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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0.7.13
페이지
280쪽
상세 정보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전13권 세트.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어 버린 보들레어가 삼남매가 후견인들을 찾아 떠돌며 겪는 악몽 같은 사건들과 그들의 유산을 가로채려고 온갖 술수와 극악무도한 계략을 일삼는 올라프 백작과 아이들의 정면대결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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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shin
@aqerxdio8szh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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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전13권 세트.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어 버린 보들레어가 삼남매가 후견인들을 찾아 떠돌며 겪는 악몽 같은 사건들과 그들의 유산을 가로채려고 온갖 술수와 극악무도한 계략을 일삼는 올라프 백작과 아이들의 정면대결을 그리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마법의 주술 없이도 ‘해리 포터’의 인기를 가뿐히 넘긴 책,
하지만 일단 잡으면 절대로 내려놓지 못하게 마법을 거는 책,
‘읽어 주세요!’ 대신 ‘읽지 마시오!’를 뻔뻔스레 외치며 전 세계 40개국 출간,
800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된 책,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한국어판, 드디어 완간!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각 권 13장, 총 13권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로 완결되는 흥미로운 시리즈입니다. 지금까지의 아동문학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캐릭터와 감성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왔지요. 현란한 마법을 쓰거나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지 않고도 ‘해리 포터’의 인기를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건 지금껏 본 적 없는 그 새로움, 그 신선한 재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험한 대결’은 온갖 마법과 트릭이 넘치는 여느 장르 문학과는 그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작가가 직접 개입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고 그 안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풀어 놓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캐릭터들은 특유의 독특한 대사와 분위기를 쏟아 내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지요. 그렇게 배경과 캐릭터가 톱니바퀴처럼 서로 잘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사건을 만들어 내고 독자가 그 안에 푹 빠져 있을 즈음엔, 다시 작가가 나타나 이야기에서 한 걸음 떨어지라는 권유를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읽다 보면, 마치 정말 실존하는 작가가 관찰하고 기록한 ‘실제’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대개의 장르 문학은 재미는 있지만 그 재미를 위한 장치들 탓에 독자는 그것이 허구의 이야기라는 걸 뚜렷이 인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험한 대결’은 이런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지금 어딘가에서 정말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신문이나 잡지 연재 기사로 받아서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위험한 대결’이 긴 호흡으로 13권까지 이어지면서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요?
또한 ‘위험한 대결’ 시리즈에는 고유의 독특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대개의 장르 문학이 절대악에 맞서면서 선에 대한 무한 긍정에 집중하는 반면, ‘위험한 대결’ 시리즈는 선과 악이라는 개념에 대해 상대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졸지에 고아가 된 보들레어 삼남매는 갖가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유산을 노리는 올라프 백작에게 벗어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합니다. 이러한 모험의 과정 안에서 삼남매는 자기도 모르게 점점 이른바 나쁜 짓, 올라프 백작이나 저지를 법한 방화며 살인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게 되지요. 그러는 사이 세 아이는 끊임없이 행동하기 전에 요구되는 선택에 대해 고민을 이어가면서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은 세상에서 악에 맞서기 위해 악을 저지르는 것이 올바른지 말입니다.
무엇이 하기에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일은 비단 당장 모험을 펼쳐야 하는 보들레어 아이들만의 몫은 아닙니다.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부딪치는 현대 사회에서 선악의 구별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수도 없이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더불어 아이를 건강한 어른으로 키워 줄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삶 속에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세상의 가치를 판단하게 하는 데 앞서 끊임없는 고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은 보들레어 삼남매의 여정 속에서 그 답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를 설레게 했던 ‘위험한 대결’ 시리즈. 마침내 국내에서도 13권 출간을 끝으로 완간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눈으로 작품의 매력을 직접 확인해 주세요!
개성만점 캐릭터, 위기일발 사건, 좌충우돌 모험!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매력 만점 작가 레모니 스니켓
Q. 작가 소개를 보면, 당신은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아코디언 연주자로 소개돼 있다. 정작 당신은 스스로를 뭐라고 소개하고 싶은가?
A. 사람들을 만날 때 아코디언 연주자라고 하면 다들 잽싸게 도망칠 것이다. 시나리오 작가도 마찬가지. 그중 최악은 소설가. 그 말만 들어도 사람들은 긴장한다. 그래서 그냥 평범한 작가라고 소개한다.
Q. 글을 쓴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A. 거의 평생 동안 썼다. 글을 쓰게 된 뒤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오직 글쓰기밖에 없었으니까. 내가 작가가 된 건 글쓰기 말곤 잘하는 게 전혀 없어서일 것이다. 어릴 때부터 난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었다. 다른 선택이란 건 아예 생각해 본 적도 없다.
