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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은희경 지음 |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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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10% 12,600원
#단편 #불륜 #사랑 #행복
296 | 1999.4.1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은희경의 두 번째 소설집. 작가는 인물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이라는 특기를 여전히 발휘하고 있다. <BR> <BR>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에서는 유부남과의 관계라는 프리즘을 통해 한 여성이 사랑과 삶의 의미와 한계를 가늠하고 이로써 사랑의 쓸쓸한 이면을 이해하는 과정을 세밀화처럼 보여 준다. 이 작품에서 유부남은, 결혼이라는 제도의 이점에 스스로의 삶을 기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에 권태를 느끼며 일탈욕을 갖는 우리 사회 소시민의 전형이다. <BR> <BR> 그런 유부남을 사랑하는 스물아홉 살의 `나`는 결혼에 대한 허무감을 갖고 있지만 낙태 수술 이후 그의 청혼을 받고 자신에게도 가정을 꾸리고자 하는 정서가 있음에 잠시 혼란을 느낀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의 이혼소송에 대해 하소연하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으면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본다. <BR> <BR> - 나는 그의 여자이며 그의 아내의 연적이었다. 나는 그의 아내였다.그고 나다, 나는.<BR> <BR> 이라는 깨달음은 `나`로 하여금 유부남과 떠나 홀로 서게 하는 계기가 된다.<BR> <BR>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역시 이룰 수 없는 사랑 내지 결혼 제도에 대한 허무감으로 읽을 수 있다. 사랑하던 두 사람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배다른 남매임을 알고 보이는 태도는 남녀 각기 상이하다. 자살하는 남자는 근친상간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생각을 드러내지만 그를 사랑하는 여성 화자는 그런 사회적 통념에 굴하지 않고 남자가 죽은 후에도 그에 대한 사랑을 다짐한다. 두 작품은 결혼·가족 제도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BR> <BR> 또한 인생과 사회에 대한 대조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 「멍」과 「서정시대」가 있고 시간과 공간, 꿈과 현실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양쪽 극단이 한 사람의 의식 속에서 일치하는 것을 그린 실험 소설, 기성질서 속으로 편입되기를 두려워 하는 이 시대 젊은이의 방황을 감각적으로 그린 단편, 까페를 무대로 한 남자의 사랑을 비틀즈의 노래와 함께 펼친 단편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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