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 열린책들 펴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吾輩は猫である)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800원 10% 13,3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9.12.4

페이지

467쪽

상세 정보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J님의 프로필 이미지

J

@giwoeu93z1cd

허망한 일을 허망한 일인 줄 알면서도 기대할 때는 머릿속으로 그 기대만을 상상하면서 꼼짝 않고 얌전히 있는 것이 상책이다.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원하는 바와 실제가 일치하는지 안 하는지 기어코 확인해 보고 싶어진다. 실제로 해보면 실망할 게 뻔한 일조차, 그 실망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전에는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018년 6월 4일
0
Shyaillon님의 프로필 이미지

Shyaillon

@shyaillon

재미있는 책이다. 분명 한글로 읽고 있지만, 일본 작가가 쓴 것임을 단 한 순간도 의심할 수 없는 문체에 제목부터, 고양이가 이야기해주는 일상까지. 독특한 책이다.

작가의 관찰력이 얼마나 놀라운지, 진짜로 말을 할 줄 아는 고양이가 등장한다면, 이와 같이 말할 것이다는 이미지가 생겼다. 보는 시점을 '고양이'라고 정하는 순간부터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남다른 책이 된 것이다.

무슨 내용을 담고 있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고양이가 들려 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018년 3월 24일
0
Havana님의 프로필 이미지

Havana

@01u3eawdl3ju

만약 신이 있어 너는 일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지 잠들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하면 나는 대답해주겠다, 나는 말씀하신 것처럼 일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고로 일하기 위해 휴식을 원한다고.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31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출판사 책 소개

고양이의 눈에 비친 우스꽝스럽고 서글픈 인간의 초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오만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의 주인공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고양이다. 이름도 없이 길에 버려졌다가 오로지 살아보겠다고 병약한 선생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각종 책의 구절을 인용해가며 인간 세상만사에 대해 끊임없는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아니, 그건 불평불만이라기보다 인간이란 한심한 족속을 향해 내뱉는 고상한 존재의 한숨 섞인 한탄에 가깝다.
그럼 이 고상한 고양이가 쓸 데 없는 사치를 부리는 인간에 대해 쏟아내는 한탄을 들어보자. 음식이란 "날로 먹어도 되는 것을 일부러 삶아보기도 하고, 구워보기도 하고, 식초에 담궈보기도 하고, 된장을 찍어보기도 하"며 발에 대해서는 "발이 네 개가 있는데도 두 개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사치다. 네 발로 걸으면 그만큼 빨리 갈 수 있을 텐데 언제나 두 발로만 걷고, 나머지 두 발은 선물 받은 말린 대구포처럼 하릴없이 드리우고 있는 건 우습기만 하다."고 말한다. 인간이란 족속에 대해 거침없이 이어가는 고양이의 요설은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두꺼운 책 속에서 종횡무진 내달린다.
고양이의 주인과 그를 둘러싼 친구들의 모습 또한 걸작이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그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한 고양이의 주인 '구샤미' 선생과 그 주위의 인간들은 소위 말하는 유약하고 우울하며 위선에 찬 당시 지식인의 모습을 대표한다. 이 먹물들은 모이기만 하면 무식한 속세인을 비웃으며 고대 희랍 철학부터 현대 유럽 철학에 이르는 각종 이론과 라틴어를 들먹거리며 설전을 벌인다. 하지만 조금 들쳐보면 그들은 기껏 '개구리 눈알의 전동 작용에 대한 자외선의 영향'이라는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개구리 눈알같은 유리알을 만들어야한다고 하루 종일 실험실에서 유리알이나 가는 족속이다.
약 100년 전인 1905년에 쓰여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앉은 고양이군의 청산유수 요설과 지식인 사회에 대한 풍자어린 묘사는 새롭고 신선한 에너지가 가득차 있다. 이런 에너지의 근원은 이 작품이 나쓰메 소세키의 데뷔작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