Q. 보들레어 삼남매는 앞으로 행복해지기는 하는가?
A. 글쎄. 그들은 주기적으로 행복할 것이다. 그저 그 행복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 뿐. 음, 혹시 삼남매의 행복이 영원하냐고 묻는 건가? 난 영원히 행복한 사람을 지금껏 단 한 명도 못 봤다.
Q. 알겠다. 그럼 질문을 바꾸겠다. '위험한 대결' 시리즈는 해피엔드인가?
A. 글쎄. 난 언제나 독자들에게 행복은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니 내가 13권에서 맺은 결말도 보는 사람에 따라 행복하기도, 또 그렇지 않기도 할 거다.
- 레모니 스니켓과의 인터뷰 중에서
‘위험한 대결’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문학 읽기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 ‘메타 픽션’을 가장 쉽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작품입니다. 재기발랄함으로 무장한 작가 레모니 스니켓은 책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시작부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끝까지 보들레어 아이들을 지켜보며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가감 없이 전하겠노라 선언하기도 했지요. 그러다가도 이제 됐으니 그만 읽으라고 독자를 밀어내기도 하고, 가끔은 주인공인 보들레어 삼남매의 속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적극적인 작가의 개입은 책 속 세상과 책 밖 세상, 다시 말해 주인공인 세 아이들이 발 디디고 있는 곳과 독자가 살고 있는 곳을 자연스레 잇는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 연결 고리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조금 더 가깝게 작품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허구지만 어느 순간 더는 허구가 아닌 듯, 그래서 판타지 같으면서도 바로 내 친구들 이야기 같은 이 작품에 더욱 매료되는지도 모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악몽!
‘위험한 대결’ 시리즈 속 등장인물 소개
바이올렛 보들레어
보들레어 삼남매의 맏이, 언뜻 그저 예쁜 여자아이 같지만 일단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아 묶으면 그 순간 맥가이버 뺨치는 발명가로 변신.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언제나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해 내놓는 그녀의 발명품은 사악한 올라프 백작의 손아귀에서 늘 삼남매와 여러 사람들을 구해 냈다.
클로스 보들레어
보들레어 삼남매의 둘째, 빙글빙글 돌아가는 안경을 쓰고 있어서 자칫 잘난 척하는 책벌레로 오인받기도 하지만, 풍부한 독서량에서 비롯한 상식으로 올라프의 막돼먹은 술수를 막아내는 재간꾼. V.F.D.가 남긴 흔적을 풀어 내고 쿼크마이어 세쌍둥이들이 시 속에 숨겨 둔 암호 등을 해독하면서 올라프 백작에게 맞서 수도 없이 죽을 고비를 넘겨왔다.
서니 보들레어
보들레어 삼남매의 막내, 아직 걷지도 못하고 전골냄비에 들어가 자도 모를 정도로 작지만, 날카롭고 튼튼한 치아만큼 야무지고 똑 소리 나는 보들레어 집안의 비밀 병기. 위기상황이 닥칠 때마다 치아로 맹공격을 펼쳐 언니 오빠 못지않게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올라프 백작
분열된 V.F.D.의 어느 한쪽에 소속된 조직원이자 탐욕으로 가득 찬 악당 중의 악당. 변장술에 능하고 바이올렛과 결혼까지 꿈꿨던 파렴치한. 극악무도한 계획으로 보들레어 삼남매를 비롯해 쿼크마이어 세쌍둥이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 아이들과 벌이는 무모한 승부에서 아직까지는 어느 쪽의 승리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
레모니 스니켓
세상에서 가장 끈질긴 성격의 소유자로, 집요하게 보들레어 삼남매와 올라프 백작의 뒤를 쫓고 있다. 사명감에 불타는지라 추적을 멈추지 않지만 독자들에게 이 위험한 책을 당장 내려놓고 다른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찾으라고 권유하는 친절함도 잃지 않는 다정한 성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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