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언 마말레이드 =백서하 장편소설 /Onion marmalade

백서하 (지은이) 지음 | 동아 펴냄

어니언 마말레이드 =백서하 장편소설 /Onion marma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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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1.3.30

페이지

592쪽

상세 정보

백서하 장편소설. 위그와 비비안의 계획이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위그 이디에트가 아닌 비비안 로젤리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만 죽으면 위그 이디에트도, 왕녀도 중심을 잃고 다 무너질 수밖에 없어." 결국 최후의 일격을 남겨 둔 상황에서 마지막 칼날은 비비안을 향하고.

한편, 비비안과 위그는 각자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데…….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어." "그 삶이 지옥이라도?" 위그 이디에트는 비비안 로젤리스를 사랑했다. 비비안 로젤리스는 위그 이디에트를 사랑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인생을 진창으로 박는, 치명적 결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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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152. 어저귀 “와, 그쪽은 정말 다 알아야 하는 유형의 인간인 가 보다.”

손열매는 차마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열매는 하루에도 수백 번 마주치는 타인들 모두가 궁금했다. 운동화를 왜 그렇게 구겨 신었는지 어디를 가고 있는지 가면 환영받을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휴대전화에서는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 혹시 ㅎㅎㅎ이나 ㅋㅋㅋ만 찍혀 있지 않는지.

그렇게 🌱묻고 싶은 충동은 열매의 외로움과 관련 있다는 걸 이제는 알았다. 그런 질문은 결국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었음을.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절대 유기되지 않겠다는 자기 보호로 이끌었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나서는 아주 깊은 외로움이 종일 열매를 붙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마음이나 육체, 때론 삶 자체를 소모하고 말아야 끝날 듯한, 익명의 손들에 대책 없이 쥐어지는 거리의 전단지처럼 남 발되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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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차가 출발하고 나자 마을 전체가 조용해졌다. 마치 정지 화면 버튼을 누른 것처럼 한동안 양미네 집 풍경은 불행하게 멈췄다. 이윽고 율리야와 파드마가 들어와 시디와 가사집과 포스터들을 줍기 시작했다. 양미는 자전거 옆에 서 있었고 표정은 그림자처럼 텅 비어 있었다.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스위치를 꺼 버리는 건 상처 받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배우는 방어 기제였다.

하지만 그렇게 쳐내 버린 감정은 반드시 돌아오게 마련이었다, 일렁이는 물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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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차가 막혀 열매는 보도에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떠났던 시간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았다. 시끄럽고 더럽고 복잡하고 모두가 바쁜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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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하 장편소설. 위그와 비비안의 계획이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위그 이디에트가 아닌 비비안 로젤리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만 죽으면 위그 이디에트도, 왕녀도 중심을 잃고 다 무너질 수밖에 없어." 결국 최후의 일격을 남겨 둔 상황에서 마지막 칼날은 비비안을 향하고.

한편, 비비안과 위그는 각자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데…….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어." "그 삶이 지옥이라도?" 위그 이디에트는 비비안 로젤리스를 사랑했다. 비비안 로젤리스는 위그 이디에트를 사랑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인생을 진창으로 박는, 치명적 결함이었다.

출판사 책 소개

위그와 비비안의 계획이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위그 이디에트가 아닌 비비안 로젤리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만 죽으면 위그 이디에트도, 왕녀도
중심을 잃고 다 무너질 수밖에 없어.”

결국 최후의 일격을 남겨 둔 상황에서 마지막 칼날은 비비안을 향하고.

한편, 비비안과 위그는 각자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데…….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어.”
“그 삶이 지옥이라도?”

위그 이디에트는 비비안 로젤리스를 사랑했다.
비비안 로젤리스는 위그 이디에트를 사랑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인생을 진창으로 박는, 치명적 결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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