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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0.12.10
페이지
248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 하딩의 작품이자, 그의 데뷔작이다.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과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놀랄 만큼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목사였던 할아버지, 땜장이이자 행상인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시계 수리공이었던 아들, 이 삼대의 삶을 그린다.
시계를 고치는 일로 가족을 부양해온 조지 워싱턴 크로스비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된다. 병상에 누운 조지가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8일간, 마치 환상을 보듯 추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기억 속의 아버지가 추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언제까지고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그 애틋한 기억을 노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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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kafahr
팅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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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맘
@pnk6vwpg5t1j
팅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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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 하딩의 작품이자, 그의 데뷔작이다.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과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놀랄 만큼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목사였던 할아버지, 땜장이이자 행상인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시계 수리공이었던 아들, 이 삼대의 삶을 그린다.
시계를 고치는 일로 가족을 부양해온 조지 워싱턴 크로스비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된다. 병상에 누운 조지가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8일간, 마치 환상을 보듯 추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기억 속의 아버지가 추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언제까지고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그 애틋한 기억을 노래한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2010 퓰리처상 수상작
생의 마지막 그리움에 바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헌사!
<팅커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 하딩의 작품이자, 그의 데뷔작이다. 그러나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과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놀랄 만큼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0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팅커스>는 목사였던 할아버지, 땜장이이자 행상인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시계 수리공이었던 아들, 이 삼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시계를 고치는 일로 가족을 부양해온 조지 워싱턴 크로스비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된다. 병상에 누운 조지가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8일간, 마치 환상을 보듯 추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기억 속의 아버지가 추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언제까지고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그 애틋한 기억을 노래한 작품이 바로 <팅커스>이다.
◎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난 데뷔작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은 없었다!
◎ 소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특권
* 작품의 집필 과정
‘역대 가장 매혹적인 데뷔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
뉴욕의 한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설 한 권, 그것도 전직 드러머인 무명작가의 데뷔작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 누가 예상했을까? 하지만 폴 하딩의 첫 소설인 <팅커스>가 2009년 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밴드의 드러머로 1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던 무명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2009년 가장 놀라운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마침내 2010 퓰리처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이다.
많은 언론과 유명 인사, 그리고 독자들의 호평 속에 <팅커스>는 ‘2009년 가장 아름다운 소설’, ‘역대 가장 매혹적인 데뷔작’, ‘역대 퓰리처상 수상작 중 단기간 최고 판매 부수 기록’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형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 되었다. 섬세하고 매혹적인 문장과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리고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읽는 이의 기억 속에 쉽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보석과 같은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 작품의 특징
1.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문장
무엇보다도 가출한 아버지, 땜장이 하워드가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지점, 이른바 ‘전조(前兆)’ 장면 묘사는 극도의 미문으로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팅커스>를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폴 하딩의 아름다운 문장이다. 한 번도 소설을 써본 적이 없는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유려한 문장은 현실과 과거, 환성과 실제를 오고 가는 작품의 구성과 맞물려 마치 다른 세계를 방문하는 듯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뉴잉글랜드의 자연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물론이고, 삼대에 걸쳐 이야기를 이끄는 축이 되는 크로스비 가의 세 남자에 대한 묘사,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다른 가족들에 대한 묘사, 아주 사소한 일상의 한 풍경에 이르기까지 눈부시게 빛나는 언어는 작품에 대한 폴 하딩의 치밀한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팅커스>는 독자로 하여금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문학, 언어를 통한 예술을 읽는 기쁨을 알려주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2. 소설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경험
<팅커스>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평범하고 선량하다. 다른 작품에 흔히 등장하곤 하는 독특한 인물이나 사이코패스, 절대적인 악인 등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그저 평범하고 선량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작품의 인물들이 몰개성적이거나 획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폴 하딩이 그리는 인물들은 오히려 다각적이고 입체적이다. 평범하고 선량하지만, 입체적인 인물. 바로 이 작품을 읽고 있는 우리와 같은, 혹은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이들인 것이다.
바로 그 점이 <팅커스>가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되는 감동을 주는 이유 중 하나이다.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온 끝에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조지의 그리움은 단순히 소설 속의 그리움이 아닌 작품을 읽고 있는 ‘나의 그리움’이 된다. 소설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경험. 그것은 바로 내가 아닌 다른 이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는 경험인 것이다. 폴 하딩은 첫 소설부터 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어떤 영혼을 창조해내는 능력,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그것을 믿게 만드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독자가 자신을 소설 속의 인물과 완전히 겹치게 만든다.
<팅커스>는 유령처럼 다른 인간의 영혼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는 환상에 빠지게 한다.
-매릴린 로빈슨(소설가)
3. 사라지지 않는 한 인간의 흔적
한 가족의, 그것도 삼대에 걸친 이야기라고 하면 자연스레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일대기적 작품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팅커스』는 반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작품이다. 크로스비 가의 세 남자 중 가장 어린 조지 크로스비가 죽음을 기다리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이미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할아버지가 된 조지는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를 추억한다. 그리고 조지의 회상 속에서 아버지 하워드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추억한다. 작품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주인공 조지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이미 과거의 사람이다. 그리고 가장 젊은 세대인 조지마저도 죽음을 앞두고 있다. 즉 『팅커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작품이라기보다는, 이미 지나가 버린 이들의 삶을 추억하는 ‘이미 찾아온 죽음, 그리고 지나가 버린 삶’에 대한 작품인 것이다.
폴 하딩은 한 가족의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따라가기보다는 오히려 죽음을 눈앞에 둔 조지의 어지러운 사고의 흐름을 유려한 문장으로 충실히 재현해낸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팅커스』의 세계 속에서 독자는 시간을 뛰어넘어 한 인간의 인생에 남은 아버지의 흔적을 확인하게 된다. 각자의 아버지를 추억하는 하워드와 조지의 모습을 통해 『팅커스』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죽은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세대를 거듭하며 남게 되는 그 삶의 흔적이다.
4.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아련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팅커스>는 흥미진진한 사건이나 서스펜스, 놀라운 반전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대를 이어 펼쳐지는 크로스비 가 세 남자의 삶과 죽음 속에는 장대한 서사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거창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나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이 펼쳐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팅커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애틋하고 아련한 어떤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부모들처럼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만큼 대단한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저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가슴 한구석을 아련하게 만드는 어떤 그리움. 바로 그것을 노래하는 작품인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짜릿한 카타르시스는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어쩐지 명치끝에 걸린 듯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다가 결국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마는 애틋함, 그리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감동이 대신 남을 것이다.
미국 소설사에는 몇 권의 탁월한 데뷔작들이 있다. 월터 퍼시의 <무비고어>,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매릴린 로빈슨의 <하우스키핑> 등이 그렇다. 이 목록에 하딩의 완전무결한 데뷔작 <팅커스>가 새로 추가되어야 마땅하다. 임종 직전의 주인공이 척박한 뉴잉글랜드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땜장이의 아들로 자라난 시절을 추억한다. 우리 인간은 가족에 둘러싸여 있더라도 혼자서 죽는다는 자명한 사실을 웅변하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다.
-NPR ‘2009년 최고의 데뷔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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