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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7.11.28
페이지
447쪽
상세 정보
초등학교 4학년 딸이 36명 중 35등을 하자 아빠가 지체없이 딸의 손을 잡고 건축답사여행을 하면서 시작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인문학, 예술 여행이 7년째에 접어든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건축물에 깃든 건축가의 의도와 정신, 역사와 문화, 정치 등을 엿보는 이 책은 한국 건축의 중요 건축가들도 아울러 살펴본다.
건축을 건축학도에게만 이해시키려는 단순 논리에서 벗어나, 일반 독자를 참여케 하는 역설적 건축이야기다. 건축물이란 매개를 통해 그 안에 담겨 있는 건축가의 의도, 역사와 예술, 인물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방법과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건축책과 차별화된다.
건축가들과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얻어들은 야사, 설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내용을 더욱 풍성케 한다. H형강이나 코르텐강, 필로티같은 건축용어를 딸의 수준에 맞게 풀어 주어 건축학에 대해 잘 모르는 청소년이나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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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초등학교 4학년 딸이 36명 중 35등을 하자 아빠가 지체없이 딸의 손을 잡고 건축답사여행을 하면서 시작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인문학, 예술 여행이 7년째에 접어든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건축물에 깃든 건축가의 의도와 정신, 역사와 문화, 정치 등을 엿보는 이 책은 한국 건축의 중요 건축가들도 아울러 살펴본다.
건축을 건축학도에게만 이해시키려는 단순 논리에서 벗어나, 일반 독자를 참여케 하는 역설적 건축이야기다. 건축물이란 매개를 통해 그 안에 담겨 있는 건축가의 의도, 역사와 예술, 인물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방법과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건축책과 차별화된다.
건축가들과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얻어들은 야사, 설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내용을 더욱 풍성케 한다. H형강이나 코르텐강, 필로티같은 건축용어를 딸의 수준에 맞게 풀어 주어 건축학에 대해 잘 모르는 청소년이나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주말이면 딸의 손잡고 아내와 함께 건축답사를 떠나는 아빠(건축평론가 이용재)가 있다.
결혼하면서 아빠는 원칙을 세운다. 태어나는 아이에게 공부 때문에 절대 스트레스 주지 말자는 것. 또한 영어ㆍ수학은 아내가, 공자ㆍ맹자는 아빠가 맡는다는 계획 하에 아이를 키웠다. 그런데 잘 될까? 초등학교 4학년이던 외동딸(이화영)에게 아빠가 묻는다.
“딸아, 요새 성적이 어떤가요?” “35등 했어, 아빠.”
뭐라? 36명 중 35등이라고? 이때부터 아빠의 본격적인 인문학교육이 시작된다. 아빠의 생각은 이렇다. “왜 책상에 앉아서 입시를 위한 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가?” 건축답사를 통해 딸아이의 생각과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한 아빠는 서둘러 딸과의 답사를 감행한다. 딸에게 건축물을 보여주면서 이에 관련된 역사, 정치, 사회, 예술, 문화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정성을 쏟는다. 답사 과정 중 티격태격 부녀간 대화가 오가고 딸의 돌출 질문이 아빠를 긴장시킨다. “아빠, 섭정이 뭐지요?” “자유센터와 이승만이 무슨 상관이에요?” “쿠데타가 뭡니까?” “프로테스탄트가 뭐예요?” 등등. 서울에서 제주까지 딸의 손잡고 종횡무진 건축답사가 이어진다. 절두산순교성지, 서울외국인교회, 자유센터, 국회의사당, 국립현대미술관, 워커힐 힐탑바, 이화신세계관, 대한성공회 성가수녀원, 암사동선사주거지, 담양 정토사 무량수전, 아주미술관, 해남 공룡화석지 보호각, 기당미술관 등을 순례하며 딸은 어느덧 갑신정변, 4ㆍ19혁명, 5ㆍ16쿠데타, 4ㆍ3사건 등 암울했던 근현대사를 몸에 새긴다.
이 책의 장점은, 건축답사는 무료하고 딱딱하리란 예상을 뒤엎는 요소가 가득한 점이다. 환기미술관, 미당고택, 박수근미술관, 명성황후생가, 김옥길기념관, 이상고택, 의재미술관 등을 답사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에 대해 탐구하면서, 건축답사지에 걸맞는 고답적 시(월산대군, 김남주, 김수영, 유치환, 황동규, 정호승, 김초혜 등)도 곁들여 건축여행길이 때로는 낭만과 서정으로 넘친다.
이 책의 장점은 또 있다. 건축가 없이 건축물이 존재할 수 없듯, 한국건축 1세대를 대표하는 김수근, 김중업, 이희태 등을 비롯해 2세대 김원, 김홍식, 우규승, 김인철, 방철린, 조성룡 3세대 승효상, 김개천, 이종호, 김억중, 이필훈 등의 작품들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나아가 렘 콜하스,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노이슈타트 등 외국 작가들이 설계한 국내 건축물을 돌아보면서 건축예술의 고갱이를 편안한 어조로 풀어낸다. 더불어 건축가들과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얻어들은 야사, 설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내용을 더욱 풍성케 한다.
무엇보다 재미없고 따분할 수 있는 건축이야기를 하면서 딸을 결코 소외시키지 않는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H형강’이나 ‘코르텐강’ ‘필로티’ 같은 건축용어들을 딸의 수준에 맞게 풀어주며 실생활에서 쓰이는 ‘사자성어’도 친절히 설명해주어 인생의 참교육을 주고 있다.
건축답사를 시작한 지도 올해로 7년째 접어들고 있는 요즘, “아빠, 이 건물 누가 설계한 작품인지 알아요?” 하면서 딸이 아빠에게 장 누벨의 [루브르 아부다비] 작품을 들이대며 아빠를 가르치려 한다.
이 책은 하나의 시도이다. 건축을 건축학도에게만 이해시키려는 단순 논리에서 벗어나, 일반 독자를 참여케 하는 역설적 건축이야기다. 건축물이란 매개를 통해 그 안에 담겨 있는 건축가의 의도, 역사와 예술, 인물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방법과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건축책과 차별화된다. 또한 가족간의 대화 단절, 가족 해체 등의 위기에 놓여 있는 현시점에서《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은 건축답사를 통해 가족간의 화목을 유도하는 소통의 서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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