제 장치이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건강한 감정이다.

✨️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제 그 시선을 '내 편과 네 편'으로 분리하며,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움 대신 공격을 택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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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치심을 잃은 사회가 초래한 문제들

① 진영논리의 극단화 : 옳고 그름이 아니라 '우리 편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된다. 잘못이 드러나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 진영을 공격해 자신을 정당화한다.

② 나르시시즘의 확산 : 자기 중심적 사고와 피해 의식이 팽창하며, 타인을 고려하는 감정이 무너진다. 결국 사회는 '책임 없는 개인'들이 양산되는 구조가 된다.

③ ​성공 지상주의의 강화 :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문화 속에서 부끄러움은 오히려 '손해 보는 감정'으로 치부된다. 이로 인해 공동체 윤리와 신뢰는 더욱 붕괴한다.

④ 정부와 공공성의 마비 :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정부, 무능을 인정하지 않는 조직은 위기를 반복 생산한다. 수치심이 사라진 공공은 결국 국민의 삶을 위험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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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다시 '부끄러움을 존중하는 사회'를 향해

✨️ 이 책은 우리가 다시 건강한 사회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부끄러움을 존중하는 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적정한 긴장감

📌 주변에 대한 관심과 배려

📌 잘못했을 때 부끄러워할 줄 아는 용기

✨️ 타인에게서 배우고, 공동체와 함께 부끄러움을 나누는 작은 노력이 쌓여야 한다

✨️ 수치심은 결코 퇴치해야 할 감정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인간적이고 품격 있는 장치다.

✨️ 이 책은 우리 각자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수치심 잃은 사회

이철우 지음
시크릿하우스 펴냄

21분 전
0
주진숙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진숙

@j274870

  • 주진숙님의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게시물 이미지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키렌 슈나크 지음
오픈도어북스 펴냄

33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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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서른 살에 요절한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사랑과 운명의 비극!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남은 세계의 명작들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모던 컬렉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폭풍의 언덕》이 출간되었다. 《폭풍의 언덕》은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세입자 록우드 씨가 가정부 넬리로부터 워더링 하이츠의 언쇼 가와 드러시크로스의 린튼 가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방식을 취한 소설이다. 에밀리 브론테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플래시백 구성을 통해 광기 어린 인물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사랑과 복수의 드라마를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그려낸다.

무엇보다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압권인 이 소설은, 동시대의 다른 문학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도 야만적인 등장인물들로 인해 출간 당시에는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했으나, 수십 년이 지난 후, 인간 내면에 대한 돋보이는 탐구가 재평가 되면서 영문학사 3대 비극, 세계 10대 소설로 꼽히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로 인정받게 되었다.
세상과 단절된 곳, ‘사람을 기피하는 자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황량한 벌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치 워더링 하이츠 저택과 드러시크로스 저택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쓸쓸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분위기는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더더욱 슬프고 음산하게 이끌어간다. 어둡고 악마적이지만 한 여자에 대한 순정을 품고 있는 사내 히스클리프와 제멋대로이면서도 한편으론 뜨겁고 순수한 여주인공 캐서린은 서로를 사랑하나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이들의 인생을 뒤흔든 사랑과 증오의 감정들은 한 사람의 죽음 그 이후에까지 이어진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이루지 못한 사랑,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던 히스클리프를 학대한 힌들리의 미움과 질투, 그런 힌들리에 대한 복수를 비롯해 캐서린과 결혼한 에드거 린튼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히스클리프의 증오 등 《폭풍의 언덕》은 인간 내면의 욕망과 감정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폭발시킨 듯한 소설이다.

황량하고 고립된 곳에서 펼쳐지는
광기 어린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


그는 언제나, 항상 내 마음에 있어. 내 존재가 나 자신에게 항상 기쁨은 아닌 것처럼, 기쁨으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내 마음속에 있는 거야. 그러니까 두 번 다시 우리가 헤어질 거라고 얘기하지 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본문 중에서

황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워더링 하이츠 저택의 주인 언쇼 씨에게는 힌들리와 캐서린이라는 두 아이가 있다. 어느 날 멀리 길을 떠났던 그는 낯선 아이를 데리고 돌아와 그 아이에게 ‘히스클리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날부터 워더링 하이츠에서 함께 살게 한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유난히 좋아해서 둘은 친하게 지내며 자란다. 몇 년 뒤 주인 언쇼 씨가 세상을 뜨자 그 집의 주인이 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끔찍하게 학대한다. 게다가 이웃인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에드거 린튼이 자신이 사랑하는 캐서린에게 청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스클리프는 그날 밤 워더링 하이츠를 떠난다. 3년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폭풍의 언덕에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복수를 실행하기 시작한다. 도박에 빠진 힌들리의 재산을 야금야금 손에 넣는 한편, 에드거의 아내가 된 캐서린의 마음을 뒤흔들고, 에드거 린튼의 여동생 이사벨라 린튼을 유혹해 그녀와 함께 야반도주를 하기에 이른다. 히스클리프에 대한 마음과 에드거에 대한 원망으로 괴로워하던 캐서린은 딸 캐서린을 낳자마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워더링 하이츠로 돌아와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에 힘들어하던 이사벨라는 히스클리프로부터 도망쳐 먼 곳으로 가 아들 린튼을 낳는다. 이사벨라가 죽자 히스클리프는 아들 린튼을 데려와 캐시(캐서린의 딸 캐서린)와 결혼시켜 린튼 가의 재산마저 모조리 손에 넣을 계략을 짠다. 결국 몸이 허약한 린튼과 캐시는 결혼하게 되고, 에드거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린튼도 세상을 떠난다. 홀로 남은 캐시는 워더링 하이츠에서 냉담한 나날을 보내게 되고, 히스클리프는 모든 일이 자신의 계획대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괴로움에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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