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예쁜 것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펴냄

세상에 예쁜 것 (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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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2.9.15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생전에 펴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끝으로 더 이상의 산문집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던 차에, 어떤 책에도 실리지 않은 원고들이 발견됐다. 작가가 노트북과 책상 서랍에 보관해둔 원고 묶음을, 맏딸 호원숙 씨가 찾아낸 것. 여기에는 생전에 쓴 마지막 글이 들어 있어 마치 유언과도 같은 울림을 준다.

<세상에 예쁜 것>은 이 원고들 중 2000년 이후 기고한 38편을 추려 묶은 책이다. 여든 해 가까운 삶과 나날의 에피소드를, 특유의 감수성과 혜안으로 풀었다. 작가가 되기까지의 역사를 밝힌 자전적 고백에서부터 일상 속 깨달음, 이 시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집과 자연과 모국 이야기,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글 등으로 요약된다. 독자와 나눈 대담, 강연, 초등학생의 질문지에 적어준 답, 편지와 헌사 등 다양한 자리와 형식을 빌린 글들이다.

말미에는 이 책을 낸 사연을 담아 어머니 박완서 작가를 기리는 호원숙의 글이 실려 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책을 냈음에도 아직 출간되지 않은 글들이 많다는 것을 안 순간, 반가움과 기쁨보다는 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저려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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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책 한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음과 시선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자 위로이다.
이것이 잊을만하면 박완서 선생님의 책을 찾는 이유가 된다.

세상에 예쁜 것

박완서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6개월 전
0
한위서님의 프로필 이미지

한위서

@ljl5j8jx3vdj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세상에 예쁜 것

박완서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2015년 4월 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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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생전에 펴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끝으로 더 이상의 산문집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던 차에, 어떤 책에도 실리지 않은 원고들이 발견됐다. 작가가 노트북과 책상 서랍에 보관해둔 원고 묶음을, 맏딸 호원숙 씨가 찾아낸 것. 여기에는 생전에 쓴 마지막 글이 들어 있어 마치 유언과도 같은 울림을 준다.

<세상에 예쁜 것>은 이 원고들 중 2000년 이후 기고한 38편을 추려 묶은 책이다. 여든 해 가까운 삶과 나날의 에피소드를, 특유의 감수성과 혜안으로 풀었다. 작가가 되기까지의 역사를 밝힌 자전적 고백에서부터 일상 속 깨달음, 이 시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집과 자연과 모국 이야기,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글 등으로 요약된다. 독자와 나눈 대담, 강연, 초등학생의 질문지에 적어준 답, 편지와 헌사 등 다양한 자리와 형식을 빌린 글들이다.

말미에는 이 책을 낸 사연을 담아 어머니 박완서 작가를 기리는 호원숙의 글이 실려 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책을 냈음에도 아직 출간되지 않은 글들이 많다는 것을 안 순간, 반가움과 기쁨보다는 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저려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바란다.

출판사 책 소개

“책으로 되지 않은 글들이 이렇게 많다니…”
작가가 손수 모아둔 원고, 유언과도 같은 목소리


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생전에 펴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끝으로 더 이상의 산문집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던 차에, 어떤 책에도 실리지 않은 원고들이 발견됐다. 작가가 노트북과 책상 서랍에 보관해둔 원고 묶음을, 맏딸 호원숙 씨가 찾아낸 것. 여기에는 생전에 쓴 마지막 글이 들어 있어 마치 유언과도 같은 울림을 준다.
『세상에 예쁜 것』은 이 원고들 중 2000년 이후 기고한 38편을 추려 묶은 책이다. 여든 해 가까운 삶과 나날의 에피소드를, 특유의 감수성과 혜안으로 풀었다. 작가가 되기까지의 역사(1부 「나는 왜 소설가인가」)를 밝힌 자전적 고백에서부터 일상 속 깨달음(2부 「시간은 신이었을까」), 이 시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3부 「세상을 지탱하는 힘」), 집과 자연과 모국 이야기(4부 「전원생활은 고요한가」),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글(5부 「깊은 산속 옹달샘」) 등으로 요약된다. 독자와 나눈 대담, 강연, 초등학생의 질문지에 적어준 답, 편지와 헌사 등 다양한 자리와 형식을 빌린 글들이다.
말미에는 이 책을 낸 사연을 담아 어머니 박완서 작가를 기리는 호원숙 씨의 글이 실려 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책을 냈음에도 아직 출간되지 않은 글들이 많다는 것을 안 순간, 반가움과 기쁨보다는 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저려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바란다.

“나를 키운 건 이야기, 나를 치유한 건 시간”
지나온 소중한 삶, 순간, 인연들


제목 ‘세상에 예쁜 것’이 상징하듯, 작가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주는 새 생명의 힘, 소중한 존재와 순간을 그림처럼 포착한다.
작가는 1988년에 남편과 아들을 연이어 잃었다. 비할 데 없는 슬픔과 고통의 기억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이야기한다. 어떤 표현이든 그 아픔이 읽는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하지만 작가는 죽을 것 같은 고통 역시 새 생명의 힘으로 치유되었다고 말한다.
또 “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소중한 체험이 있다면 그건 시간이 해결 못할 악운도 재앙도 없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시간이야말로 신神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라고 한다.(80쪽, 「시간은 신이었을까」에서) 참척의 고통을 겪는 동안 새 생명이 주는 기쁨을 맛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서 위안을 얻으면서 시간의 힘을 깨달은 것이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이야기”라는 말에서 작가로서의 숙명과 긍지를 엿볼 수 있다면, 그를 치유한 건 시간 그리고 소중한 존재의 힘이었음을 알게 된다.

“사랑의 기억을 가져갈 수 있다면 죽음조차 두렵지 않다”
인간 박완서, 작가 박완서를 되새기는 시간


작가가 “상상력은 사랑”이라고 말한바,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이라 해도 될 듯하다. 격동의 현대사를 거치며 새긴 증오와 복수심도, 글쓰기의 고됨과 보람도, 사별의 슬픔도 결국 사람들과 나눈 사랑으로 넘어서고 덮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원한 어른이자 어머니 작가인 박완서. 그는 현실을 초월한 어떤 깨달음과 가르침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평생 그래왔듯, 늙지 않은 감수성으로 느끼고 생각한 삶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인간 박완서, 작가 박완서만의 목소리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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