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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8.7.2
페이지
448쪽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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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공포 - 데스노블
초자연적인 공포는 인류가 이성을 가지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자연의 위대한 능력은 종교와 더불어 공포를 탄생시켰다. 문학이 이런 공포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현대문학에서 공포소설의 원형은 고딕소설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이미 4반세기 전인 1764년에 호레이스 월풀이 [오트란토 성]을 써서 고딕소설의 시작을 알렸다.
공포소설은 "인간본성의 불가사의한 공포를 말하고 오싹한 공포를 깨우기" 위해서 쓰인 [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 1818)을 통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에드거 앨런 포(1809-1849)가 수준높은 공포소설들을 발표하고 있었다. 포의 작품과 더불어 공포소설의 대명사인 [드라큘라](브램 스토커, 1897)가 나오면서 공포소설은 소설의 한 장르로 확실히 자리를 잡는다.
20세기에 들어서서 미국 작가 러브크래프트는 공포소설에 대한 문학론 [문학에서의 초자연적인 공포](1925~1927)와 [기이한 소설에 대한 소고](1935)를 내놓았다. 현존하는 공포소설의 대가라면 스티븐 킹을 들 수 있겠다.
이처럼 외국에서는 확실하게 자리잡은 공포소설이 아직 국내에서는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블레스 클럽에서 신예 공포소설 작가 노현진의 공포소설 [데스노블]을 출간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미지의 것에 대해서 공포를 느낀다. 이 공포는 인류의 생존을 도운 것이며, 인류가 공포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벌써 인류의 곁가지 유인원들처럼 벌써 멸종되었을 것이다. 현대 세계는 과학에 의해서 지배 받으며, 불가해한 미신적 공포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류의 감성 밑바닥을 좌우하고 있는 공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이며, 그것을 문학적 감수성으로 자극 받을 때 우리의 삶은 그만큼 더 풍요로워지게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매년 공포영화가 개봉하고, 무서울 것을 기대하면서 영화관에 들어가는 관객이 수백만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런 공포영화를 위한 밑천이 얼마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앞길이 까마득하다. 대중소설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장르가 바로 공포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는 역시 역량있는 작가가 많지 않다는 점이 큰 몫을 차지하기도 할 것이다.
[데스노블]은 현대 사회의 이기인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을 공포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상에서 늘 대하고 있는 사물로부터 낯선 모습을 발견할 때 우리는 등골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설을 읽으면, 그것이 현실로 재현되는 공포의 온라인 연재소설 [데스노블]. 공포는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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